복음주의적인 자들을 포함한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영성의 부족과 하나님을 아는 참 지식의 결핍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고, 그리스도인이면서 정치와 사회적인 일, 그리고 연극, 예술, 문학 등에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울처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사도 바울처럼 깊은 신학적 이해와 지적인 깨달음을 가진 자가 아무도 없으며,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하여 깊고, 개인적이며, 경험적인 지식을 가진 자 또한 아무도 없습니다. 이 둘 중 어느 한가지 것만이라도 강조하거나 이 두 가지를 다 강조하는 길만이 현대의 위험을 극복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그 두 가지에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그러나 그 지식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보다 더 깊은 체험으로 유도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단지 “교만하게” 하는 지식일 뿐입니다.
우리에게 그 두 가지를 다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서 그 두 가지에 점점 가까이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믿으며 또한 기도하는 바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