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 핑크
(Arthur Walkington Pink, 1886~1952) 아더 핑크는 20세기 전반에 활동한 탁월한 성경 연구가 였다.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나 미국의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일생을 성경 연구와 설교 사역에 바쳤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그의 연구 주제는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였다. 그러나 핑크의 주장과 사역은 그의 생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의 표현대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설교자들’에 익숙해 있던 당시의 교회가 ‘듣기 거북한 성경의 진리’를 상기시키는 그를 수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교회들의 외면 속에서 핑크는 일생을 성경을 연구하고 그 연구의 결과물을 출판하는 일에 바쳤다. 그가 1921년에 발간한 월간지 「성경 연구」(Studies the Scriptures)는 30여 년 동안 거의 전적으로 핑크 자신의 글들로 채워졌다. 그 글들은 대개 성경 강해와 주석이었다. 비록 당대에는 주목 받지 못했으나, 핑크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비성경적인 설교들에 지쳐 있던 신자들이 핑크가 말들의 진가를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 그의 작품들은 아주 널리 읽히고 있고, 독자들에게 삶과 신앙에 관한 진지한 성경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