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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그리스도인 C. S. 루이스를 통해 본 상상력, 이성, 신앙

$26.00 $18.20

저자 : 김진혁  |  출판사 : IVP
발행일 : 2020-07-17  |  (140*210)mm 256p  |  978-89-328-1769-9

루이스라는 보화를 꿰어 작성한 순례로의 초대장!
그의 여정을 따라 존재의 신비와 삶의 의미를 발견하다.

“상투적인 신앙 언어 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루이스의 사유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데 김진혁 박사보다 더 나은 이가 있을까?“
_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이재근(광신대학교), 이종태(한남대학교), 장경철(서울여자대학교), 홍종락(전문 번역가) 추천!

무신론자로 돌아섰다가 다시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 C. S. 루이스에게서 일어난 일련의 회심 사건과 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여정을 걸으며 그려 낸 세계는 지금도 수많은 이에게 영감을 제공한다. 저자는 루이스의 삶과 글을 탐구하는 가운데 상상력과 이성과 신앙의 조화를 추구하는 순전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 주고, 다양한 현실 속에서 각자의 고민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손에 순례 여정을 안내할 나침반을 쥐여 주며 위로와 격려를 넌지시 건넨다.

[출판사 리뷰]

영감의 원천, C. S. 루이스
시인, 영문학자, 변증가, 소설가…. C. S. 루이스는 오늘날 가장 널리, 다채로운 모습으로 알려진 그리스도인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순례자의 귀향』, 『인간 폐지』, 『나니아 연대기』 등 루이스가 내놓은 다양한 장르의 글은 여러 언어로, 여러 세대에게 읽히며 사랑받았다. 많은 사람이 그의 글을 통해 이성적으로 설득당하기도, 상상력을 자극받기도 했다. 21세기 들어서도 루이스의 책이 읽히고 있으며 루이스의 삶과 글, 사상을 다룬 연구나 에세이가 출간된다는 점은 그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루이스의 삶과 글에서 건져 낸 상상력, 이성, 신앙
저자 김진혁 교수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루이스의 삶과 글 속에서 상상력, 이성, 신앙이라는 요소를 건져 내어 이를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지 설명한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신앙을 잃고 무신론자가 되었다가 다시 그리스도인이 되는 루이스의 생애 첫 33년의 시기는 삶의 굴곡진 경험과 자라나는 이성적 고민이 어떻게 새로운 상상력을 접하면서 변모하는지 보여 주는 과정이었다. 그의 회심은 예기치 못한 여러 계기를 거치면서 마지못해 이루어졌으나, 이 조용하고도 깊게 진행된 일은 그의 삶 후반부의 여러 작품에 다양하게 반영되었다. 책 전반부에서 루이스가 남긴 다양한 기록을 살피며 그의 회심을 다층적으로 그려 낸 저자는, 후반부에서는 그리스도인 루이스의 신화, 도덕, 계시 이해를 통해 상상력과 이성과 신앙이 그리스도인 안에서 각기 어떻게 기능하는지 보여 준다.

순전한 그리스도인이란
저자가 루이스를 통해 그려 내는 순전한 그리스도인은 상상력과 이성과 신앙이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다. 루이스 인생 후반부 작품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니아 연대기』를 보면 세계의 창조, 옳음에 대한 판단, 궁극적 가치에 대한 신뢰 등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세계를 그려 냄으로써 루이스는 지성에 지나치게 호소하는 교리주의나 신앙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신앙주의를 넘어, 현실 감각을 가지고 의연하게 살아가면서도 경이에 찬 눈으로 실재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들의 세계가 있음을 표현한다. 저자는 의미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루이스의 판타지를 제시하면서, 상상력이 충만한 가운데 각자의 개성에 따른 여정을 자유롭게 걷기를 권한다.

문학적 감수성으로 쓴 신학적 서술
루이스의 상상력이 회심하는 데는 J. R. R. 톨킨 등이 속한 옥스퍼드 영문학자들의 우정 공동체인 잉클링스가 큰 영향을 주었다. 저자는 신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학의 매력에 한껏 빠져 있는 조직신학자로서, 잉클링스의 친구들이 루이스의 상상력에 자극을 주었던 것처럼 루이스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조직신학이라는 표현이 주는 다소 경직된 이미지와 달리, 저자는 풍부한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루이스를 바라보면서 오늘날 기독교가 어디에 초점을 두는 종교여야 하는지 짚어 낸다.
지금은 C. S. 루이스 연구소로 쓰이는 루이스의 생가 킬른스에서 상주 연구원으로 지내며 시대를 넘어 루이스와 같은 공간을 살았던 신학자가 현대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과거의 루이스가 동시대를 바라보았던 시선과 공명하는 부분이 있다. 근대를 거치며 신비가 사라진 탈주술화가 진행된 시대, 오히려 근대가 낳은 주술에 걸린 시대에 저자가 루이스를 통해 주장하는 재주술화의 필요성은, 빠른 근대화를 거치며 정착한 한국 기독교의 신자들이 상실해 온 기독교의 요소가 무엇인지 되새기게 한다.

[독자 대상]

– C. S. 루이스 이해에 깊이를 더하고 싶은 애독자
– C. S. 루이스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궁금해하는 입문자
– 신학적·문학적 소양을 갖춘 기독교 신앙 이해를 도모하는 독자
– 이성과 상상력의 조화를 갖춘 신앙을 모색하는 그리스도인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루이스의 삶과 사상에 관한 세세한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상상력과 이성과 신앙이 조화를 찾는 모험의 길을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떠나도록 마음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다. 순전한 그리스도인은 같은 방향을 향하더라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길을 걷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타인이 걸어가는 낯선 모습에도 존중을 표할 줄 아는 존재다.
_들어가며: ‘순전한’이라는 주술에 걸리다

회심 전 루이스가 걸어왔던 길을 재구성하며 뒤따라가 보면, 그가 이후 공격했던 이론의 상당수가 무신론자 당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신념들이었음을 알게 된다. 심지어 변증가로서 그가 극복하고자 한 대상이 젊은 날의 자기 자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때도 있다.
_1장 무신론의 길에 들어선 소년

『판타스테스』를 우연히 집어든 소년은 15년간 좌충우돌하는 방황 끝에 결국 신앙인이 되었지만, 사실 그때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순례하는 길에 들어서게 된 셈이다. 상상력과 이성과 신앙의 회심을 거쳐 루이스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이제는 상상력과 이성과 신앙을 조화롭게 활용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요구되었다.
_2장 기독교로 돌아오는 순례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인간의 마음이 포착하기에는 너무나 광대하고 복잡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계시는 너무나 심오하기에, 창조주께서는 인간의 피조적 한계에 어울리는 선물인 신화를 주셨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질적 차이가 존재하는 한, 인간 스스로 지성과 경험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한, 우리는 신화적 상상력을 통해서 하나님의 흔적을 더듬어 알아 가야 할 행복한 숙명을 지닌 존재다.
_3장 상상력과 신화

루이스는 인간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무시하고 도덕을 주관적 취향의 문제나 자유로운 창작으로 여길 때 올 파국을 경고했다. 이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이성과 욕망을 중재할 감정을 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인간의 삶에서 욕망 없는 이성은 공허하며, 이성 없는 욕망은 맹목적이다.
_4장 이성과 도덕법

성경의 다양성과 낯섦은 태곳적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길고도 신비한 교육 과정을 보여 준다. 성경은 단지 눈으로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책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러 인간 저자를 통해 펼쳐 놓은 낯설고 신비로운 세계에 들어가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_5장 신앙과 성경

합리적 변증에 대한 루이스의 회의가 커질 때, 그는 오히려 자신의 오랜 장점을 더욱 잘 활용할 기회를 찾아냈다. 즉, 그는 이성의 한계를 넘어 실재의 심층을 이해하게 하고, 교리적 믿음 이면의 생동적 의미에 접속하게 하는 ‘상상력’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_나오며: 판타지에 빠진 세계, 재주술화된 그리스도인

감사의 글

들어가며: ‘순전한’이라는 주술에 걸리다

1부 신앙과 불신앙 사이에서: C. S. 루이스의 세 번의 회심
1장 무신론의 길에 들어선 소년
2장 기독교로 돌아오는 순례자

2부 새롭게 만나는 기독교: 상상력, 이성, 신앙의 종교
3장 상상력과 신화
4장 이성과 도덕법
5장 신앙과 성경

나오며: 판타지에 빠진 세계, 재주술화된 그리스도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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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정신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익숙한 곳에 머물기를 거부하고 더 큰 지평을 향해 끝없이 나아가면서 형성되는 것이리라. 무릇 참을 찾는 이들은 흐름 속에 존재의 집을 짓는다. 믿음의 반대말은 회의가 아니라 확신이라는 말이 있다. 확신이 때로는 우리 영혼의 감옥이 되기도 한다. C. S. 루이스는 참을 찾는 구도자로 살았다. 구도의 길에서 무신론적 절망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는 상상력에 의지하여 회의의 강을 건넜다. 루이스는 기독교 전통이 소홀히 다뤄 온 상상력이 실은 존재와 삶의 신비를 캐내는 놀라운 도구임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상투적인 신앙 언어 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루이스의 사유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는 데 김진혁 박사보다 더 나은 이가 있을까?
–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많은 이가 C. S. 루이스의 이름을 들어 안다. 그중 많은 이가 루이스의 책을 몇 권 소장하고 있다. 그중 많은 이가 일부를 읽었다. 그러나 루이스는 책 한두 권으로만 알려지기에는, 특히 기독교 변증의 대명사로 꼽히는 책으로만 알려지기에는 너무도 다면적인 인물이다. 조직신학자인 김진혁 교수의 여러 저술에는 논리와 이성, 체계와 조직을 핵심에 둔 전통적 조직신학과는 다른 감수성이 짙게 묻어 있다. 아마도 그가 신앙과 상상력과 이성의 삼위일체성을 전인으로 체화한 ‘순전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배경에는 여러 영향이 있겠지만 거기서 루이스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루이스가 옥스퍼드에서 살던 집 킬른스에 머물면서 그가 주술을 건 신비의 세계로 진입한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함께 맛보자고 독자를 초대한다.
– 이재근 광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순전한 그리스도인』은 독자의 상상력을 살찌우고 이성을 예리하게 하며 신앙을 뜨겁게 만들어 주는 루이스의 글이 가진 힘이 그가 걸었던 ‘길’에서 발원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저자는 루이스의 다층적·다면적 회심 여정에 대한 두터운 묘사와 촘촘한 분석을 통해 루이스의 기독교 세계가 발원하는 지점의 지층과 배경을 드러내고, 회심 이후 루이스가 그려 내며 살아간 기독교 세계의 풍요로움이 어떻게 ‘여정’이라는 회심의 열매이자 ‘순례’라는 삶의 결실이었는지를 보여 준다. 그리하여 루이스가 단순히 ‘오래된’ 기독교를 유능하게 변호한 변증가가 아니라 이를 ‘새롭게’ 그려 낸 작가였으며, 이 새로운 비전의 배면에는 ‘우주적 이성’과 ‘신화의 힘’과 ‘상상력의 세례’에 대한 그의 믿음과 경험이 자리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루이스의 가장 루이스다운 면모가 한국 학자의 탁월한 안내서로 출간된다는 사실에 루이스 애독자이자 연구자로서 몹시 기쁘다. 저자는 무엇보다 루이스를 자기 길을 걸은 사람이자, 그렇게 자기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안과 통찰을 주는 ‘순전한 길벗’으로 소개하는데, 이는 루이스의 방에서 한동안 지낸 저자가 예전에 루이스가 아침마다 열었을 그 방의 창문을 열며 했던 생각일 것이다.
– 이종태 한남대학교 초빙교수

영국의 “한 별난 평신도”였던 C. S. 루이스를 다룬 『순전한 그리스도인』에서는 루이스를 획일적 기독교 변증가가 아니라 상상력, 이성, 신앙의 다차원에서 회심을 경험한 다채로운 인물로 제시한다. 김진혁 교수는 루이스를 통해 ‘순전한 기독교’는 교파와 전통을 넘어서 정통적인 것을 추구하더라도 ‘순전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고 말한다. 책의 안내를 받아 순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상상력과 이성과 신앙이 조화를 찾는 모험의 길”이 이미 내 안에서 시작되었음을 느끼며, 회심이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여행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전인적으로 응답하는 진정한 신앙인으로서 맞이할 새로운 시작이라는 저자의 서술에 공감하게 된다.
이 책에는 루이스만 등장하지 않는다. 맥도널드, 체스터턴, 톨킨, 세이어즈 등 루이스에게 자극을 준 이전 시대와 동시대의 기독교 작가들과 관련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과 함께 저자가 이끌어 가는 여정은 쪼그라들고 공허해진 근대성의 세계에 매인 인간 실존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길이다. 루이스에게 도전을 받으면서 동시에 그에게 매이지 않는 가운데 “각자 고유한 방식으로” 순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얼마나 흥미진진하며 드라마틱한 여정인지 멋지고 풍성하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값진 선물이다.
– 장경철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몇 년 전, 루이스에 대한 강연 원고와 논문, 글감, 구상이 쌓여 있는데 책으로 엮어 낼 시간이 없다는 저자의 말을 들으면서 어서 책으로 엮인 결과물을 읽고 싶어 조바심이 났었다. 이제야 책을 읽으면서 오래 기다린 보람을 맛보았다. 읽는 내내 ‘청지기’라는 단어가 뇌리에 맴돌았다. 저자는 루이스의 생가 킬른스에서 살았던 특별한 경험, 루이스 전문가들과 맺은 교류, 학자로서 행한 연구와 강연이라는 다섯 달란트를 묵히지 않고 열심히 ‘장사하여’ 루이스를 관통하는 상상력, 이성, 신앙의 삼화음을 밝히 드러내는 열 달란트의 책을 내놓았다.
루이스의 책을 여러 권 번역하면서 루이스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독학이 갖는 한계를 절감했다. 공부는 역시 돈을 들여 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알 듯하다. 특히 루이스가 다루는 상상력과 신화에 대해 제대로 정리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이번에 맞춤형 수업을 들은 느낌이 든다. 재수강하는 기분으로 두고두고 읽으면서 새겨 두고 싶은 대목이 가득하다. 추천사를 쓰는 일은 좋은 책이 주는 유익을 먼저 경험한 사람이 다른 이들을 같은 자리로 부르는 초대장을 보내는 일임을 이번에 알았다. 적극 추천한다.
– 홍종락 전문 번역가, 『오리지널 에필로그』 저자

김진혁

연세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객원 박사 연구원으로, 영국 런던 대학교 헤이스롭 칼리지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영국 옥스퍼드의 C. S. 루이스 연구소에서 상주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 철학, 윤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주요 연구 주제는 미학적 신학, 종교와 문학, 현대신학, 정치신학, 기도의 신학 등이다.
저서로는 『신학공부』(예책), 『질문하는 신학』(복있는사람), 『예술신학 톺아보기』(공저, 신앙과지성사),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교 사상가들』(공저, 도서출판 100), The Spirit of God and the Christian Life (Fortress Press), Wiley-Blackwell Companion to Karl Barth (공저, Wiley-Blackwell), Human Dignity in Asia (공저, Cambridge University Press, 출간 예정)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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