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pasa)이라는 용어는 단수이며 “모든 성경”(성경의 각 절)으로 번역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의 각 절에 대한 영감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성경을 생각할 때, 성경의 완전성이 성경 전체 속에 함께 있음을 뜻하기 위해서 집합 단수명사를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더 맞다. -p.92-
드라이버스(H. J. W. Drijvers), 시퍼스(R. Schippers) 및 페린(N. Perrin)은 도마복음의 작성연대를 주 후 200년 가까이로 본다. 페린은 타티안의 디아테사론(Diatessaron[통관복음서])과 도마복음의 유사성-키스펠(Quispel)은 이러한 유사성을 근거로 타티안이 복음서의 통합을 위해 도마복음을 제5복음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은 도마복음이 타티안의 통관복음서에 의존하였음을 보여 준다고 주장한다. -p. 186-
바울과 예수의 관계에 관한 논쟁이 자주 일어나는 “창시자” 대 “추종자”의 엄격한 이분법이 주석가들에게 양극단 중 하나를 반드시 택하도록 자극하진 않는다. 바울이 예수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의존했을 뿐 아니라 다메섹 도상의 경험이 지닌 중요성에 대한 성찰과 구약 연구를 토대로 예수의 가르침을 자유롭게 발전시키고 증대시켰다는 점이 관련 자료를 가장 일리 있게 분석한 결과 제시되었다. 사복음서를 비교 연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예수와 바울의 가르침을 비교하면서 모든 차이점이 불일치를 의미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p. 464-
나는 전에 심한 분열이 진행되고 있었고 결국은 두 패로 나눠져서 “사랑파”(love party)와 “진리파”(truth party)로 갈라졌던 한 교회를 방문했었다. “사랑파”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 곧 죄인에 대한 그의 용서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에, “진리파”는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를 강조했다. 이들은 정말 어리석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어리석다고 말하는 이유는, 적절한 균형을 지킨다면 양쪽 편 모두 다 옳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사실, 요한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8)-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무엇보다도 단연코 진리의 하나님이시다(요 17:17 참조). -p. 948(생각해 볼 문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