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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아는 만큼 자유로워진다 영적성장을 방해하는 성격, 그 걸림돌 제거하기

$26.00 $18.20

저자 : 이무석  |  출판사 : 도서출판 두란노
발행일 : 2014-03-24  |  (140*225)mm 312p  |  978-89-531-2030-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30년만의 휴식』, 『친밀함』의 저자 이무석 박사의 최신간!!

“당신의‘성격’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성격, 그 걸림돌을 제거하라!”

나를 발견하고 너를 이해하는 힘, 성격.
타고난 뾰족한 성격도 하나님이 만지시면 보석이 됩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미숙한 아이를 성숙한 어른으로 만드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성격만 알아도 관계의 물고가 터지고, 막혔던 벽이 허물어진다. 이 책은 국제 정신분석학의 권위자인 이무석 박사가 지난 42년 동안 상담하고 연구하고 증명해 낸 것을 성경 속 등장인물을 통해 재조명해, 성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주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다.

제물로 바쳐지면서도 아무 항의도 하지 못한 이삭.
자색 옷을 입고 형들 위에 군림하려했던 요셉.
모든 것을 갖고도 다윗을 시기 질투한 사울.
높은 자존감으로 고난도 감사로 이겨낸 바울.
머리보다 몸이 앞선 행동파 베드로.

이들은 모두 영적성장을 방해하는 뾰족한 성격을 갖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만지심으로 보석 같이 빛나는 믿음의 선조가 될 수 있었다. 당신의 성격에 하나님을 초대하라.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성경도 많이 알고 헌금도 잘하고 직분에 충성도 하지만 하나님은 저만치 계신 것 같다고 말한다.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이다. 그 원인이 뭘까? 이무석 박사는 이에 대해 ‘성격’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대개는 사람들이‘내가 성경 공부를 게을리하고 새벽 기도에 나가지 못해서 그래.’라고 자신의 게으름을 탓한다. 그러나 그게 아닌 경우가 있다. 진짜 이유는 성격 때문인 경우가 많다. 성격이 영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탓이다.
이 책은 하나님과 나 사이가 가까워지는 것을 방해하는 성격 인자를 발견하게끔 도와준다. 이 방해 인자를 제거할 수 있다면 이것도 훌륭한 영적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방해 인자를 제거하고 성격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함으로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 독자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분석하여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극복하도록 도움을 준다.
– 교회나 직장, 가족 등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구성원들의 성격을 분석하여 그 안에서 오는 오해는 줄이고, 이해의 폭은 넓혀 원만하고 발전적인 공동체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 공동체 구성원의 성격 분석을 통해 각자 안에 감춰진 달란트를 발견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교, 교회, 직장 등 사역의 현장에서 효과적인 은사 배치를 하도록 돕는다.
– 정신분석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의 탁월한 분석과 사례를 통해 심리학적, 정신분석학적 지식의 축적을 쌓게 한다.

내가 정신과에 입문한지 42년이 되었다. 그중 30년은 의과 대학에서 후학들에게 정신과에 대해 가르쳤다. 논문도 118편을 썼다. 나의 주된 관심은 ‘사람이 왜 정신 질환에 걸리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치료되는가’였다. 그동안 수백 명의 정신 질환자들을 보았다. 정신 분열증, 우울증, 공황 장애 등 환자들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었다. 정신과에 입문한 초년기에 나는 정신 질환의 원인이 스트레스에 있다고 생각했다. 몸이 과로하고 시달리면 병이 나듯이, 마음도 스트레스 때문에 시달리고 고통을 받으면 그 결과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발병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치료법을 스트레스의 원인에서 찾고자 집중했고,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찾고 관리하는 것을 도왔다. 예상대로 치료 효과가 좋았다.
예컨대, 사위에게 돈을 사기당한 후, 사소한 일들에 대해 심하게 절망하거나 극도의 후회, 불안, 초조 증상이 나타나는 ‘초조성 우울증’에 빠졌던 시골 부자가 있었다. 불안하고 고통스러워서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분은 그 돈을 포기하고 나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잠도 잘 자게 되었다. 그분은 웃으며 “이제 살 것 같네요. 그 동안 지옥에 갔다 온 기분이에요.”라고 말했다. 나는 보람을 느꼈다.
그런데 일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았다. 정신과 경력이 쌓여 갈수록 차츰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것은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떤 사람은 심한 정신병에 걸리는데 다른 사람은 아무 일 없이 잘 사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스트레스에 대해서 유난히 약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주 강한 사람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남편의 외도, 사업 실패, 부인의 죽음 같은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드는데, 반면에 어떤 사람은 건강했다.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이 문제였다. 이 취약성은 개인차가 컸다. 이 개인차는 성격에서 나오고 있었다.
예컨대, 자아가 건강한 사람은 남편의 외도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정신병에 걸리지 않았다. 물론 속은 상하고 말할 수 없이 괴롭기야 하지만….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성격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S는 30대 여성이다. 유난히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격으로, 이런 성격의 사람은 ‘인기 수입’이 떨어지면 우울해진다. 어느 날 S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버리고 떠나 버린 것 같은 기분에 빠졌다. 마치 우주 고아가 된 기분이었다. S는 이런 기분을 자주 느꼈다. 외롭고 고통스러워서 죽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S가 실제로 그렇게 외로운 사람은 아니었다.
내지 친구도 많고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도 있었다. S가 이런 기분에 빠진 이유는 단 하나였다. 며칠 전에 여고 동창 모임에 갔는데 친구들이 저희들끼리만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관심을 주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울함이 몰려들었다. 이렇게 무시당하고 사는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비참했다. 집에 돌아와도 매사에 짜증만 났다. 애들도 귀찮고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다. 동창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인기 수입’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이건 성격 문제였다.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었다.
성격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오랜 시간의 경험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고치기도 어렵다. 우리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가 아니다. 유년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우리의 성격이 만들어졌다. 이런 경험들, 특히 유년기의 경험들은 대부분 무의식 속에 숨어 있다. 숨어서 우리의 행동을 조종한다. 무의식에 숨어서 우리 행동을 지배하는 이 부분을 정신 분석에서는 ‘무의식적 갈등’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것이 성격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아주 단순하게 말한다면, ‘성격 이해가 곧 치료’인 것이다.
올해로 내 나이 일흔이 되었다. 요즈음 환자를 치료하면서 ‘이해가 곧 치료’라는 말이 자주 떠오른다. 지난 42년간 내가 환자들을 통해서 배운 것이 이것이다. 인간의 내적인 고통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성격 문제 때문이다. 환자가 자신의 성격 문제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정신과 의사와 정신 분석가로서 나는 이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성격이란 무엇인가’를 다루었다. 이 부분은 성격에 대한 내 강의를 녹취해서 정리한 것으로, 주로 정신 분석의 입장에 기초해 있다. ‘어떤 성격이 건강한 성격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또 정신 의학에서 말하는 ‘성격 장애의 11가지 유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성격이 갖는 특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장로가 된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도 참으로 다양한 성격들을 만났는데, 이들에게도 성격 장애의 11가지 유형이 보였다.
성경 속 인물들의 성격 분석도 했다.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사울 왕 등이다. 바울과 베드로도 소개했다. 거라사 귀신 들린 자를 모델로 정신 질환자와 귀신 들린 자의 구별도 해 보았다.
내가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때 가장 감동받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성경 속의 위인들도 현대를 사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성정을 가진 인간이었다는 말씀을 들을 때이다. 마치 박제되었던 독수리가 살아나서 창공을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친근감을 느꼈다. 성경 속의 위인들도 나처럼 분노하고 질투했다. 그들도 나처럼 열등감으로 괴로워했던 것이다. 때로는 시기심으로 몸을 떨기도 했고, 나처럼 유치하기도 했다. 제 욕심 채우려고 거짓말도 하고 살인도 저질렀다. 그들도 나처럼 상처받았고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들은 이런 유치한 성격을 갖고도 성경 속의 위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나는 이것이 궁금했다. 내가 찾은 답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인간적 측면에서 얻은 답이다. 그것은 성경 속의 위인들은 인생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유혹받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생각했다. 욕먹고 비난받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생각했다. 절망적인 순간에도 거기 하나님이 계심을 알았다. 위인과 범인의 차이가 이것이었다.
두 번째 답은, 성경 속의 위인들이 모두 하나님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무능하고 열등감 덩어리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시고 지지해 주셨다. 교활한 욕심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고 사명을 맡기셨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외모가 출중할 필요는 없었다. 능력이 모자라고, 소유가 보잘것없고, 심지어 도덕적으로 청결하지 못해도 그들을 향해 넘쳐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을 제한할 수는 없었다. 이것이 은혜였다. 어머니의 사랑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듯이, 하나님의 사랑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은혜로 알고 감사할 뿐이다.
정신 분석은 자기를 발견하는 작업이다. 특히 자기 성격을 이해하는 작업이다. 이 책과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서 독자들이 이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자기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자신에게 좀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다.

– 낮은 자존감은 영적 성장을 방해해요. 이런 낮은 자존감 문제를 영적 성장과 관련지어 보면 이래요. ‘내가 나를 봐도 싫은데, 이렇게 혐오스럽고 형편없는 나를 하나님이신들 좋아하실 리가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하박국서의 키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신다.’예요. 내가 쌍꺼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예뻐해 주세요. 내가 일류 대학을 안 나왔어도 하나님은 나를 인정해 주시죠. “그래도 괜찮아, 내게 넌 보석보다도 더 귀한 사람이야.” 우리 집안이 굉장한 집안이 아니어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예수님은 나를 대신해 죽으셨어요. 내가 날씬한 쇄골 미인이 아니어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세요. “얘야, 뚱뚱해도 괜찮아. 내게 넌 어떤 꽃보다도 더 예쁜 아이란다.” 그런데 어떤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말씀이 실감이 안 나요. 성격적으로 과도하게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지요.

– 성적인 생각이나 부도덕한 생각들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어요. 인간은 욕구, 즉 이드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생각들에 대해서까지 과도하게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인간의 한계로 받아들일 뿐이지요. 이 청년처럼 자학적이고 가혹한 초자아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도 받아들이지 못해요. 용서와 사랑이라는 단어를 실감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이게 가혹한 초자아가 만드는 비극이지요.

– 건강한 자기애를 가지려면 엄마한테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고, 엄마로부터 반사를 잘 받아야 해요. 그런데 만일 아이가 “엄마” 하고 부르는데 엄마가 우울증에 빠져서 반응을 못 해 주고, 아이가 배고파서 울어도 엄마가 자기 할 일만 한다면 견고한 자기를 가질 수 없어요. 자기가 깨지는 거예요.

– 하나님과 나와의 사이에 뭔가 가로막는 게 생기면 영적 성장은 안돼요. 왜 가로막히게 되느냐면 하나님도 나를 외면했던 우리 아버지 같은 줄 알기 때문이에요. 그대로 단순 논리로 적용해 버리는 거예요. 그럼 영적 성장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자기 성찰이 필요해요. ‘내가 내 아버지와 하나님을 착각하고 있었구나. 그래서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과 은혜를 내 사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구나.’ 그러면 하나님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제대로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하나님 인식’에 변화가 일어나요. 이때 비로소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게 되죠.

– 편집증적 성격은 영적으로도 어려워요.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지지 않아요. 자기도 믿지 못하고 남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겠어요? 기본적 신뢰감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이에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믿고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목사님에 대해서도 항상 ‘언젠가 나를 배신하고 나를 곤경에 빠트릴 거다, 나를 이용해 먹을 거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요.

– 나르시시스트들은 출세를 위해서 교회도 이용해요. 장로라는 힘 있는 자리를 이용해요. 장로가 되기 위해서 교회에 나와요. 그래서 장로 안 시켜 주면 다른 교회로 가 버려요. 장로가 되면 교인들 위에 군림하는 재미를 봐요. 교회 오면 성도들이 “장로님, 장로님.” 하고 떠받들어 주잖아요. 그 재미가 쏠쏠하다고요. 나르시시스트는 높은 자리에 대한 욕심이 많아요. 그러나 군림을 하니까 상처받는 성도들도 생기죠. 이런 사람이 주일 학교 부장이 되면 교사들이 상처받고, 주일 학교에 안 나오게 돼요.

– 의존 성격의 성도를 가까이 둔 분들은 이런 성도들을 자주 찾아봐 주고 돌봐 주며, 설명하고 위로해 주고, 어려운 결정을 도와주어야 해요. 이들은 순종적이기 때문에 시키는 일은 잘하는 편이에요. 달란트를 찾아서 직분을 맡겨 주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어요. 의존 성격은 어머니 역할을 해 줄 인물이 필요한 사람들이에요.

– 정신 분석적으로 해석한다면, 이삭은 공격성을 두려워하는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억압된 분노나 적개심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성격이 되는데요, 자기 내면에 분노의 폭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 폭탄이 터지는 것을 두려워해요. 상대방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죠. 분노의 폭탄이 터지면 끝장나니까요. 상대방도 죽지만 그보다 먼저 자신이 죽으니까요. 이런 위험을 피하려고 공격의 칼날을 숨기는 거예요.

– 요셉이 형들에 대한 분노를 극복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인식’ 때문이에요. 유혹을 이긴 것도 ‘하나님 인식’ 때문이고요. 일상생활 속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 인식’이에요. ‘하나님 인식’이 요셉으로 하여금 성숙한 행동을 할 수 있게 해 준 거예요.

–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모세는 정직하고 건강한 사람이었어요. 하나님 비위 맞추려고 우선 “예”라고 대답해 놓고 눈치 보는 행동은 유아기적 행동이에요.

-사울이 치료를 받아 자존감이 회복되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아마 그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했을 거예요. ‘다윗의 인생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따로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에 따라 다윗과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 정신 질환자는 나와 똑같은 인간의 능력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정신병자가 되면 인간은 두려움에 빠지고 혼란을 경험하게 되므로 이들에게는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과 공간이 주어져야 해요. 교회에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목마른 사람처럼 그들은 교회를 찾게 되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일부 교회들은 그들을 사랑하고, 억울한 그들의 편이 되어주긴커녕 귀신으로 취급하고 묶고 때리고 무서운 얼굴로 학대를 해요. 그것도 예수의 이름으로….

추천사 이동원, 이재훈, 이애실, 박수웅
서문

PART 1 성격을 알면 사람이 보인다
:성격이란 무엇인가?

01 성격을 알면 삶이 행복해진다
02 건강한 성격이란 건강한 자아를 말한다
03 태내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성격 형성
04 나를 지키는 방어 기제
① 억압: “나의 아픔을 남에게 알리지 말자.”
② 이타주의: “이웃을 향해 섬김의 부메랑을 던지자.”
③ 승화: “냄비가 터져 버리기 전에 뚜껑을 열자.”
④ 유머: “긴장된 자리에는 웃음이 약이다.”
⑤ 상징화: “나무 십자가는 예수님의 죽음을 뜻한다.”
⑥ 지식화: “당신의 감정은 네이버도 모른다.”
⑦ 격리: “생각으로 감정을 덮자.”
⑧ 전치: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한다.”
⑨ 취소: “백번 씻어도 마음까지 씻을 수는 없다.”
⑩ 분리: “독약과 우유를 섞지 말자.”
⑪ 반동형성: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⑫ 동일화: “나도 아빠같이 될 거야.”
⑬ 투사: “왜 사람들은 나를 미워할까”
⑭ 부정: “아무리 외쳐도 NO는 YES가 될 수 없다.”
⑮ 퇴행: “아기로 돌아가자. 책임 지지 않아도 되니까.”
16 합리화: “성숙한 사람은 핑계가 아닌 훈계를 선택한다.”

PART 2 성격 때문에 불행한 사람들
:성격 장애의 11가지 유형

편집증 성격 장애
01 당신, 내가 운전 중인 거 알고 전화했지!
자기애적 성격 장애
02 얘들아, 내가 너무 예뻐서 미안해!
의존 성격 장애
03 당신 말이 다 맞아요!
수동 공격성 성격 장애
04 와, 이 옷 정말 싸다. 그래도 나는 안 사!
경계선 성격 장애
05 네가 나한테 이럴 줄은 몰랐다. 절교야!
반사회적 성격 장애
06 죄책감? 그게 뭐야?
연극적 성격 장애
07 오늘 내 생일이에요. 사내 방송으로 알려 주세요
강박적 성격 장애
08 완벽하지 않으면 나는 못 견뎌
회피성 성격 장애
09 나는 쓰레기야. 나 같은 걸 누가 좋아하겠어
정신 분열성 성격 장애
10 나는 외로운 늑대! 아오~
정신 분열형 성격 장애
11 나는 텔레파시로 사람 마음을 다 읽을 수 있어!
12 건강한 성격이 영적 성장을 이룬다

PART 3 성경 인물들도 성격이 있었다
:성격으로 본 성경 인물

01 다 가져가세요. 제발 화내지만 마세요
: 화 낼 줄 모르는 이삭
02 잘난 체 하는 동생이 밉다
: 시기심의 희생자 요셉
03 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야
: 열등감이 심했던 사울
04 내가 약할 때 주님의 능력은 더 드러난다
: 자존감이 높았던 바울
05 부르셨습니까?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 갈등 없는 행동파 베드로
06 정신 질환자와 귀신 들린 자를 구별하라
: 거라사의 귀신 들린 자

이무석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고 말한다. 맞다. 성격은 엄마 뱃속에서 조성된다. 엄마가 보고 듣고 먹고 마시며 느끼는 모든 감정이 아이의 성격을 만다는데 영향을 준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유아기를 거쳐 삶을 살아 내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성격은 제2의 변화기를 거치게 되는데, 어떤 것은 우리에게 선한 영향을 주어 건강한 성격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우리를 괴롭히는 건강하지 못한 성격을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지난 42년간 정신분석가로서 상담하고 연구하고 증명해 낸 나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 속 인물들의 성격을 다룬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과의 도움으로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바라기는 이 책을 통하여 한국 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성격을 알고, 아는 만큼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누렸으면 좋겠다. 특히 목회자들이 성도를 이해하고 섬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무석 박사는 전남의대를 졸업했고, 전남대에 정신과를 창설한 김성희 교수와 정신분석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런던대학의 샌들러 교수에게 정신분석을 배웠다. 350여 시간의 개인 분석을 받은 저자는 그 후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함을 갖게 되었다. 한국정신분석학회 회장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한 국내에 5명뿐인 교육 및 지도 정신분석가(TRAINING & SUPERVISING ANALYST)이기도 하다. 현재 전남의대 정신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무석정신분석 연구소 소장이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동명교회에서 장로 피택을 받고 지금까지 신앙의 길을 걷고 있다.

『30년만의 휴식』, 『나를 행복하게 하는 친밀함』,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이무석의 마음』(이상 비전과리더십),『정신분석에로의 초대』(이유출판사) 등을 펴내, 쉴 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내면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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