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해석학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고 실제적인 책이 나왔다! 그랜트 오즈번의 『성경해석학 총론』(원제: 해석학적 나선형)은 미국 트리니티 신학교에서의 오랜 강의를 통해 숙성되고 계발된 해석학 교과서로 이미 영어권의 많은 독자들에게 정평이 난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 이 책은 포괄적이다. 저자의 해석학 개념은 성경 저자의 의도를 밝히는 ‘주해’와 그것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의 ‘상황화’를 포괄하면서, 원 저자와 현대 독자의 지평을 잇고 과거와 현재의 지평을 잇는다. 이를 통해 전이해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해독하면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기존의 해석학적 순환 개념을 극복하면서, 본문의 지평에서 독자의 지평으로의 나선형적 연결을 시도한다. 따라서 이 책은 본문 이해를 위한 해석 과정에만 몰두하지 않고 현대의 독자에게 주는 의의를 주의 깊게 살핀다.
둘째, 이 책은 실제적이다. 저자는 성경 본문을 학교 환경에서 다루기보다 교회 환경에 위치시킨다. 이에 따라 이 책의 관심은 본문을 어떻게 이해하며, 또한 그것으로 설교를 구성하여 교회 회중에게 어떻게 들려줄 것인가에 있다. 무엇보다 신학의 여러 분과들이 성경 본문을 교회에 전달하는 과정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신학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적절한 도움을 제공한다.
서론
제1부 일반 해석학
1장 문맥
2장 문법
3장 의미론
4장 구문론
5장 역사적 문화적 배경
제2부 장르 분석
6장 구약 율법
7장 내러티브
8장 시
9장 지혜 문학
10장 예언서
11장 묵시
12장 비유
13장 서신
14장 신약에서의 구약
영국 애버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신약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계간지, 학술지, 논문집 등에 수많은 논문들을 기고했을 뿐 아니라 두 가지 신약 성경 주석 시리즈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BECNT 요한계시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