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의 황태자라 불리는 존 오웬의 유산은 21세기인 오늘에도 여전히 가치가 있습니다. 그가 남긴 저서들은 성경에 충실하며, 인간을 정직하게 해부하고, 신앙의 위대한 일들에 대한 경이로운 지식들을 밝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의 인간해부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오웬은 인간의 본성과 오염, 타락, 죄 등에 대해 교회사 최고의 고배율 현미경을 가지고 분석합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부흥과개혁사판 존 오웬 전집 1(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2(시험), 3(죄 죽임)권은 이런 오웬의 저서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가장 실천적인 저술로서 죄의 본질과 그 영향력, 그리고 그것을 대하는 신자의 성향과 태도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권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성경이 말하는 죄는 무엇인가를 다룹니다. 죄의 정체와 그 힘과 영향력은 무엇인지, 죄가 사람을 어떻게 파멸로 몰고 가는지, 죄가 특별히 신자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등을 매우 세밀한 현미경으로 해부합니다.
이어, 2권 <시험>은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죄의 영향력을 먼저 살핀 후 죄를 짓지 않기 위한,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신자가 행해야 할 성경적 원칙들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3권 <죄 죽임>은 말 그대로 거듭난 신자가 죄를 어떻게 죽여야 하는지를 주로 보여줍니다. 오웬은 신자들에게는 여러 의무가 있는데 가장 크고 중요한 의무는 바로 죄를 죽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먼저 성경이 말하는 죄 죽임에 대해서 해설한 후, 죄를 죽이는 원인과 죄 죽임이 아닌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죄를 죽이는 구체적인 원칙들을 실제적으로 제시합니다.독자 여러분은 이 세 권의 책을 통해 거듭난 신자가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리를 배울 수 있으며, 실천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죄인이 있다고 합니다. 죄를 향해 달려가는 죄인과 죄인으로부터 도망하여 예수 그리스도께로 달려가는 죄인이 있습니다.
죄와 싸우는 것은 곧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닮는 것입니다. 죄를 잘 알게 되면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시며 거룩하신지, 얼마나 위대하신지,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등을 알게 됩니다. 또 죄를 알게 되면 우리가 얼마나 비참한 존재인지를 보게 되며, 우리에게는 아무런 가능성도 없음을 철저히 깨닫게 됩니다. 오로지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게 되며, 그분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중생하는 것과 거룩해져 가는 성화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게 되며, 죄와의 싸움이 끝나는 날, 우리의 주와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과 완벽하게 연합하며, 순전하게 그분을 예배하는 마지막 날을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부흥과개혁사판 존 오웬 전집,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시험>, <죄 죽임>은 기존에 다른 번역으로, 또 여러 요약판으로 나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흥과개혁사는 이 시리즈가 오웬 전집의 결정판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대표적인 청교도 설교가이자 존 오웬의 신학적 후계자인 김남준 목사의 시원한 해제를 달았으며, 번역 및 편집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따라서 너무나 좋은 내용이지만, 읽기에 그렇게 쉽지 않았던 오웬의 책들을 이제 유쾌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이제 조국교회가 진정 참된 거듭남과 거룩함을 맛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부흥과개혁사판 존 오웬 전집을 읽고 또 읽으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새롭게 하시며, 또 더욱 거룩하게 하실 것입니다.
[일러두기]
이 책은 월리엄 굴드(William H. Goold)가 1850~1853년에 편집한 존 오웬 전집(The Works of John Owen)을 배너 오브 트루스가 다시 복간한 판본을 대본으로 참고하여 부흥과개혁사 자체의 해제와 편집을 첨가하여 만들었습니다. 부흥과개혁사판 존 오웬 전집의 형식과 순서는 존 오웬의 작품을 몇 권씩 묶어 편집한 기존의 굴드판 전집의 형식과 순서와는 달리 굴드가 존 오웬의 전집을 편집하기 이전의 존 오웬의 원작을 독립적으로 단행본 형식으로 부흥과개혁사 자체의 편집 순서에 따라 발간됩니다. 발간 순서는 대략적으로 존 오웬의 실천적인 저서 시리즈, 존 오웬의 교리적 저서 시리즈, 존 오웬의 논쟁적 저서 시리즈, 존 오웬의 설교 시리즈, 존 오웬의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의 순서로 발간할 예정입니다.
부흥과개혁사 존 오웬 전집 ‘실천적 저서 시리즈’
01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 (On Indwelling Sin in Believers)
02 시험 (On Temptation)
03 죄 죽임 (On Mortification of Sin)
04 죄와 은혜의 지배 (On the Dominion of Sin and Grace) / 출시예정
05 시편 130편 강해 (Exposition of Psalm 130) / 출시예정
06 배교의 본질과 원인 (The Nature and Causes of Apostasy) / 출시예정
07 영적 사고 (On Spiritual Mindedness) / 출시예정
[발간사]-백금산 목사(예수가족교회)
존 오웬 전집 발간은 꿈입니다.
존 오웬 전집을 발간하는 것은 출판을 시작할 때부터 가진 저의 소망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제 그 소망이 이루어져 존 오웬 전집발간의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굳이 존 오웬 전집을 발간하려는 이유는 전집 발간이 이루어져야 본격적으로 존 오웬에 대한 연구가 총체적으로 그리고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인물의 전집 발간은 그 인물 연구의 고속도로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존 오웬 전집 발간은 복입니다.
존 오웬(1616-1683)은 영국 청교도 신학자와 설교자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청교도의 황태자’ 또는 ‘영국의 칼빈’이라고 불립니다. 또한 넓게는 17세기 개신교 스콜라주의의 가장 탁월한 대변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개혁파 정통주의의 챔피언이며, 좀 더 거시적으로는 어거스틴, 루터, 칼빈, 조나단 에드워즈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교회사 최고의 영적 거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이런 교회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난다는 것은 분명 우리 한국교회의 신학과 신앙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존 오웬 전집 발간은 신학적 역사계승입니다.
존 오웬은 17세기 개혁파 정통주의의 절정에 있던 인물로서 아우구스투스를 비롯한 고대 교부들,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한 중세 스콜라신학,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와 같은 고전어의 통달과 고전 문학과 역사와
1부 죄의 본질
1장 죄에 대한 성경 본문 – 롬 7:21
2부 내재하는 죄의 힘과 효능
2장 죄의 법의 특징
3부 내재하는 죄
3장 죄의 효능의 구체적 특징
4장 죄의 본질적 속성
5장 죄의 행위와 활동 (1) 반감
6장 죄의 행위와 활동 (2) 힘을 통한 대적
7장 죄의 행위와 활동 (3) 힘을 통한 대적
8장 죄의 행위와 활동 (4) 속임의 1단계 – 지성을 공격
9장 죄의 행위와 활동 (5) 속임의 1단계 – 지성을 공격
10장 죄의 행위와 활동 (6) 속임의 1단계 – 지성을 공격
11장 죄의 행위와 활동 (7) 속임의 2단계 – 정서를 미혹
12장 죄의 행위와 활동 (8) 속임의 3단계 – 의지에 죄를 잉태
13장 죄의 행위와 활동 (9) 속임의 4단계 – 실제로 죄를 낳음
4부 죄의 효능과 힘
14장 죄의 효능과 힘 (1) 신자에게 작용하는 죄의 효능
15장 죄의 효능과 힘 (2) 신자에게 작용하는 죄의 효능
16장 죄의 효능과 힘 (3) 비신자에게 작용하는 죄의 효능
17장 죄의 효능과 힘 (4) 율법의 권세에 저항하는 죄의 힘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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