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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 아피우스, 예수를 만나다

$32.00 $22.40

저자/역자 : 개리 버지/임금선  |  출판사 : 하늘씨앗
발행일 : 2022-12-17  |  (128*188)mm 376p  |  979-11-90441-11-7
피비린내 나는 전투와 배반, 의무와 명예, 사랑과 충성의 이야기로 들어오십시오. 생생한 성서의 세계입니다. 로마인 백부장 가정의 내밀한 거실을 들여다본 다음 꾸불꾸불한 줄거리를 따라 가버나움까지 가 보십시오. 그러다 보면 단 한 주일 안에 가버나움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통해 복음서 전체의 배경을 조망하게 됩니다. 역사 소설을 읽으며 성서 이해의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개리 버지는 책 안에 넣은 지도의 방위에 관해 한국어판 편집인과 논의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무튼, 고대인은 우리처럼 지도의 위쪽을 북쪽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고대인은 우리와 달리 바다를 등지고 해를 마주하는 방식으로 현실을 바라보았습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이 책은 고대인 관점에서 복음서를 볼 수 있도록 부드럽게 우리의 관점을 교정합니다.
개리 버지는 역사 소설과 성서 문화 핸드북을 낭만적으로 결합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초대교회의 관점으로 복음서를 읽는 데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책이 있을까요! 미국 IVP에서 단색으로 나온 책을 원색으로 개선하고 두툼한 소설책 느낌이 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책 안에는 47개의 원색 그림, 원색 사진, 원색 지도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툴루스는 뭔가 정체 모를 감정에 휩싸였다. 긴장감 속에서도 뜨거운 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툴루스는 리비아의 말에 관심을 보였다. 리비아 역시 툴루스의 그러한 변화를 알아차렸다. 리비아는 몸을 돌려 툴루스 쪽을 향하더니 어깨 위로 길게 늘어진 머리를 쓸어 넘겼다.
“물론 아무 말 안 했지. 말해봤자 신경도 안 쓸걸.”
리비아가 속삭이듯 말했다.
“내 말만 믿어.”
그런데 리비아가 갑자기 입을 딱 다물었다. 리비아가 소리 없이 들어왔듯이 가이우스도 소리 없이 들어와 문 앞에 서 있었다.
– 41페이지 (이야기 부분)

고대 로마의 의학은 고도로 발달했다. … 이 이론에 따르면 열이 나면 혈액이 과열된 탓이라고 여겨 환자의 피를 뽑아 혈액량을 줄이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여성의 생리 역시 몸의 불순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여겼다. 이러한 방혈법은 지난 2천여 년 동안 사용되어오다가 19세기에 이르러 중단되었다.
– 80~81페이지(‘방혈법’ 설명 부분)

예수아가 토비아스와 모여 있는 군중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토비아스는 유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이 말에 놀라 당황했다. 길가에 있던 장로들 사이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예수아는 이를 무시했다. 그리고는 가이우스 등 뒤로 저만치에 서 있는 아피우스를 향해 말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 359페이지 (이야기 부분)

이 책에서도 백부장 아피우스의 종 툴루스가 극적으로 살아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피우스와 예수가 거닐며 대화하는 장면은 허구이다. 그러나 복음서와 구약 성경의 주제를 주축으로 대화가 전개된다. 실제로 예수가 가버나움의 백부장을 만났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예수가 백부장의 이름과 그의 종, 또 다른 식솔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 369페이지 (설명 부분)

등장인물 5
에마사를 떠나 라바나로 9
라바나에서 두라-유로포스 43
두라-유로포스에서 라바나로 71
라바나에서 가이사랴로 107
가이사랴 149
가이사랴에서 가버나움으로 183
가버나움 221
가버나움의 산파 255
가버나움 회당 293
가버나움에서 일주일 331
신약시대의 갈릴리 지도 370
신약시대의 시리아 지도 371
이미지 출처 및 권한 372

1세기를 배경으로 한 이 책엔 로마 백부장 아피우스와 노예 툴루스의 극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사회·문화적 배경, 인물, 풍습, 관련 용품 등을 고증한다. 예컨대 가버나움 마을, 고대 로마 시대의 명예와 수치에 관한 인식, 로마 군대 등에 대해 이미지를 곁들여 설명한다. 작가는 소설이 아니라 참고도서로 이 책을 썼다. 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다 보니 금세 책에 빠져들게 된다. 저자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백부장의 종을 예수님이 치유해 주시는 이야기에 상상력을 가미해 재구성했다. 저자는 남다른 필력을 구사하여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궁금증을 남긴다. 이에 따라 독자는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 신약시대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제닌 K. 브라운, 샌디에이고 베델신학교 신약학 교수

흥미로운 이야기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1세기 복음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유대인, 로마인, 시리아인에 관한 일부 학자들의 무미건조한 묘사와는 대조적으로,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특성을 간직한 채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 크레이그 키너, 애즈베리 신학교 성서학 교수

역사 소설가처럼 술술 책장이 넘어가도록 글을 쓰는 성경학자는 드물다. 그러나 게리 버지는 역사 소설가와 성경학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 책은 1세기 초 로마 제국의 역사적·문화적 배경 설명에 충실하다. 또 복음서(마 8:5-13, 눅 7:1-10)에 나타난 가버나움의 백부장과 그의 종 이야기를 새로운 시나리오 형태로 재탄생 시켰다. 등장인물들이 어찌나 생생하게 다가오는지 마무리 부분에 이르러서는 눈물이 절로 났다.
-크레이그 L. 브롬버그, 덴버 신학교 석좌교수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역사 소설과 문화 핸드북이 어우러진 책이다. 로마 백부장의 운명의 일주일을 그려낸 이 책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신약학을 강의할 때, 보조교재로도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학생들은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못 느낄 정도로 재미있어 할 것이다.
– 마크 L. 스트라우스, 샌디에이고 베델신학교 신약학 교수

개리 버지

휘튼대학 신약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캘빈 신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모두가 묻는 신학적 질문”(데이비드 라우버 공저), “예수와 땅의 신학”(새물결플러스), “근동지역의 스토리텔러”, “요한복음 강해”,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새물결플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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