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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과 강해를 책 한 권에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연구는 순수하게 본문의 정보를 주는 주석과 본문으로 강해한 강해설교 두 가지이다. 성경연구에서 주석은 수많은 자료와 문헌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이다. 이런 주석은 분량이 많아 일반인이 한 번에 읽기 어렵고, 한 번 읽은 사람도 다시 읽기보다는 가끔 자료를 찾을 때 열어보는 건조하고 딱딱한 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강해설교집은 훌륭한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강해가 있기는 하지만 때론 지나치게 개인적 묵상으로 치닫거나 주제에서 이탈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 엑스포지멘터리 주석은 이 두 가지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석과 강해를 한 책에 넣었다. 그럼으로써 주석이 가지는 장점과 강해설교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하였다. 너무 많은 내용을 모으는 대신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실한 정보를 담았으며, 위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적용을 함께 넣었다. 또한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에 적용했다. 이 책을 저술하게 한 새로운 개념,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Commentary)는 분명 새로운 시도이며 해답이 될 것이다.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 Commentary, 해설주석)은
“해설, 설명”을 뜻하는 ‘Expository’와 “주석”을 뜻하는 ‘Commentary’를 합성한 단어다. 본문의 뜻과 저자의 의도와는 별 연관성이 없는 주제와 묵상으로 치우치기 쉬운 expository의 한계와 필요 이상으로 논쟁적이고 기술적일 수 있는 commentary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르치는 사역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새로운 장르다.
사람들은 어떤 조언을 구하기 위하여 자기가 처한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자기 하소연을 들어 달라는 차원에서 말을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조언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공감(共感)이다. 그러므로 이야기를 들어 보지도 않고 대답하는 자는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을 주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는 자에게 반발만 살 것이다. 또한 공감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들어주지 않으니 상처만 남긴다. 우리는 말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특히 사역자들은 듣는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
– 「III. 솔로몬의 첫 번째 잠언집(10:1-22:16)」중에서, 452쪽
잠언
선별된 참고문헌 · 27
잠언 서론 · 51
I. 서론(1:1-7) · 97
A. 솔로몬의 잠언(1:1) · 97
B. 책의 목적(1:2-6) · 101
C. 핵심가치: 여호와 경외(1:7) · 106
II. 지혜를 얻으라는 권면(1:8-9:18) · 109
A. 시작하는 권면(1:8-9) · 110
B. 부정한 부(副)를 피하라(1:10-19) · 112
C. 지혜를 등한시하거나 버리지 말라(1:20-33) · 120
D. 지혜를 추구하면 얻는 것들(2:1-22) · 125
E. 여호와 경외에 대한 가르침(3:1-12) · 138
F. 지혜 예찬(3:13-35) · 144
G. 전통, 지혜, 길(4:1-27) · 154
H. 지혜로운 결혼과 어리석은 간음(5:1-23) · 171
I. 돈, 게으름, 선과 악(6:1-19) · 184
J. 사악함에 대한 경고(6:20-35) · 196
K. 유혹하는 음녀(7:1-27) · 203
L. 지혜의 스피치(8:1-36) · 216
M. 지혜와 미련한 여인의 초청(9:1-18) · 236
III. 솔로몬의 첫 번째 잠언집(10:1-22:16) · 249
A. 상반되는 지혜 모음집(10:1-15:33) · 250
B. 통찰적인 지혜 모음집(16:1-22:16) · 392
IV. 지혜 있는 자의 잠언집 1(22:17-24:22) · 549
A. 서론(22:17-21) · 550
B. 가르침 30가지(22:22-24:22) · 554
V. 지혜로운 자의 잠언집 2(24:23-34) · 599
A. 정의로운 판결(24:23-26) · 600
B. 각 개인의 의무(24:27-29) · 602
C. 게으른 자의 기업(24:30-34) · 603
VI. 후세대가 모은 솔로몬의 잠언(25:1-29:27) · 605
A. 비교적인 가르침(25:1-27:27) · 606
B. 대조적인 교훈(28:1-29:27) · 660
VII. 아굴의 잠언(30:1-33) · 709
A. 아굴의 고백과 간구와 권면(30:1-14) · 710
B. 아굴의 숫자적 가르침(30:15-31) · 725
C. 끝맺는 말(30:32-33) · 739
VIII. 르무엘의 잠언(31:1-9) · 743
A. 첫 번째 권면(31:1-3) · 744
B. 두 번째 권면(31:4-7) · 748
C. 세 번째 권면(31:8-9) · 750
IX. 현숙한 여인의 노래(31:10-31) · 753
A. 서론: 보석보다 귀한 아내(31:10-12) · 755
B. 성실함과 능력(31:13-18) · 756
C. 이웃과 가족을 돌봄(31:19-22) · 759
D. 내조와 기술(31:23-24) · 761
E. 위엄과 지혜(31:25-26) · 762
F. 존경과 칭찬(31:27-29) · 763
G. 결론: 신앙에서 인정으로(31:30-31) · 764
“현대는 날이 갈수록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약화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출간되고 있는 송병현 교수의 엑스포지멘터리 시리즈는 한국 교회와 전 세계에 흩어진 7백만 한인 디아스포라에게 주는 큰 영적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저는 이 시리즈가 강단에서 원 저자이신 성령님의 의도대로 하나님 나라 복음이 선포되게 하여 믿는 이들에게 총체적 변화(Total Transformation)를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리라 확신합니다.”
– 이태웅 박사(GMTC 초대원장, 글로벌리더십포커스 원장)
“송병현 교수의 엑스포지멘터리 시리즈에는 제가 가졌던 좋은 주석과 강해서에 대한 모든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 주석서는 분명 한국 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 성경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하나님의 값진 선물입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주석과 강해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낸 신개념의 해설주석이라는 점도 매우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현학적이지 않은 쉽고 친절한 글이면서도 우물 깊은 곳에서 퍼 올린 생수와 같은 깊이가 느껴집니다. 이 같은 주석 시리즈가 한국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저는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승장 목사(예수마을교회 담임, 성서한국 공동대표)
“성경의 해석과 가르침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어버린 것이 오늘날 우리 교회를 교회답지 못하게 만들고, 성도를 성도답지 못하게 만드는 근본원인이었다.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풍성한데도 불구하고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이 건강하게 연결되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이번 송병현 교수의 시리즈는 성경을 바로 가르치기를 원하는 자와 바로 순종하길 원하는 자들에게 더할 수 없는 보고를 제공하여 줄 것이다.”
–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담임)
“엑스포지멘타리 시리즈는 지나치게 현학적이지 않으면서도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현대 구약학계의 논의를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잘 소화해내었다. 성경의 최종 메시지를 정경적 문맥 가운데서 해석해냄으로써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전해진 메시지를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현장성을 지닌 오늘의 메시지로 그 의미를 쉽게 풀어 설명해낸 좋은 해설서다.”
– 김지찬 교수(총신대학교 구약학과)
“본문성과 현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포획한 엑스포지멘타리 시리즈를 통해 저자는 성경 본문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우리시대를 향한 적실한 메시지가 되게 했다. 여름 가뭄에 얼음냉수와도 같은 이 시리즈를 당신의 옷을 팔아서라도 사라고 권하고 싶다.”
– 이우제 교수(백석대학교 설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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