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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로 보는 레위기

$54.00 $37.80

저자 : 장 재  |  출판사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발행일 : 2021-04-10  |  신국판 556p  |  978-89-341-2267-8
모세오경 중 쉽지 않은 책으로 꼽히는 레위기의 내러티브성에 집중해 레위기 전체를 해설한 책이다. 레위기가 ‘구약의 복음’임을 연구의 출발점 삼고, 레위기 해석의 현장에 독자를 초청함으로써 독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음의 메시지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레위기의 각 장절이 차지하는 의미를 논함으로 먼저 본문의 구성을 설명하고, 한 절 한 절 히브리어 원문을 잘 풀어 주어 본문의 깊이를 잘 헤아릴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하나님의 초월하심과 내재하심이 아울러 존재하는 아이러니를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을 하늘로 초대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 의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레위기는 이러한 신학을 이미 표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대제사장은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 51쪽

레위기 5:1은 이미 유죄 상태에 있는 사람을 다루며, 레위기 5:2-4은 죄의식이 없는 경우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죄책감이 발동하거나 문득 하나님의 은혜로 잘못을 깨닫기 전에는 유죄 상태에 있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잘못을 죄로 인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렘 17:14; 애 5:21).
속죄를 받기 위해서는 규정에 따른 속죄 제물을 드려야 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점은 바로 잘못을 고백하는 것입니다(레 5:5). 입술로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시 32:5; 요일 1:9). 이처럼 사죄의 으뜸 되는 조건은 죄의 고백인 것입니다(레 5:5).
– 99쪽

마찬가지로 교회 시대를 살아가는 왕 같은 제사장들(벧전 2:9)인 우리는 거룩함에 대한 깊은 인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제사장은 진단만 했지 처방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미리암(민 12장), 게하시(왕상 5장), 웃시야 왕(대하 26장) 같은 나병 환자들은 어떠한 반응을 해야 할까요?
히스기야 왕처럼 통곡의 기도를 하거나(왕하 20; 대하 32; 사 38), 욥과 같이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다시 한번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했음을 우리는 인식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머무르셨습니다. 부정한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는 치유의 주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게하시, 웃시야 왕보다 더한 죄인일 것입니다.
– 210-211쪽

제사장 제도가 폐지된 이상 더 이상의 구속력은 없습니다(히 9:12). 그러나 이러한 의식법의 대부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원대한 구속사를 깨우치는 역할을 합니다. 결코, 그 가치를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레위기 17장은 1-7장과 16장으로 묶인 제사법과 18-27장의 개인 윤리를 이어 주고 있습니다. 전반부의 핵심은 피, 곧 대속의 원리라고 하겠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레위기 17:11을 예수 그리스도와 연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 312쪽

약속의 땅에 이르러야 하나님 안에서의 안전과 풍요가 따릅니다. 이 약속의 땅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알리기 위한 계시의 매개체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데이비스(W. Davies)는 신약에서는 “땅이 그리스도화되었다”(Land is Christied.)고 한 것입니다. 따라서 두 절기는 과거 지향적으로만 지킬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으로도 지켜야 합니다.
– 404쪽

받은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벗어날 존재임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레위기 1-7장에서 보여 주는 여호와 하나님께 이르는 길을 통해 알 수 있고, 17-27장이 거룩한 삶을 강조함에서 알 수 있습니다.
– 549쪽

추천사
손 석 태 박사 l 개신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철학 박사
성 주 진 박사 l 전 합동신학대학원 총장

머리말

1. 성막과 회막
2. 이동식 시내산
3. 흠 없는 예물
4. 번제와 안수
5. 번제의 의의(1): 헌신
6. 번제의 의의(2)
7. 번제의 의의(3)
8. 지극히 거룩한 것
9. 소금 언약
10. 화목제
11. 화목제 잔치
12. 그릇 범한 죄
13. 일곱 번 뿌리는 피
14. 사함을 받으리라
15. 숨은 죄
16. 속건제의 의의
17. 시내산에서 받은 제사 규례
18. 아론 최고의 날
19. 위임식의 희생 제사
20. 위임식 여덟째 날
21. 제단에 사른 불
22. 여호와 앞에서 나온 불
23. 아론에게만 하신 말씀
24. 율법의 탄력적 적용
25.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
26. 새와 곤충의 정·부정
27. 짐승의 주검에 따른 부정
28. 부정한 것과 가증한 것
29. 출산이 죄일까요?
30. 피부의 나병 같은 것
31. 우슬초
32. 유출병과 정·부정
33. 속죄소 위의 여호와
34. 세마포 의관
35. 대제사장의 옷
36. 아사셀 염소인가 속죄(도피) 염소인가?
37. 아론의 향연
38. 속죄소 동쪽 위에, 속죄소 앞에
39. 포괄적 죄
40. 안식일 중의 안식일
41. 회막 밖에서 가축 도살 금지
42. 피를 먹지 말라
43. 나는 여호와니라
44. 토함과 끊어짐
45. 너희는 거룩하라
46. 변종을 싫어하시는 여호와
47. 성화의 주체
48. 제사장의 거룩한 임무
49. 성물에 대한 규례
50.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51. 일곱째 날
52. 등잔불과 진설병
53. 만남과 일곱째 날
54. 유월절과 무교절
55. 초실절의 요제
56. 맥추절에서 오순절로
57. 유교병의 절기
58. 일곱째 달 첫날
59. “샤바트 샤바톤”으로서의 속죄일
60. 기쁨의 절기, 초실절
61. 성소의 등잔불과 새 예루살렘의 등불
62. 진영 중에서 진영 밖으로
63. 희년과 토지의 안식년
64. 희년과 기업 무르기
65. 희년과 종의 해방
66. 머리인가 꼬리인가?
67. 멍에의 빗장을 부수자!
68. 일곱 배나 더한 징벌
69. 언약과 회개와 선택
70. 서원과 거룩
71. 서원과 거룩
72. 서원과 가축의 값
73. 집과 밭의 성별
74. 여호와의 것

참고 문헌

장재 교수는 오경에서 레위기의 위치와 각 장절이 레위기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논함으로써 먼저 본문의 구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의 구속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신약에 비추어 잘 설명하고, 우리가 본문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지 실용적인 교훈을 제안합니다. 본문에 대한 설명이 매우 쉽고 재미있게 쓰여 있어 읽기 쉽고, 신학적인 깊이가 있어 읽을수록 책에 빠져듭니다.
– 손 석 태 박사 l 개신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철학 박사

레위기의 계시는 십자가를 이해하는 데 열쇠를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복음에 합당한 삶으로서 예배와 성결한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백성이면서 죄인이라는 이중적 정체성을 가진 성도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통해 출애굽의 목적인 제사장 나라의 약속에 참여하는 은혜를 제시하는 것이다. 친절한 강해를 통해 드러나는 본문의 메시지는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성 주 진 박사 l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장 재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B.A.)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및 신학 석사(Th.M.)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드루대학에서 “Persuasion in the Book of Amos”로 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에서 구약 개론, 창세기, 언약과 그리스도 등을 가르쳤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칼빈대학교와 칼빈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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