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이 비를 주시고 계절의 순환(결실기)도 주신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민족이라 할지라도 결실기에 거두어들인 곡식을 음식으로 먹고 기뻐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였다. 바울은 신학자들이 ‘보편/일반 은총’(general revelation)이라고 하는 진리에 관해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에게 햇빛도 주시고 비도 주신다. 이처럼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내려 주시는 은혜를 보편 은총이라 한다.
– 사도행전Ⅱ 「Ⅴ. 아나톨리아(12:25-15:35)」중에서, 65쪽
바울은 원래 본도-비두니아 지역에서 선교하고자 했지만, 하나님이 두 번이나 막으셨다. 그는 한 사람이 손을 흔들며 마게도냐로 넘어와 도와 달라고 했던 비전을 보고 마게도냐로 왔다. 이 비전은 분명 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마게도냐로 넘어온 이후 그의 삶과 사역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 사도행전Ⅱ 「Ⅵ. 그리스(15:36-21:16)」중에서, 166쪽
바울은 예수님께 소명을 받은 이후 이때까지 해 온 28년의 사역을 되돌아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다고 고백한다(22a절). ‘도우심’은 이곳에만 사용되는 단어다. 그는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이 도우셨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해 신분이 높은 자들과 낮은 자들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했다(22a절). 그가 모든 사람에게 전파한 메시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 곧 옛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한 것이다(22b절)
– 사도행전Ⅱ 「Ⅶ. 로마(21:17-28:31)」중에서, 3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