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

Sale

삶에서 일구는 생태 영성

$20.00 $14.00

발행일 : 2020-12-21  |  (134*204)mm 152p  |  978-89-6447-629-1
코로나19, 생태 위기 그리고 생태 영성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19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기후위기의 시대를 넘어 기후 붕괴로 인한 기후 재앙의 시대임을 보여주는 전령이다. 기후는 사람의 체온처럼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날씨는 매일 변해야 한다. 기후는 체온과 같아서 갑자기 올라가는 것은 건강의 적신호이다. 지구의 기후는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하여 평균 1℃ 이상 상승하였고, 지금 전문가들은 2℃ 상승을 돌이킬 수 없는 임계점으로 보고 있다. 지구는 기후 붕괴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파괴적인 활동은 연간 만종 이상의 생명종이 사라지는 지구의 여섯 번째 대량 멸종 시대를 초래하였다.
이 전환기적 시점에 인류는 생존 가능한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서 모든 생태적 지혜를 동원해야 한다. 기후 붕괴는 특정 나라나 대륙 또는 인종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인류 전체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씨앗이 뿌려지고, 싹이 트고, 성장하는 모습을 하나님 나라의 주요 주제로 등장시켰다. 그분은 삶과 죽음, 십자가와 부활, 소명과 고난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예수는 자신의 소명을 자연의 언어를 통해 청중들에게 전달하였다.
생태 위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하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우주적으로 노래한 바울과 요한의 신학을 더욱 긍정할 수 있게 만든다. 신학자 몰트만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에서 그리스도가 경험한 십자가의 고난과 자연의 고난이 분리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말한다.
1과 <생태 영성> 중에서

유엔이 공개한 ‘세계 인구 전망’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지구에는 약 75억 5,000만 명이 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20년의 세계-글로벌 시대의 개막」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28개국 3억 4,000만 명이 충분한 물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2025년에는 52개국의 약 30억 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물로 인한 국가 간의 분쟁도 계속되고 있다. 요르단강을 두고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다투고 있고,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는 나일강은 강 상류에 에티오피아 정부가 건설 중인 초대형 댐(그랜드 르네상스 댐)이 가로지르고 있는데 최근에 에티오피아 정부는 현재 70%가량 완성됐다며 지금부터는 물 채우기와 공사를 같이 진행하겠다고 밝혀서 나일강 주변국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르네상스 댐 건설이 시작된 2011년부터 촉발된 주변국들의 갈등은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과 <생명의 물찰> 중에서

“산소 발생기가 고장 나면 질식사할 것이다. 물 환원기가 고장 나면 갈증으로 죽을 것이다. 막사가 과열되면 그냥 터져버릴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해도 결국 식량이 떨어져 굶어 죽을 것이다.”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의 독백이다. 인간이 생존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공기(산소), 물, 식량이다. 우리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지구 안에서 얻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세 가지를 얻는데 위협을 받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화석 연료 사용의 증가로 대기가 오염되고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온실효과가 일어나 지구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기후의 불안정을 불러일으켜 가뭄과 홍수, 극지방의 빙하 해빙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마실 물과 식량을 공급해 주는 땅을 찾아 나서는 기후난민을 낳고 있다.
3과 <생명의 흙> 중에서

생태학은 ‘인간 중심 논리’와 ‘경제성장중심 논리’를 지양하고자 하는 대안적 학문이자 생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국가에서도 녹색 정책들을, 심지어 기업에서도 친환경(eco friendly)적인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은 새로운 발전담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의 출발점은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의 브룬트란트보고서에서 밝힌 ‘최대 지속가능한 생산력’이라는 개념에서 시작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현 세대의 개발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미래세대의 개발능력을 저해하지 않겠다는 생산모델이 제시됐습니다. 그리고 1992년 열대우림의 파괴가 심각했던 브라질의 리우에서 유엔환경개발회의가 개최되었고, 행동강령 형태로 아젠다21이 채택되었으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개발위원회가 설치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9월 대통령자문기구로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창립되었습니다.
으로 9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주목받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은 산업화로 인해 파괴된 지구를 고려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바탕으로 한 발전 담론이다. 유엔에서는 2015년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원제 : 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아래 SDGs), 줄여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발표하고 이를 2030년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4과 <살림과 먹임> 중에서

1과 생태 영성
말씀 묵상: 예수님의 눈길로 보기
생태 이론 : 생태시대를 위한 그리스도교 생태 영성
생활 실천: 삶으로 살아내는 생태 영성

2과 생명의 물
말씀 묵상: 물과 함께하는 생명
생태 이론: 소중한 물
생활 실천 : 물 사용의 마음가짐과 준칙 정하기

3과 생명의 흙
말씀 묵상: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생태 이론: 생명의 땅
생활 실천: 생명의 땅을 향한 여정

4과 살림과 먹임
말씀 묵상 : 죽음으로써 피어나는 생명
생태 이론 : 먹고 먹이는 생태계
생활 실천 : 순환과 소통의 생명공동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산업화로 인한 공해가 사회 문제로 등장한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997년부터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부설기관인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함께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 를 푸르게 가꾸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운동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김신형(기독교대한감리회 자연드림교회 목사)
김정원 (한국기독교장로회 향린교회 목사)
김지영 (한국기독교장로회 신세계교회 목사)
박영훈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수향교회 목사)
신한열 (프랑스 떼제공동체 수사)
이원영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집행위원)
윤병희 (한국기독교장로회 사회선교사)
장동현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장수연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길교회 목사)
최광선 (대한예수교장로회 덕신교회 목사)

Weight 1 lbs
SKU: 978-89-6447-629-1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