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대법원 판결을 살아있는 현재 권력의 힘이라고 봤다. 나는 법정에서 일어나는 일을 영적 시각에서 두 가지로 해석하고 있다. 마귀가 수를 쓰는 경우와 기도의 힘이 작용하는 경우다. 돈의 힘, 권력의 힘, 교활한 지식의 힘이 작용하는 경우를 마귀 수라고 본다.
그러나 기도의 힘이 더 강한 경우를 보기도 했다. 기도의 힘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내가 종종 차용하는 방법이 있다. 성경 속 시편 23장을 천 번 써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그러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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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도의 힘으로 그의 영혼이 바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영혼만 바뀐다면 어떤 고통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나이 팔십이 된 노인 국정원장도 그렇게 되기를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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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은 판사들의 마음을 바꾸기도 했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사업들은 모두 기도의 힘으로 이룩한 것이다.
– ‘기도의 힘’ 본문 중에서
01. 기도의 힘/13
02. 신약성경/18
03. 이렇게 될 걸 모르고 아등바등했어/23
04. 남의 땅을 가지고 크라우드 펀딩/27
05. 좋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32
06. 돈과 지위, 지식이 충만한 무신론자/36
07. 수십만의 저주/40
08. 악령을 보았다/44
09. 진짜 축복/48
10. 악마의 특성/53
11. 천박한 국민/57
12. 분노의 순간들/62
13. 사기 당한 변호사/66
14. 한 밑천 잡고 싶습니까/70
15.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75
16. 바닥짐이 없는 배/79
17. 인생 여행길에서 만난 두 사람/83
18. 무대의상을 입고 거리로 나간다면/87
19. 갈매기의 꿈/91
20. 돈은 얼마나 있으면 될까/95
21. 귀신 이야기/99
22. 그들의 욕/104
23. 죽음의 커튼 저쪽/108
24. 허깨비에 놀아나는 군중/113
25. 마음의 호수에 파도가 일었다/117
26. 학생의 눈, 군인의 눈/121
27. 죽은 사람들과의 통화/126
28. 행복을 포기하세요/131
29. 정말 행복한 사람/135
30. 천직/139
31. 다단계에 속는 사람들/143
32. 마음의 눈/147
33. 인생 크루즈선/151
34. 사람이 내뿜는 정기(精氣)/155
35. 빈민 건달, 재벌 건달/160
36. 국회의원/165
37. 귀가 불타고 있다/169
38. 입이 불타고 있다/173
39. 죄수와 뇌성마비/177
40. 녹스는 몸/182
41. 박탈감을 느끼지 않아/186
42. 죽음의 언저리/190
43. 악인들의 성공/194
44. 작은 쥐/198
45. 혁명적 예배/202
대도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호를 맡아 범죄 이면에 있는 인권유린과 또 다른 진실을 세상에 알렸다. ‘변호사 저널리즘’을 표방하며 성역이었던 교도소, 법원, 검찰 내부에 감추어진 사실을 세상에 폭로했다. 청송교도소 내의 의문사를 월간 <신동아>에 발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1호의 인물을 탄생시켰다. 은폐된 모 준 재벌 회장부인의 살인청부의 진실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7년 소설가 정을병씨의 추천으로 소설집을 발간하여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어서 소설 ‘검은 허수아비’,’환상살인’등을 발표하고 그 외 ‘거짓예언자’등 10여 권이 넘는 수필집을 썼다.
문인협회 이사, 소설가협회 운영위원, 대한변협신문 편집인과 대한변협 상임이사를 지냈으며 20여 년간 국민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일요신문 등에 칼럼을 써오고 있다. 그리고 만년에 이르른 요즘 매일 새벽마다 사회에 대한 보수적 통찰력과 기도의 예지력으로 우찌무라 간조처럼 믿음의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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