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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가의 기도 비아 기도 시리즈 / (Evelyn Underhill’s Prayer Book)

$32.00 $22.40

저자/역자 : 이블린 언더힐/박천규  |  출판사 : 비아
발행일 : 2019-04-30  |  (114*180)mm 264p  |  978-89-286-4540-4
그리스도교 전통이 남긴 풍성한 기도들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엮은 기도서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인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엮은 기도서. 성경, 초대 교부에서부터 중세 영성가들, 근대 신학자들, 교회 전례 중에 쓰이는 기도 등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그리스도교 기도들과 언더힐 본인이 직접 쓴 기도들이 담겨 있다.
이블린 언더힐은 성공회 평신도 신학자이자 문필가로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및 영성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 이 기도서는 그녀가 피정의 집에서 기도 모임을 인도하며 사용했던 기도서로 그리스도교 영성의 정수를 담고 있다. 각 기도는 한데 어울려 이블린 언더힐의 교회 전통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그리스도교 전통에 일관되게 흐르는 신앙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묵상하며 그리스도교 영성과 신비주의 전통이 담고 있는 신앙의 핵심 메시지가 어떻게 전통적인 기도의 언어에 녹아들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며 찬미와 예배를 결여한 영성, 허망한 자기애와 일그러진 마음을 감추기 위한 허울에 불과한 영성에서 벗어나 성경과 전통이 고백하는,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노래하는 참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리스도교 전통이 남긴 풍성한 기도들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고른 기도서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원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모든 것의 시작으로 되돌아가 주님을 앙망해야 합니다. 그분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 매일 아침, 낮, 그리고 밤 우리는 다시 주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근원이 되는 주님께 돌아가 새로운 삶과 신앙의 여정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블린 언더힐이 엮고 쓴 이 기도서에는 우리의 여정
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언더힐 본인을 포함한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의 기도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도서를
통해 우리는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고 기도하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 유진 피터슨

2016년 이블린 언더힐 연구가 로빈 위글리 카는 언더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다 우연히 언더힐이 기도 모임을 자주 인도했던 피정의 집에서 한 기도서를 발견한다. 그 기도서란 언더힐 연구가들이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존재는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발견되지는 못했던, 언더힐 본인이 직접 고르고 만든 기도서였다. 그리고 몇 달 뒤 같은 장소에서 언더힐의 기도서가 하나 더 발견된다. 이로써 우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인 이블린 언더힐 신학 사상의 정수가 담긴, 그리고 그녀가 현실 그리스도교인들을 위해 만들어 둔 기도서를 ‘다시’ 갖게 되었다.
이 기도서에는 성경, 초대 교부부터 중세 영성가들, 종교개혁자, 근대 신학자들, 교회 전례 중에 쓰이던 기도 등 2천년 간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길어올린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기도들과 언더힐 본인이 직접 쓴 기도들이 담겨 있다. 각 기도는 한데 어울려 이블린 언더힐의 교회 전통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그리스도교 전통에 일관되게 흐르는 신앙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오랜 교회의 역사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기도들을 이블린 언더힐이라는 필터로 길어내고 새롭게 조명한 기도서인 것이다.
약 300여개의 기도들로 채워진 이 기도서를 읽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으며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 읽든 독자들이 각 기도를 통해 진지하게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리스도교 영성과 신비주의 전통이 담고 있는 신앙의 핵심 메시지가 어떻게 전통적인 기도의 언어에 녹아들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며 찬미와 예배를 결여한 영성, 허망한 자기애와 일그러진 마음을 감추기 위한 허울에 불과한 영성에서 벗어나 성경과 전통이 고백하는,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노래하는 참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오랜 교회의 역사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기도들을 이블린 언더힐의 남다른 영성으로 조명한 기도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서는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합니다. 이 기도서를 읽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언더힐의 신앙 여정을 따라가듯이 순서대로 읽으셔도 좋고, 목차를 보면서 남다르게 다가오는 제목의 기도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뒷부분에 나오는 인물 소개란을 보고 관심이 가는 영성가들의 기도를 묵상하고 이어서 그들의 저작을 읽거나 이 책의 기도 위에 여러분의 기도를 덧붙여도 좋습니다. 이 기도서가 그리스도교 공동체, 그리고 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의 삶을 풍성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이 기도서를 통해 지난날 사람들이 그랬듯이 말이지요.
– p.35

영원한 교제를 간구하며
주님, 우리가 당신만을 찾게 하소서.
당신께 마음을 활짝 열고
우리 영혼이 당신으로 인해 기쁨에 젖어 들게 하소서.
선한 주님, 당신과 우리가 속삭일 때
우리는 연인처럼, 오랜 벗처럼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가 주님 곁으로 다가가
당신 안에서, 당신과 하나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자신을 온전히 잊어버리기 원합니다.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어
언제나 서로에게 머무르기를,
영원히 하나를 이루어 살기를 기도합니다.
– p.38~39(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당신을 닮게 하소서

주님, 당신을 닮게 하소서.
우리는 한낱 인간에 불과하나
당신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모습으로 빚으실 수 있습니다.
당신께서 몸소 피조물의 몸을 입으셔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셨으니
온 세상은 우리가 당신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가장 경이로운 증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그 은총을 우리가 입게 하소서.
당신의 신성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오셔서
우리의 본질과 인격을 당신으로 가득 채우소서.
– p.44(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

소박한 기도

주님, 우리와 모든 주의 백성을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의 도구로 만드소서.
혐오가 있는 곳에 사랑을,
분열이 있는 곳에 연합을,
잘못이 있는 곳에 진실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가게 하소서.
주여, 우리가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는 줌으로 받고 자신을 잊어버림으로 찾게 되며,
용서함으로 용서받고 죽음으로 영생을 얻나이다.
– p.130(중세 프랑스 기도)

서문(유진 피터슨) / 15
편집자의 글 / 18
기도서를 발견하기까지의 과정 / 18
이블린 언더힐에 관하여 / 22
기도서에 인용된 저자들 / 30
이블린 언더힐의 영성 지도 / 31
첫 번째 기도서 / 37
두 번째 기도서 / 123
인물소개와 색인 / 246

“이블린 언더힐의 작품은 오늘날 세계가 얼마나 관조라는 요소를 결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 요소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T. S. 엘리엇 (시인, 『황무지』The Waste Land, 『네 사중주』Four Quartets 지은이)

“이블린 언더힐이 엮고 쓴 이 기도서에는 우리의 여정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언더힐 본인을 포함한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의 기도들이 담겨 있다. 이 기도서를 통해 우리는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고 기도하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
– 유진 피터슨(목사, 문필가, 『물총새에 불이 붙듯』As Kingfishers Catch Fire: A Conversation on the Ways of God Formed by the Words of God, 『일상, 부활을 살다』Practice Resurrection: A Conversation on Growing Up in Christ 지은이)

“노르위치의 줄리안, 아빌라의 데레사, 토머스 머튼,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존 뤼스브룩과 마찬가지로 이블린 언더힐은 분명 과거의 인물이지만, 지금 여기의 삶을 변화시키고 빛을 내는 영원한 지혜를 전하는 사람이다. … 우리는 여전히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칼 맥콜먼Carl McColman(저술가, 시토 수도회의 영성 교육가, 『관상이라는 부름에 응답하기』Answering the Contemplative Call, 『침묵과 친구가 되는 법』Befriending Silence: Discovering the Gifts of Cistercian Spirituality 지은이)

“그녀의 친필 기도문들을 발견한 일은 우리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흥분을 가져다준 사건이었고, 이제 이 책을 통해 그녀의 기도를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 실린 기도를 읽고 이를 통해 기도하는 시간은 20세기에 가장 중요했던 그리스도교 저술가 중 한 명인 이블린 언더힐의 마음 깊이 들어가 그녀의 영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스티븐 콧트렐Stephen Cottrell(영국 성공회 첼름스퍼트 교구 주교, 『그가 가져온 사건들』The Things He Carried: A Journey to the Cross: Meditations for Lent and Holy Week,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How to Live: A Guide for the Christian Journey 지은이)

이블린 언더힐

1875~1941, 성공회 신학자이자 문필가. 1875년 변호사 집안에서 태어나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역사학과 식물학을 공부했으며 불가지론자에서 그리스도교로 회심한 뒤 평신도 신학자로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및 영성 연구와 기도 모임 인도, 신앙 상담에 평생을 바쳤다. 소설, 시집,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및 영성 연구, 신학 에세이 등 400여 편의 글과 39권의 저서를 남겼으며 20세기 성공회, 더 나아가 개신교계에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의 가치와 영성, 영성 수련을 소개하고 되새긴 이로 평가받는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학 강의를 맡은 최초의 여성이었으며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성직자에게 신학을 가르친 최초의 여성이자 성공회 피정의 집에서 공식 모임을 인도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했다. 1941년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잉글랜드 성공회와 미국 성공회에서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날인 6월 15일을 축일로 지정했으며 보스턴 칼리지에서는 그녀의 업적을 기념해 2001년부터 매년 이블린 언더힐 강연Evelyn Underhill Lecture을 열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신비주의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신비주의』 Mysticism(1911), 예배학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예배』Worship(1936)와 더불어 『실천적 신비주의』Practical Mysticism(1914, 은성), 『그리스도의 빛』The Light of Christ(1932), 『영성생활』The Spiritual Life(1936, 누멘), 『사랑의 학교』The School of Charity(193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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