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불모지와도 같은 척박한 땅, 자녀와 남편, 가족, 교회를 말씀 위에 든든히 세운 믿음의 여인 이야기
– 복음의 불모지 경남 진주에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부흥 일군 실제 목회스토리!
진주에 씨를 뿌려 힘겹게 싹을 틔웠을 때, 사람들은 말했다.
“이런 환경에서 무슨 꽃이 피겠어. 어떻게 자라겠어. 곧 시들겠지. 꺾이겠지….”
저마다 안 될 것이라고, 힘들 것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나의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를 홀로 버려 두지 않으셨다.
모든 순간을 함께하신 하나님께서는 척박한 땅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주셨다.
그리고 풍성한 열매로 증거해 주시고, 나를 위로하시며, 감동시키셨다.
지금 많은 사람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다고 한다.
나 역시 그럴 때가 있었으며, 아직도 그런 순간을 만나고 있다. 그런데도 두렵지 않은 것은 흔들리지 않는 나의 고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앞으로도 역사하실 하나님께서 또 어떤 꽃을 아스팔트 위에 피워 내실지 기다려진다.
‘아스팔트 위에 핀 부흥의 꽃’. 불교와 유교의 영향력이 강한 경남 진주에서 이뤄낸 부흥의 역사를 보며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복음의 불모지와도 같은 척박한 땅에 씨를 뿌려 힘겹게 싹을 틔웠을 때, 사람들은 말했다. “이런 환경에서 무슨 꽃이 피겠어. 어떻게 자라겠어. 곧 시들겠지. 꺾이겠지….”
저마다 안 될 것이라고, 힘들 것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포기하지도 주저앉지도 않았다. 남편 목사님 뒤를 이어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후, 여성 목회자를 향한 우려와 편견이 장애물처럼 앞을 가로막을 때마다 나는 외치고 또 외쳤다.
“길이면 간다. 강이면 건너간다. 산이면 넘어간다. 막히면 뚫고서라도 간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간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포기란 절대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불가능해 보이는 중에도 한 가지 가능성이 보이면 절대 놓치지 않았다. 고민하고 고민했다. 최선의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그리고 기도했다. “1년을 울어 보자. 2년을 울어 보자. 10년을 울어 보자. 그러면 날이 새겠지. 울다 보면 꽃이 피겠지….”
숱한 눈물을 뿌리며 부르짖었던 지난 시간들. 한 알의 밀알로 죽고자 나 자신을 치고 또 치며 내려놓아야 했던 시간들. 나의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를 홀로 버려 두지 않으셨다.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 주셨고, 낙심할 때 안아 주셨고, 걸을 힘조차 없을 때는 업어 주셨다.
그 사랑이 너무 가슴 벅차 하나님 한 분 감동시켜 드리려는 다짐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그분의 부탁을 반드시 이루어 드리리라 다짐하며 내 모든 열정을 쏟아 왔다.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하신 하나님께서는 척박한 땅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 주셨다. 그리고 풍성한 열매로 증거해 주시고, 나를 위로하시며, 감동시키셨다. (머리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