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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내러티브의 시작과 끝 _29
002 연대기 시간과 서술 시간 _45
003 전경과 배경 _53
004 회상과 전조 _65
005 성경의 반복 기법 _77
006 전형장면 읽기 _93
007 등장인물 이해하기 _103
008 대화의 기술 _123
009 화자의 관점 따라 읽기 _135
010 등장인물의 관점 따라 읽기 _145
011 내적 배경 이해하기 _153
012 외적 배경 이해하기 _173
013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선포하기 _185
014 독자의 책임과 의무 _199
부록 : 성경 내러티브에서 등장인물의 말의 신뢰성:
사라는 아브라함의 이복 여동생인가?_207
참고문헌 _ 238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사람의 언어로 기록되었고, 사람의 대화와 문학적 소통 방식을 이용하여 기록되었다. 문학적 소통 방식중에서 성경의 많은 부분은 이야기체로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말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야기체를 통한 의사소통을 알아야한다. 강화구 박사의 성경 내러티브 읽기는 목회자들과 신학도들이 이야기체로 된 성경 말씀을 읽고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이론과 사례를 제시해 주고 있다. 성경의 1/3 이상이 이야기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 책이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동연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구약학)
강화구 박사님의 『성경내러티브 읽기』 출판은 나에게나 한국 교회에 정말 반가운 사건이다. 구약 성경의 많은 부분이 내러티브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국내 저자가 쓴 내러티브를 읽는 방식에 대한 적절한 안내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러티브 본문을 설교하는 목회자들과 독자들은 강박사님이 쓴 바로 이런 책을 기대해 왔다. 본서의 내용을 훑어보면서 나는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낀다. 아, 성경의 역사를 전개하는 이야기들을 이런 식으로 읽으면 정말 제대로, 재미있게, 풍성하게 읽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설교자들이 본서가 소개하는 내러티브의 기법들에 익숙해진다면 훨씬 더 정확하게 본문을 해석하고 더 풍성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성경 독자들이 본서가 소개하는 내러티브 읽기 방법에 익숙해지면, 성령께서 성경의 저자들을 사용하셔서 얼마나 치밀하고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자 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성경 내러티브 안에 숨어있는 귀한 보물들-화자의 관점, 대화, 반복, 배경적 정보, 등장인물 등-을 캐어내면서 성경 저자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풍성한 뜻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내 강의 시간에 사용할 것이며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것이다.
– 김성수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구약학)
교회를 가리켜 “기억공동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무엇을 기억한다는 말입니까?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이야기(shared story)를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후대에 그 이야기를 전수하고, 그 이야기 안에서 비전을 공유(shared vision)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교회는 “이야기 공동체”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입니다.
최근 들어와 교회는 다시금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명 “내러티브”라 부르는 줄거리가 담긴 이야기 말입니다. 물론 성경은 이런 내러티브들로 가득 차있지만 오랫동안 내러티브의 중요성은 평가 절하되어 왔습니다. 진리를 전달하는 여러 방법 중에 하급 수단 정도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강단이든지 교회학교든지 성서학계에서도, 내러티브는 이스라엘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구약)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신약)을 가장 독특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매개체로 그 위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구약의 내러티브는 정교하게 구성된 줄거리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통계적으로 봐도 구약과 신약의 절반가량이 내러티브입니다. 구약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창조이야기로부터, 족장들 이야기, 출애굽 이야기, 광야유랑 이야기, 약속의 땅 정착이야기, 왕국의 성장 이야기, 왕국의 몰락 이야기, 바벨론 강제 유배 이야기, 귀환 이야기 등등 구약은 거대하고 일관된 내러티브입니다.
문제는 내러티브를 어떻게 읽는지에 있습니다. 정교하게 구성된이야기이기에 읽는 방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욱이 고대 히브리인들의문학적 인습을 알지 못하고 그냥 덮어놓고 읽는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도움은 어디서 올까요? 두루 살펴보는 순간 마침내 도움이 될 만한 소중한 안내서가 나타났습니다. 구약 내러티브를 쓰고 있는 히브리인들의 기예(技藝)를 수년간 연구한 학자의 손에서 나왔으니 무엇보다 믿고 신뢰할 만합니다. 창세기 내러티브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강화구 박사의 책입니다.
책의 서두부터 저자는 독자들에게 도발적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내러티브를 주셨을까?”하는 물음입니다. 이를 시발점으로 강 박사는 올바른 구약 내러티브 해석을 위한 모든 방법과 절차를 조곤조곤 이야기하듯이 안내해줍니다. 책 전체가 일종의 내러티브적 전개입니다. 단순히 이론의 나열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창세기의내러티브를 예로 삼아 내러티브 해석의 방법과 과정과 묘미를 맛보게 해줍니다.
한편 다루고 있는 내러티브 해석 이론에 등장하는 전문용어들이 있습니다. “내러티브 흐름” “연대기 시간과 서술적 시간” “내러티브 안에서의 전경과 배경” “내러티브 안에서의 회상과 전조” “전형 장면” “등장인물” “내레이터의 관점” “내적·외적 배경” 등입니다. 이런 용어들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도 됩니다. 아주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물 흐르는 듯한 설명의 유려한 전개는 딱딱한 학술서적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별미입니다. 아마 학자이면서 목회자로서의 소양이 물씬배어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고 가르치는 게 학자적 목회자의 필수 요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큰 틀에서 볼 때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약의 내러티브 해석 방법은 신약의 내러티브 해석에도 무리 없이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구약과 함께 신약을 정경으로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과 목회자와 설교자들에게 구약 내러티브를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혹은 그리스도 완결적으로 읽고 해석하고 선포하는 일은 마땅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점을 놓치지 않고 책의 마지막 장들을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선포하기”와 “독자의 책임과 의무”를 다룬 것은 매우 현명하고 속 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성경의 내러티브를 설교하는 모든 목회자들과 설교자들에게 큰 유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성경을 보고 읽는 눈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었기에 가독성이 좋습니다. 목회자들과 설교자들, 신학생뿐 아니라 일반 교인들에게도 마음을 다해 추천합니다.
– 류호준 목사 _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은퇴)
크리스천은 성경 가운데 내러티브 본문에 대체로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내러티브를 습관을 따라, 피상적으로, 대충 읽어 오지 않았는가? 강화구 박사는 성경 내러티브 안의 세계를 우리가 즐겁게 여행하도록 친절하면서도 전문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내러티브를 정확하고 자세히 그리고 생동감 있게 읽는 원칙과 방법 그리고 적절한 실례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더 나아가 저자는 내러티브에 담긴 신학적 메시지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설교할 수 있는 길도 제시한다. 이책을 접하는 모든 이들이 내러티브의 묘미와 힘을 맛보리라 믿고 기꺼이 추천한다. 이 책은 훌륭한 이야기꾼의 신뢰할 수 있는 내러티브이다.
– 송영목 교수 (고신대학교 신약학)
구조주의 이후에 등장한 ‘내러티브 비평’은 이야기체로 기록된 성경본문을 입체적으로 현장감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론은 복잡하기도 하고 상상에 의해서 설정된 내재된 독자의 관점에서 본문을 본다는 것은 실제 독자가 갖는 또 하나의 어려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강화구 박사의 『성경 내러티브 읽기』는 내러티브 비평이 가져다주는 모든 어려움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가 설명하는 내러티브의 다양한 장치를 이해하면 독자는 이야기의 진행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내러티브의 장치는 난해한 이론이 아니고 내러티브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실제적인 지침입니다. 이 책은 그냥 읽기만 해도 그 방법의 내용과 활용법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독자의 문학적인 분석을 돕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학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그 방법론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내가 단숨에 읽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성경 내러티브 읽기』는 성경의 역사적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먼저 말씀을 바르고 역동적으로 선포하기를 원하는 설교자에게, 또한 말씀을 기반으로 성숙을 지향하는 모든 성도에게 숙독을 권합니다.
– 신득일 교수 (고신대학교 구약학)
성경의 깊은 의미들을 제대로 캐내기 위해서는 본문에 대한 문헌학적, 역사적, 문예적, 신학적 접근이 모두 필요하다. 성경 내러티브를 설명하는 이 책은 이러한 접근법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매우 실제적으로 보여준다. 내러티브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다 섭렵해서 다루는 신학서적이지만 마치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매력이 있다. 한 장(章) 한 장이 너무나도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다. 읽다보면 다음 장이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 특별히 창세기의 예들을 많이 가져와서 설명하는데, ‘그 부분에 그런 의미가 숨어 있었어?’하면서 무릎을 탁 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렇게 재밌게 읽히는 신학책도 드물 것이다. 이 책을 한번 읽고 나니 성경이 훨씬 더 입체적으로 와 닿는다. 당장에 성경이 더욱 읽고 싶어진다. 설교자들과 성경을 사랑하는 일반 성도들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다. 이제 드디어 우리에게 성경 내러티브의 멋과 맛을 제대로 음미하게 해 주는 책이 주어졌다!
–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교의학)
오늘날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경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읽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이단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화구 박사님의 『성경 내러티브 읽기』는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탁월한 안내서입니다. 특히 성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러티브 본문을 독자들이 제대로 읽도록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해석학적/주석적 개념들을 성경 본문의 예를 가지고 쉽게 해설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성도들도 정독을 하면 잘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은 내러티브 본문을 설교하는 분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줍니다. 본문을 다룰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주제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잘 이해한 다음 성경을 보고 설교를 준비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성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성호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역사신학)
필자는 “서신서나 선지서만 설교하면 지루할 수 있으니 이번에는 이야기 본문으로 설교하자.”는 마음을 먹고 성경의 내러티브 본문을 설교했다가 애를 먹은 적이 많다. 내러티브 본문은 이해하기 쉽고 잘 읽히긴 하지만, 본문을 통해 저자의 의도를 밝히고 복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은 내러티브라는 장르를 섬세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러티브 장르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여러 도구를 제공하는데, 특별히 성경의 여러 본문들을 예시로 들어 해설함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를 돕는다. 설교자라면 내러티브 본문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아주 좋은 통찰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성도들 역시 성경(특히 구약성경) 읽기를 더 풍성하게 누리며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나는 에스더 설교를 끝냈는데,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정규 목사 (시광교회)
본서는 하나님의 교훈과 메시지를 담아내기에 아주 훌륭한 문학적 도구인 내러티브에 관한 포괄적인 시각과 면밀한 연구를 통해 구약 성경을 읽어낸 탁월한 입문서다. 사실 창조 내러티브로 시작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내러티브로 대미를 장식하는 구-신약 성경 전체는 메타 내러티브(Meta-Narrative, 혹은 거대 담론)로 기록되어 있다. 이 메타 내러티브인 성경이 다양한 장르를 사용해서 의도한 바대로 메시지와 신학적 의미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일이, 성경의 독자들인 우리가 그것을 읽고 해석하는 근본적인 목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더할 나위 없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이 성경 내러티브를 본래의 목적과 의도에 발맞추어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긴다면” – 즉 제대로 읽고 해석해 낸다면 – 역사의 벽을 뚫고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장엄한 임재는 물론 그분의 다정다감한 목소리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흥미와 서스펜스 그리고 충격과 놀라움과 같은 반응이 동반될 것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교회의 강단에 서는 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성경 내러티브를 본래의 저작 목적과 의도에 맞게 읽고 묵상하며 삶으로 살아내려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주현규 교수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우리는 모르는 것이 참 많습니다.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더 심각한 일입니다. 강화구 목사님의 <성경 내러티브 읽기>는 성경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그 무지에 대한 무지를 깨우치는 책입니다. 저는 읽으면서 저자의 학자적인 전문성과 목회자적 따뜻함과 작가적인 필력에 감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독의 유익을 나누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 성경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성경의 각 권들이 가진 장르와 구성과 문체와 표현과 단어가 때때로 독자에게 낯설어도 저자의 깊은 의도와 배려가 있다는 확신을 갖습니다. 나의 생각이 아니라 성경의 내용과 스타일에 나를 맞추고 존중하면 놀라운 지성과 문학성도 얻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이것을 돕습니다.
둘째, 성경을 촘촘하고 깊이 있게 그러나 넓게 읽는 안목이 생깁니다. 저자는 우리가 익숙해서 안다고 생각한 대목의 넓은 배경과 숨은 디테일과 문학적 기법을 가지고 배움의 밥상을 차립니다. 독자는 지적인 포만감과 함께, 성경이 다른 어떤 장르의 문학보다 더 놀라운 기법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감동을 받습니다.
셋째, 성경 이해와 설교 준비에 유익을 얻습니다. 저자는 창세기를 중심으로 성경의 네러티브 읽기의 진수를 전합니다. 저도 창세기를 많이 읽었지만 세겜과 야곱의 아들들이 협상하는 중에도 야곱의 딸 디나가 그녀를 성폭행한 세겜의 집에 감금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는데 정보의 점진적인 공개 기법을 통해 이해를 했습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성경의 정확한 읽기와 그것에 기반한 설교의 작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게 만듭니다.
넷째, 이 책에서 저자의 설명은 친절하고 편안하고 쉽습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아닌 성도에게 성경의 다양한 해석들과 다양한 설교들을 분별하는 안목도 제공하는 책입니다. 무수히 많은 강해서와 인터넷 설교의 홍수 시대에 성도께서 좋은 책과 좋은 설교를 분별하면 저자와 설교자가 성경을 함부로 해석하고 설교하는 일도 억제될 것입니다.
다섯째,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저자이신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성경관과 배움의 자세가 참 좋습니다. 성경과 성령, 이 두 기둥이 조화롭게 세워지지 않으면 신학이든 신앙이든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주의 혹은 신비주의 사상으로 빠집니다. 그런데 저자는 나의 지식보다 성경 텍스트를 앞세우고 나의 판단보다 성령의 가르침을 따릅니다.
사랑하는 친구요 존경하는 동역자인 강화구 목사님의 『성경 내러티브 읽기』는 이 분야에 대한 범교회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책입니다. 많이 읽혀져서 성경을 더 사랑하고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배우고 익히는 안내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적극적인 추천을 드립니다.
– 한병수 교수 (전주대 교의학)
성경 내러티브에 대한 책들이 일반적으로 학문적 주장과 논의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강화구 박사의 책 ‘내러티브 읽기’는 어려운 학문적인 논의를 피하면서 성경 내러티브의 핵심을 잘 드러내고 안내하고 있다. 창세기를 중심으로 각각의 내러티브를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지, 독자가 빠질 수 있는 오류는 무엇인지, 어떻게 그런 오류를 피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를 할 수 있는 길은 어떠한지 등을 이 책을 통해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교자들에게도 큰 유익이 된다. 이 책은 성경을 사랑하고 깊이 묵상하고자 하는 신자들과 설교자들에게 성경을 공부하고 깨닫는 큰 즐거움을 안겨 줄 것으로 확신한다.
– 신원하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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