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을 믿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을 믿는 것이 합리적, 이성적, 과학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어젯밤에 UFO를 보았다고 말하면 바로 믿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p. 18복음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사람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복음에 대해 부지런히 연구하는 지적 준비도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 또한, 본인도 회심을 경험하고 간증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복음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p. 34
세계관은 신과 연관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세계관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영과 육으로 결합된 신비로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하고 있는 나의 존재를 의심할 수 없다는 데카르트의 고백은 인간 존재의 확실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줍니다. 이런 인간 존재의 확실함은 인간이 영과 육으로 결합된 신비로운 존재임을 깨달을 때 극대화됩니다. 그렇기에 신과 연관되지 않는 세계관은 전인적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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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을 잘 믿고 선하게 살면 번영하고, 악하게 살면 고통을 받는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게 가르친다면 그것은 번영 신학(prosperity theology)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번영 신학은 하나님, 복음, 영혼보다 돈, 지위, 성공을 지향하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신학입니다. 성경은 악인이라 하더라도 번영할 수 있으며, 선인이라도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리이며, 악인과 선인의 판단은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서 자유의지를 빼앗지 않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번영과 선인의 고통을 보면서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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