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엡1:4
선택이라는 위대한 진리는 우리로 하여금 만물의 시작을 돌아보게 만든다. 선택은 죄가 우주에 들어온 것, 인간의 타락, 그리스도의 강림, 복음 선포보다 시간적으로 앞섰다. 만일 근본적인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면 선택을 특히, 영원한 언약과 연결하여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본질적이다.
만일 기초 그 자체에 결함이 있다면 그 위에 세워진 건축물이 온전할 리가 없다. 이 기본진리에 대한 개념에 오류가 있다면 그 오류의 정도에 비례하여 다른 모든 진리를 부정확하게 파악하게 된다. 하나님이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다루는 것,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보낸 것, 복음에 의한 하나님의 구상, 하나님의 섭리적 처결 전체를 적절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이 점은 본서를 읽어나갈수록 명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