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60주년 기념 김치선 박사 전집 시리즈 4권
“김치선 박사가 얻은 별명은 익히 알고 있듯이 ‘눈물의 예레미야’ 또는 ‘한국의 예레미야’로 불렸다. 그러나 굳이 한 가지 더해야 한다면, 편자는 ‘한국의 빌리 그래함’이라고 하고 싶다. 구약학자이지만 실제로 그의 사역의 면면은 설교와 부흥회가 중심이었다. 그리고 청중은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서 몰려들었다. ” – 편집자
당시‘눈물의 예레미야’ 또는 ‘한국의 예레미야’로 불렸던 설교자의 친필 설교집
▶「대신」의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대신의 전통」으로 흐르고 있는 김치선 목사의 신학과 사상이 깃들어 있는 여러 저작물들을 발굴, 집대성하여 교단 신학의 뿌리와 근간으로 삼기 위한 전집
▶ 전쟁이란 혼란한 정국을 배경으로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전한 설교는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그의 마음이 담겼다.
▶ 김치선 박사의 설교는 기본적으로 본문을 강해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모든 설교는 어떤 제목을 선택하든 본문의 말씀에 충실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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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선 박사의 사역에 있어서 또 하나의 축이었던 신학교(장로회총회신학교, 대한신학교) 사역에 있어서도 강의시간은 물론 채플을 인도하면서도 그의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설교와 강의가 때로는 혼동이 될 만큼 호소력이 담겨있다. 강해와 주해, 설교문이 구분이 되지 않을 때가 있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서 민족의 구원은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김치선 박사의 설교는 기본적으로 본문을 강해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모든 설교는 어떤 제목을 선택하든 본문의 말씀에 충실해서 만들어졌다. 당연히 본문의 단어와 때로는 어근을 찾아보고, 여러 번역 성경을 비교하여 본문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그의 설교는 설교자들에게 배울 것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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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설교는 본문과 함께 수많은 성경구절을 신구약성경 전체에서 인용하고 있다는 특징을 말할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설교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혹 예화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성경에서 본문 해석을 위한 인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김치선 박사가 성경학자로서 보여주는 탁월한 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설교는 민족, 겨레, 삼천만, 구령, 우물파기(개척), 부흥 등과 같은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민족의 구원과 국가적 미래를 위한 복음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족의 구원을 위한 복음 전도는 곧 국가의 미래라는 등식이 성립될 만큼 김치선 박사는 설교를 통해서 민족 구원을 위한 복음전도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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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교집에 담긴 설교문들은 해방을 전후한 것과 6.25사변 당시 피난지와 신학교, 그리고 전쟁이 끝난 직후에 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편집했다. 그러한 점에서 혼란한 정국을 배경으로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전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설교는 뜨겁다. 그리고 민족을 향한 사랑이 담겨있다.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그의 마음이 담긴 설교라고 할 수 있다.
_ 이종전 목사_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연구원 원장
[간행사]
김치선 목사님은 우리 교단의 시작점에 계셨고, 해방 전후의 한국교회사와 한국장로교회의 큰 스승으로 계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전개하신 ‘삼백만부흥운동’은 한국교회를 통해서 민족을 구원해야 한다는 사명의 실천이었습니다. 당시 장로회총회신학교의 설립과 함께 구약교수로 합동과 통합측이 분리되기 전까지 가르치심은 한국장로교회 선생님이셨고, 대한신학교(현 안양대학교)의 설립은 훗날 대신교단의 출발점을 예비하신 것으로, 우리교단의 초석이셨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 목사님의 위치가 많이 멀어져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여, 늦었지만 대신 60주년을 맞아서 목사님의 가르침을 모아서 책으로 묶어내는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통한 구령에 대한 열정을 목사님을 통해서 배울 수 있고, 복음의 생명력을 깨닫게 하는 살아있는 가르침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한국교회사에서의 김치선 목사님의 위치가 자리매김이 되고, 우리 교단의 출발점에서 초석의 역할을 하신 공로를 기억하며, 목사님의 뜻을 새겨 교회(교단)적 사명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_ 이상재 목사_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총회장
[기념사]
김치선 목사 개인에게 있어서는 대신교단의 설립과 함께 한국장로교회사에서 잊혀지는 수모를 당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자신은 잊혀졌지만 대신교단과 그의 제자와 후배들이 이 땅 방방곡곡에 가서 우물을 파는 일을 감당함으로써, 해방과 함께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 그가 외쳤던 “삼백만부흥운동”과 그 실천 강령으로 외쳤던 “2만 8천 동네에 가서 우물을 파라!”고 했던 과업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대신 60년, 그리고 김치선 목사의 별세 53년이 되어서야, 그가 남긴 글을 모아 전집의 형식을 빌려서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서 내놓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단으로서는 자랑스러운 일이고,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이어가고 있는 신학과 사명을 분명하게 하며, 다시 확인하면서 교단의 본분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한국교회사에 있어서 잃어버렸던 김치선 목사의 위치와 신학에 대한 이해와 회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_ 이정현 목사_대신 6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