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대체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그릇된 신념을 덧붙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가진 법칙이 상대방에게 적합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간혹 그것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기도 한다. 당신은 일부 관계가 뒤틀려져 있어도 합의된 것으로 여길 수 있다. 이런 일은 그 법칙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고 비현실적임에도 양자가 그 법칙을 지지할 때 발생한다. 합의된 규칙이 극단적인 그릇된 신념에 의해 만들어진다면, 이는 결국 왜곡된 관계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대한 극단적인 그릇된 신념은 실제로 두 사람을 결합시키기도 한다. 서로에게 필요하다고 여기는 극단적인 그릇된 신념에 눈이 먼다면, 그들 스스로 서로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서로가 비슷하게 생겼거나, 곧 서로를 따라할 만큼 왜곡될 때 그렇다. – p. 44
진리는 거절로 여겨졌던 그런 경험들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한다. 이런 사건을 재해석해 보자. 거절은 당신이 훌륭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참을 수 없는 매우 끔찍한 것이라는 오래된 단편적인 생각 대신, 타인에게 관계를 제안할 때 거절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필히 발생하는 것이며, 제안의 경우 당신에 대한 거절의 서류들 외에 다른 요소들이 있을 수 있음을 당신 자신에게 말해야 한다.
거절을 즐길 필요는 없다.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당신은 거절에 대한 균형 잡힌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거절의 이유에는 당신이 항상 추측하는 비극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예전 무기력했던 그런 아이가 아니고, 상대방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처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당신은 현재 성숙한(또는 성장하고 있는) 마음을 갖고 있고, 사물을 아주 새롭고 자유로운 빛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 진리의 영으로 충만해 있다. – p. 69
“내게 딱 맞는 사람”이라는 극단적인 그릇된 신념이 자라는 또 다른 배경은 부모님이나 친구로부터 거절당한 경험과 관련이 있다. 어느 정도는 인간관계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통상적으로 이런 근원적 개념이 싹트도록 하는 토양을 제공한다. 때때로 “내게 딱 맞는 사람”이라는 극단적인 그릇된 신념을 간직하고 드러내는 성인은 동일한 비현실적 기대를 품고 자라난 어린아이에 의해 모방되는 모델이 될 수도 있다. – p. 106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은 훌륭하고 심지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우리의 욕망이 우리의 생명을 위한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게 할 때 이것은 너무 멀리 간 것이다. 그때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계가 하나님과 뒤틀리게 되고 더불어 사람들과의 관계도 뒤틀리게 될 것이다. 만일 당신이 다음과 같이 한다면 관계 속에서 뒤틀리게 되는 것이다. – p. 181
당신의 개인적 욕구는 당신의 잘못된 영성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과잉의존하는 몇몇 사람들을 보유하는 것으로 기뻐하는 것이다. 잠시라도 당신의 삶 속에서 거머리와 같이 의존하는 사람이 없게 된다면 당신은 의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고 불안해할 것이다.
당신은 특별하고 거룩한 언어를 사용해서 당신만큼 충분히 영적이지 않은 다른 사람과 다르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당신을 의존하는 거머리들은 당신의 의도에 따라 매우 심각하게 유인하는 말을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관찰해 보면 당신은 거의 말끝마다 “하나님이 내게 …라고 말씀하셨다”라는 문구를 사용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당신의 기도는 가르치려 하고 잘난 체한다. 그들이 당신보다 더 낫게 되도록 간구하는 것은 당신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 p.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