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오는 밤에는
우정
아내를 위하여
자혁이와 여행을
살아 있는 것들의 엄살
소설 쓰고 싶은 유혹
코코아와 원두커피
신문을 읽고 있는 아가씨
어느 제빵업자의 죽음
잠이 안 오는 밤에는
어느 은퇴 목사님의 부탁
어 대위님께
1초마다 들리는 기침 소리
그림 사지 말 것
더러운 운동화 맡길 사람
남편과 친구 사이
아쉬운 소리 하나
경건의 모양과 능력에 대하여
고욤나무 밑에서
하나님 앞에서 엄살부리기
금목서가 피어 있는 집
금목서가 피어 있는 집
건강진단소에서
유정란 여섯 개
저 높의 책
김 두 봉지로 남은 사랑
노 선생의 전화
전문가의 겸손
보이차를 좋아하는 가흔이
교도소에 간 아들
효녀 김청청
14일 간 행복한 사람
묵 한 사발
감자떡 아가씨
참치가방 이야기
그날 밤에 못 먹은 사과
친정어머니 같은
콩을 고르고 있는 친구
욥의 외로움
맘에 든 꽃다발은 없다
꼬마 전도사님
설 쇠고 따수면
강창인 소년
첫인상이 10년을 간다지만
불편한 손
내가 지금 취직을 한다면
눈물로 찢어진 손수건
동생에게서 들은 소식
맘에 든 꽃다발은 없다
사흘 금식기도 두 번
갓김치와 냉장고
아름다운 치마를 다 잃어버리고
감동에 관하여
나의 풀무불
가장 위대한 말
하얗게 보이는 분홍처럼 아름다운 색은 없다
오늘은 방송국에 가는 날
그리운 며느리에게
효진 양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