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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면 나는 말을 건네고 싶다 기일혜 수필집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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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기일혜  |  출판사 : 크리스챤서적
발행일 : 2011-07-20  |  (135*209)mm 174p  |  978-89-478-0279-6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남편이 커피 두 잔을 가지고 왔다. 그것도 머그잔으로 가득히…
한 잔을 더 가지고 온 것은 즉시 못 갖다 준 미안함일까.
남편에게도 희디흰 분홍 벚꽃처럼 인생의 신부같은 수줍음이 있다.
신부 이상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우리 성도는 예수님의 신부라고 한다.
신부는 절대 순결 전대 순종이다. 타고난 순결이 아니라 죄 많은 인생의 불구덩이에서 연단된 정금 같은 순결이요, 나는 죽고 내가 없어진 온전한 순종이다.
– <희디흰 분홍>에서

머리말

1부 내 청춘 메이커
갓 피어난 물망초 두 송이
내 마음이 사는 곳
업어주고 싶어요
젋은 부부의 집
내 마음이 왜 이럴까
내 청춘 메이커
평복이 각시
자주색 버선
카키색 플레어스커트
얼갈이배추를 위하여
귀한 쌀
희디흰 분홍으로
잃어버린 노트북
만량금 두 그루
나와 비슷한 사람
잠시 떠나면서
생각하고 말하기
조용한 절제
배려는 넘어 순종으로
옥잠화 향기
속담을 만드는 사람
나무의 눈물
하나님의 고유영역
마지막 남은 수줍음
내 더러운 운동화

2부 내리사랑의 비밀
꽃 보는 값 내세요
쓰나마 앞에서
내리사랑의 비밀
나의 봄맞이
보관된 오버코트
쑥국이나 한 그릇 먹고
창의성에 대하여
교토 쌀밥
종보다 더 작은 나
아버지의 밥상
사람의 아름다움
혜경이가 가슴에 품어질 때
공인의 무게
시골 할아버지가 보내온 시
간격이 없는 사람
어느 장례식
아버지를 다시 만나실래요?
대책 없는 사람들
두 집안이 하나 되기
길에서 배운다
네덜란드 아저씨
순교하면서의 기도
겸손의 키
사람을 보면 나는 말을 건네고 싶다

3부 섭이 엄마께
섭이 엄마께
엄마, 인형 사 드릴게요
비단옷 입고 밤길 걷기
이웃의 역할
떨떠름한 음성
글밖에 모르는 사람
씨앗을 심는 손
선글라스와 구두
고운이의 신접살림
망고의 힘
내 눈에 들보
말보다 중요한 말투
봄을 보내며
작별의 의미
자기 제어의 힘
언제나 완전히 새로운
링컨의 유품
편한 시간에 와
무 도둑
아내의 그늘
시애틀의 고양이
네 눈물을 기억하리라
내 남편이 좋아하는 것
당신은 신이어야 해

기일혜

1941년 전남 장성에서 출생 1959년 광주사범학교 졸업 1977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어떤 통곡」, 「소리」가 추천 완료되어 등단 1986년 창작집 「약 닳이는 여인」펴냄 1994 – 2000년 수필집 출간 「내가 졸고 있을 때」「가난을 만들고 있을 때」 「나는 왜 사는가」「냉이야 살아나라」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며느리는 200년 손님」 「발레리나 잘 있어요?」「쓸쓸한 날에 받은 선물」 「들꽃을 보러 다니는 사람」「내 마음이 가는 사람」 「수박색치마의 어머니」「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약을 달이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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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 978-89-478-0279-6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