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의 삶 개념은 어제 오늘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가르쳐온 개념이었지만 잃어버린 보물이 되어버렸다. 초대 교부들 중 크리소스톰, 중세시대 끌레르보의 버나드, 17~18세기 청교도들 가운데 토마스 브룩스 등으로 이어져오다가 19세기 스코틀랜드와 화란의 언약신학, 케직운동 등을 거쳐 발전되어 왔다. 19세기 후반 앤드류 머레이, 찰스 스펄젼, F. B. 마이어, E. W. 케년, 오스왈드 챔버스, 제시펜 루이스 등을 통해 이 가르침이 내려왔는데, 특히 조지 펙 목사가「보좌의 삶: 가장 높은 그리스도인의 삶」(1888년)을 펴낸 이후 보좌의 삶 개념이 널리 대중화 되었다.
– 10~11쪽에서
신자에게 보좌의 삶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자들을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시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신 것이다. 그 영광스런 권세의 자리에 앉아서 그리스도의 왕적인 통치에 함께 참여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2:6을 로마서 5:17과 연결시킴으로 우리는 생명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제한적이지만 왕 노릇할 수 있는 것이다.
– 14쪽에서
바울의 가르침의 중추는 예수께서 감당하신 모든 일에 우리가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죽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장사되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살아났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앉히심(보좌에 앉히심)을 받았다(엡 2:6). 우리는 그분과 함께 나타날 것이다(골 3:4).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신 사역 안에서 주님과 하나가 되었다. 주님이 하신 모든 일을 주님은 우리를 위해 하셨다.
– 26쪽에서
우리가 보좌의 삶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잠재적으로 왕 노릇 하는 것에 대해 성경말씀이 알려주시는 것을 안다면 놀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엄청난 자리로 어떻게 들어가는가? 여기에서는 우리의 부르심을 붙잡는 방법 세 가지 측면을 고찰해보자. 그것은 말씀과 성령과 믿음이다.
– 10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