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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신앙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여정, 그 출발점을 탐색하다)

$40.00 $28.00

저자 : 최영숙  |  출판사 : 좋은씨앗
발행일 : 2021-04-30  |  (140*200)mm 400p  |  978-89-5874-357-6
성경은 인간의 양심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기독교의 오늘, 양심의 상호성과 공감의식에서 길을 찾다

양심은 인간이 행한 어떤 행동의 선 혹은 악을 다른 사람과 함께 알게 되는 공동 인식이 있다는 자각에서 출현했다.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양심은 무언가를 깨달아 알고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된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시인, 증인 역할도 감당한다. 양심은 도덕과는 다르다. 도덕은 선과 악을 알고 구별하는 것이라면, 양심은 인간의 영혼 문제와 관련된다. ‘양심’은 신약신학에서 중요한 주제임에도 그동안 학문적 연구가 별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책은 구약과 그리스-로마 문화에 대한 탁월한 식견에 근거해 바울서신, 목회서신, 히브리서와 공동서신에 나타난 ‘양심’의 제 기능을 성경신학적으로 살핀다. 양심은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고, 회복된 선한 양심은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하는 좋은 씨앗이라는 사실을 꼼꼼하고 명료하게 전개해간다. 오늘날 ‘믿음’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성경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줄 뿐 아니라 교회의 책임을 깨우치는 신학적 토대를 제공한다.

양심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신들을 선택한다.
(p. 55)

신앙인의 최우선 행동 양식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의 양심을 존중하는 것이다.
(p. 105)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는 것이 신앙인의 마땅한 본분이다. 나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고통을 받는다면, 나는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양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p. 105)

자신의 양심은 무엇이든 가능할지라도 그로 인해 누군가의 양심이 상한다면 그 사람의 양심을 위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 내가 행하는 일로 양심이 약한 누군가가 상처를 받아서는 안 된다. 바울은 나의 양심이 다른 사람의 양심에 걸림돌이 되게 하지 말라고 이른다.
(p. 118)

선한 양심은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새겨주신 하나님의 법이다.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갈 때, 하나님의 법은 물론이거니와 세상의 법도 지키며 가야 한다.
(p. 161)

깨끗한 양심 또는 선한 양심은 거짓 없는 믿음을 삶으로 보여주는 참된 신앙인의 존재 방식이다.
(p. 186)

오늘날은 특히 양심이 바짝 긴장해야 한다. 거짓과 진실이 온통 뒤섞여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 선한 양심은 가짜와 거짓의 길로 가지 않고, 새롭게 회복된 양심답게 진리의 길을 간다.
(p. 212)

죄를 짓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면 죽은 믿음이다. 살아있는 믿음은 죄로부터 멀리 도망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
(p. 286)

종말에 양심이 행해온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는 것이 바로 거룩함으로 사는 것이다.
(p. 326)

거듭난 양심은 무엇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지를 옳게 판단한다. …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재물과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오히려 세상의 재물과 권력과 탐욕이 나를 사로잡을까 봐 두려워해야 한다.
(p. 328)

교회는 선한 행실을 행하는 데도 오는 고난을 인내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야 한다.
(p. 375)

양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님이 본래 창조하신 선한 양심을 회복시켜주셨다.
(p. 391)

저자 서문

1부 양심이란 무엇인가?

1장 양심을 찾아서
양심님, 안녕하세요? / 양심이란무엇인가?
2
장 신약성경의 양심 담론
신약성경의 양심 / 사도행전의 양심

2부 바울서신의 양심

3장 로마서의 양심 담론
죄와 양심 / 죄의 해결책 /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다 / 새롭게 회복된 양심

4장 고린도전서의 양심 담론
헬라 사유와 유대 사유의 공존 / 양심의 상호성과 공감의식

5장 고린도후서의 양심 담론
양심의 진실게임 / 부끄러움 없는 양심

3부 목회서신의 양심

6장 디모데전서의 양심 담론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 에베소 교회, 무엇이 문제인가? / 깨끗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 / 믿음과 사랑의 하모니 / 믿음도 파선하는가? / 믿음의 비밀, 경건의 비밀 / 신앙인은 죄책을 느껴서는 안 되는가? / 나의 믿음은 건강한가?

7장 디모데후서의 양심 담론
생명의 길을 가는 깨끗한 양심 / 깨끗한 마음이 주를 부르다 / 부끄러움 없는 양심으로 하나님 앞에 서다

8장 디도서의 양심 담론
믿음의 건강 체크 /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다 / 가짜가 판치는 그레데 교회 / 깨끗한 양심으로 세상과 마주하기

4부 히브리서와 공동서신의 양심

9장 히브리서의 양심 담론
양심을 완전하게 하는 길은? / 생명을 버려 생명을 살리다 / 양심이 더는 죄를 짓지 않다 / 선한 양심이 가야 하는 새로운 살 길 / 물러섬과 나아감 / 선한 양심으로 성문 밖에 서다

10장 베드로전서의 양심 담론
초라해 보여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 / 살아있는 소망, 살아있는 양심 / 세상과 교회, 무엇이 다른가? / 하나님을 아는 양심 /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길

나오며
참고문헌

이 책은 텅 빈 광활한 벌판에서 양심에 관한 신약 구절들을 부지런히 해석하며 종합한 선구자적 작품이다. 잘 훈련된 뛰어난 신약학자가 근면하게 연구하며 감내한 인고의 시간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책을 독자들에게 선물했다. 양심은 교회와 사회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공통분모이며 참된 믿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양심에 관한 연구는 믿음을 지식으로 환원한 교회들이 사회와 소통하지 못하고 격리되어 가는 문제에 진지하게 대답하기 위한 튼실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 신현우 _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양심’은 신약신학에서 중요한 주제임에도 한국 성서학계에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본격적으로 수행되지 않았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긴급히 요청되는 ‘양심의 제 기능’을 신약성서에서 정교하게 찾아낸다. 저자의 논지는 ‘믿음’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성서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교회의 책임을 깨우치는 신학적 토대가 될 것이다. 학문성과 효용성을 두루 갖추어 필독서라는 명예로운 지위를 오래도록 유지할 책이다.
– 윤철원 _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신약 서신서의 핵심 주제인 ‘양심’을 구약과 그리스-로마 문화에 대한 탁월한 식견에 근거해 성경신학적으로 접근한다. 양심은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고, 회복된 선한 양심은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하는 좋은 씨앗이라는 사실을 꼼꼼한 논증과 명료한 문장으로 전개해간다. 치밀한 주해에 근거해 서신서에 나타난 양심과 신앙, 양심과 하나님의 뜻, 양심과 그리스도의 희생의 관계가 명쾌하게 드러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우리 시대에 ‘선한 양심’의 주제가 왜 호소력이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 강대훈 _개신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최영숙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B.A.)와 신학대학원(M.A.)을 졸업했고, 독일 마인츠 요한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Johannes Gutenberg Universitat Mainz) 신학부에서 ‘바울의 고난신학과 그의 사도직 신학’을 주제로 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부교수로 재직하며 주로 바울서신과 공동서신을 가르치고 있다. 신길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기도 하다. 저서로는 『고린도후서』(서울신학대학교출판부), Denn wenn ich schwach bin, dann bin ich stark. Die paulinischen Peristasenkataloge und ihre Apostolatstheologie(NET 16. Tubingen: Francke), 『함께 오르는 길: 21세기 기독교 여성리더십 연구』(공저, TOBIA), 역서로는 『성경신학적 신약개론』(공역, 부흥과개혁사), 대표적 학술논문으로는 「로마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담론」,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유」 등이 있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지에 20여 편의 논문을 기고했고 그외 다수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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