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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신다면 가신다는 서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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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해우  |  출판사 : 아침해가 떠오르는 땅
발행일 : 2022-06-20  |  (130*190)mm 115p  |  979-11-970843-2-4
이 시집은 죽음이 현세적 대상의 속절 없는 귀결이 아니라, 천상의 영원한 삶을 향한 출발점임을 암시코자 한다.
여기 존엄사를 초월한 영적(靈的) 죽음을 기리니, 무시무종(無始無終) 그 영원한 사랑이 살아 생시의 기독교적 가치관과 곰삭아 가족(딸, 사위, 손자, 손녀)들은 임종 직전 어머니의 몸짓이 기적이었음을 천의무봉(天衣無縫) 이 시집에서 스스럼없이 노래한다.

1부 시계소리
사위의 엘레지
시계소리
딸의 영혼에 남겨 두었다
은혜가 족하다
할미 가슴에 선물처럼
송축해 내 영혼아
세상안의 한계와 결핍으로 살지 않고
세상 너머 영원과 충만으로 살 것이다
마지막 산 제사, 육신의 얼굴이 천국의 미소와 평화로
기적같은 선물
그때 그곳은 천국이었구나
그때의 찬송하심이 천국을 선포하신 거였구나
삶은 축복이었고 죽음도 위로인 것을
내 영혼에 기적이고 선물이었슴이

딸의 사모곡
다시 그렇게 영원히
식혜를 가져 가라
부르시면 가신다는 그 서러운 말이
눈물은 별이 되어
이전에 없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1)
이전에 없던 노래로 나 주님을 경배해(2)
다시 그렇게 영원히(2)
어머니 가시는 길을 복되게 하심에

손자의 할머니 사랑 추모송
소풍 끝나는 날
그 사랑으로
목구멍으로 넘어 가는 것은
고통스런 후회의 눈물이었다
할머니의 품은 사랑보다 강렬했다
마지막 할머니의 선물

손녀의 할머니에게 바치는 영겁의 사랑과 찬송
기도 그 거룩한 유산
할머니의 호흡은 찬송이었다
마지막 기도, 마지막 찬송, 마지막 축복
새벽마다 하늘 문을 여신 할머니의 제단 덕에 살았구나
영원히 산다는 것을 온 몸으로 말씀하시고 가시었다

2부 할머니를 떠나 보내며: 이젠 세상에 없는 어머니를 그리는 가족들의 자전적 회상가
떠나신 후의 단상
한번 죽고 영원히 사는 길을 가셨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엄마의 사랑과 삶을 눈물로 회상하며
할머니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할머니의 사랑을 고이 간직하며

3부 부르심에 순종하는 몸짓: 순례자를 돕는 성경적 호스피스 케어
열이레(17일) 동안, 기적의 여정 Diary

정해우

자신만의 독창적인 경험과 재능은 값진 자산(資産)임을 고백하며, 목회 현장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고백하며 목회를 하고 있다.
신학교 시절부터 ‘걸어다니는 로댕’이라는 별명을 가진 목사는, 욥처럼 실존적 고뇌 속에서 신앙의 신비를 경험하며 믿음의 여정을 걷고 있다. 어머니와의 갑작스러우 이별을 통하여 죽음에 대한 실존적 물음을 던졌으며,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하며, 믿는 자가 걸어가야 할 순례의 여정을 몸소 체험하였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신대원에서 공부했으며,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상담을 전공했고,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를 취득했다. 현재는 신양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기아대책기구 이사, 오엠선교회 서울 이사, The Light Mission 이사, 총회 정책기구개혁 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저술활동에도 힙쓰고 있다. 『출애굽기』 성경공부 교재, 설교집 『무엇을 안전지대로 삼고 있습니까』, 큐티집 『사계절의 정원』등 여러 저서를 출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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