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의 의학은 고도로 발달했다. … 이 이론에 따르면 열이 나면 혈액이 과열된 탓이라고 여겨 환자의 피를 뽑아 혈액량을 줄이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여성의 생리 역시 몸의 불순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여겼다. 이러한 방혈법은 지난 2천여 년 동안 사용되어오다가 19세기에 이르러 중단되었다.
– 80~81페이지(‘방혈법’ 설명 부분)
예수아가 토비아스와 모여 있는 군중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토비아스는 유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이 말에 놀라 당황했다. 길가에 있던 장로들 사이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예수아는 이를 무시했다. 그리고는 가이우스 등 뒤로 저만치에 서 있는 아피우스를 향해 말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 359페이지 (이야기 부분)
이 책에서도 백부장 아피우스의 종 툴루스가 극적으로 살아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피우스와 예수가 거닐며 대화하는 장면은 허구이다. 그러나 복음서와 구약 성경의 주제를 주축으로 대화가 전개된다. 실제로 예수가 가버나움의 백부장을 만났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예수가 백부장의 이름과 그의 종, 또 다른 식솔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 369페이지 (설명 부분)
흥미로운 이야기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1세기 복음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유대인, 로마인, 시리아인에 관한 일부 학자들의 무미건조한 묘사와는 대조적으로,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특성을 간직한 채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 크레이그 키너, 애즈베리 신학교 성서학 교수
역사 소설가처럼 술술 책장이 넘어가도록 글을 쓰는 성경학자는 드물다. 그러나 게리 버지는 역사 소설가와 성경학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 책은 1세기 초 로마 제국의 역사적·문화적 배경 설명에 충실하다. 또 복음서(마 8:5-13, 눅 7:1-10)에 나타난 가버나움의 백부장과 그의 종 이야기를 새로운 시나리오 형태로 재탄생 시켰다. 등장인물들이 어찌나 생생하게 다가오는지 마무리 부분에 이르러서는 눈물이 절로 났다.
-크레이그 L. 브롬버그, 덴버 신학교 석좌교수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역사 소설과 문화 핸드북이 어우러진 책이다. 로마 백부장의 운명의 일주일을 그려낸 이 책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신약학을 강의할 때, 보조교재로도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학생들은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못 느낄 정도로 재미있어 할 것이다.
– 마크 L. 스트라우스, 샌디에이고 베델신학교 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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