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섬겨라”가 아닌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현대의 가장 큰 우상은 바로 ‘나’라는 우상이다
■ 출판사 서평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제1계명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당신은 제1계명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질문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이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특히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일은 성경이 기록된 고대 사회에서나 있었지 이 시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제1계명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계명이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빈번히 범하고 있는 계명이기도 하다. 우리 역시 현실에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 곧 수많은 우상을 우리의 마음에 나란히 두고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 안의 많은 사람이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고 있다
나아가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상을 “우리의 마음에서부터 하나님 대신 신뢰하고, 의지하며, 사랑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한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당신의 마음이 매달리고 의지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바로 그것이 당신의 하나님이다. …마음의 신뢰와 믿음이 하나님도 만들고 우상도 만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도 교회 안의 많은 사람이 우상 숭배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얻을 것을 우상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소유하신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아름다움(시96:6)을 우상이 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유한하고 일시적이며 거짓된 존귀와 위엄을 우상에게서 찾고자 하며, 급기야는 이를 자신 안에서 보려고 하면서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를 우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것이 단순히 본성의 문제가 아니라, 엄연한 우상이라고 선언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은 이 우상을 섬기고 있다. 그래서 설령 종교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라 하더라도 자신만큼은 신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스스로 깨닫지 못할 뿐 자신이 신이 되어 자신을 사랑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갈망 하고, 자기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나만 섬겨라가 아닌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또한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 그것은 ‘나 외에는’ 즉 ‘하나님 외에는’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이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이를 ‘내 옆에 나란히’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즉 이 표현은 ‘오직’이 아닌 ‘하나님 옆에 나란히’를 뜻해 하나님 곁에 다른 우상을 둔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갖 우상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두고 섬길 것을 미리 염두에 두시고 이 계명을 명령하신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존재하는 커다란 유혹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다른 신들을 하나님 곁에 두고 동시에 섬기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를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오랜 광야생활에서 찾는다. 그들은 광야 생활 동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했기에 차마 하나님을 부인할 수는 없었으나 가나안 사람들이 누리던 풍요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 역시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 곁에 우상을 두고 함께 섬김으로써 또 다른 유익을 구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의 태도는 오늘날 교회 안의 사람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 교회 안의 그들은 하나님을 부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도움을 줄 만한 가시적인 수단을 의지하는 성향이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의 우상들을 하나님과 더불어 섬겼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직도 1계명이 나와 상관없어 보인다는 이들에게…
제1계명은 우리 인생 전체를 어떻게 관통하는가
아직도 제1계명이 자신과 상관없어 보인다는 이들에게 저자는 좀 더 실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니라고 선뜻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되는 질문이 있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공부와 성공에 집착하고 있는가?
· 사랑과 결혼에 매달리고 있는가?
· 하나님보다 육아와 아이의 교육에 더 마음이 뺏겼는가?
· 하나님보다 부동산과 재테크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가?
· 가족의 안정과 미래를 위해 염려하고 있는가?
· 하나님보다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더 몰두하고 있는가?
이 책은 제1계명이 어떻게 우리 인생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지 알려 주며, 하나님과의 온전하고 복된 관계는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스스로 1계명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을 처음 접할 때 어쩌면 한동안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 저자는 필요하다면 그런 충격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경배하게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 목 차
들어가면서
1. 왜 제1계명이 모든 것의 시작인가?
모든 것의 시작인 제1계명
제1계명을 지키고 있는가?
‘나’라는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자의 복
나는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가?
질투하시는 하나님
큰 고난 뒤 제1계명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스라엘
항상 자문해야 할 제1계명의 준수
2.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둔다는 것은
계명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있는가?
“나만 섬겨라”가 아닌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왜 제1계명을 가장 먼저 말씀하셨는가?
언제든지 우상 숭배에 빠질 수 있는 위험성
피조 세계에 속한 우상의 분명한 한계
하나님 곁에 우상을 두는 이유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마음에서부터 지켜야 하는 제1계명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우상 숭배
모든 죄를 촉발하는 우상 숭배
가장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상을 버리고 참된 복으로 돌아오라
3. 우상의 본질적 속성
우상 숭배의 근본적인 원인을 아는가?
• 타락으로 인해 손상된 종교심
• 창조주의 지위를 탐낸 피조물의 욕망
우상 형성의 4가지 조건
• 신적인 특징이 있는가?
•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가?
• 믿고 의지할 만한 대상인가?
• 현실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가?
우상을 배제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4. 하나님 곁에 두는 흔한 우상들
존귀와 위엄의 우상
능력의 우상
• 성공의 우상
• 돈의 우상
• 성취의 우상
아름다움의 우상
• 결혼과 사랑의 우상
• 성의 우상
우상의 다양성
진정 우상을 버릴 수 있는가?
5, 하나님 곁에 두는 ‘나’라는 우상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한 아담과 하와
도덕적 자율성이 노골적으로 높여지는 시대
모든 사람이 섬기고 있는 ‘사랑받겠다’라는 우상
• ‘사랑받겠다’라는 우상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
• ‘사랑받겠다’라는 우상이 드러나는 방식
모든 우상의 근원에 있는 신
우상 숭배의 역설
자아 숭배를 조장하는 오늘날의 교회들
반드시 자신에게 물어야 할 2가지 질문
‘나’라는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
6. 우상을 섬김으로 생기는 기이한 현상
성경은 우상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
자신의 우상과 닮게 되는 인간 존재의 특성
우상 숭배의 비참한 결과
우상의 본질
• 생기 없음
• 어리석음과 무지
• 공허함
• 귀신의 본성을 반영함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우상 숭배의 증상 : 말씀에 둔감해짐
우상 숭배의 2가지 기준
오직 하나님만을 택하라
7. 제1계명을 잘 지키기 원한다면
우리를 아프게 하는 말씀 앞에서
첫째, 하나님을 알기 위해 힘쓰라
•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공급되어야 하는 이유
• 공급이 없을 때 발생하는 우상 숭배
•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자 하라
둘째,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며 살라
셋째, 하나님을 선택하라
넷째,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 답을 구하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4가지 원칙을 지키라
8.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지 말라
하나님을 우상처럼 이용하려 했던 이스라엘
언약궤에 도움을 구한 이스라엘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는 것은
• 자기중심적으로 하나님을 이해함
• 하나님과 그분에 대한 지식의 기계적 활용
• 하나님을 자기 방식대로 섬김
제1계명에 약속된 복
주
■ 본문 중에서
그들이 하나님 곁에 두어 섬기는 우상들은 성공, 돈, 성취, 사랑, 자녀, 오락 등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우상들을 하나님 곁에 두어 섬기는 이면에는 기복 신앙으로 하나님을 대하며 섬기는 모습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상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는 것입니다. 어쩌면 교회 안의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실상을 모르고 나름의 만족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그렇게 교회 안에 있지만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현실을 보며 다룬 것입니다. 이 내용이 처음 전해졌을 때 어떤 사람들은 한동안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필요하다면 그런 충격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경배하는 일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_들어가면서 중에서
우리 중에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이 도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 곧 우상을 두어 섬기는 일은 성경이 기록된 고대 사회에서나 있었던 일이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십계명이 기록된 구약시대와 마찬가지로, 신약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제1계명은 여전히 지켜야 할 계명으로서 중요합니다. 우리 역시 현실에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 곧 수많은 우상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는 제1계명을 잘 지키고 있는가?”라고 자문해본 적이 있습니까? 만일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러한 질문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면 신앙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을 가능성과 위험이 있습니다. _p. 15
왜 제1계명이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유념하십시오. 그것은 만물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모든 생명, 곧 나의 생명을 그분이 창조하셨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존속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나의 죄를 속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나를 구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세계와 우리의 생명의 존속과 우리의 구원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만을 섬길 때 비로소 인간 본연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_p. 28
또 한 번 다음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십시오. “현재 실질적인 면에서 하나님보다 더 마음을 쏟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더 몰두하고 있습니까? 공부와 성공에 집착하고 있습니까? 사랑과 결혼에 매달리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모든 것은 우상입니다. 혹시 하나님보다 육아와 아이의 교육에 더 마음이 뺏겼습니까? 자녀 또한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_p. 54
하나님 안에 머물지 않으면 그 어떤 영혼도 참된 만족과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진정 하나님 안에서 살고 싶다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 복을 누리고 싶다면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엄격하게 배제해야 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는 제1계명은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인간의 삶은 방향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신앙인조차도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명확한 사실을 체험적으로 확인하고 확신하기를 바랍니다. _p. 87
우상이 모방하고 있는 하나님의 주된 특징 4가지는 존귀, 위엄, 능력, 아름다움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묘사된 하나님의 실존 자체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시며, 거룩하시고, 영존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 땅에 나타내신 존귀, 위엄, 능력, 아름다움을 통해서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세상 역사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특징을 발견하고, 그 특징을 모방해 자신만의 신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진 신은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모조품에 불과합니다. _p. 90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토록 오랫동안 섬겨온, 그리고 자신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온갖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회심에서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다시 유혹을 받아 일시적으로 갖게 된 우상에서 돌이키는 데서도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결국 우상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우상을 버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서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에, 성령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자신이 손에 쥐고 있던 온갖 우상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_p. 123
신이 되고자 한 인간은 누구에게도 통제받기를 거부했습니다. 자신이 모든 것 위에 군림해 최고 결정권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결정권을 신처럼 여깁니다. 실제로 인간에게는 남들에게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음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심지어 연인이나 가족 사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자유롭게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역을 침범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인간은 지배받거나 종속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고, 또 높이려고 합니다. 결국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기를 선택함으로 비참한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_p. 129
자신이 자아 숭배에 빠져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다음의 2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십시오. 먼저, “나는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구분을 넘지 않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운데 그분 안에서 안전과 만족을 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그분으로부터 독립해서 살고자 한다면 자신이 하나님 행세를 하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우상 숭배를 하고 있는 줄 알고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질문은 “선과 악을 규정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고 있는가?”입니다. 만약 자신의 기준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하고 주위 사람들이나 환경을 지배하고 통제하려 한다면 이는 분명 하나님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 나님을 배제하고 자신이 직접 최고 권위자, 결정권자가 되어 있을 때 이런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_p. 143
만일 돈을 우상으로 섬겨왔다면 그는 돈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탐욕스러운 가치관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권력을 우상으로 여기며 살았다면 그는 자신의 강함과 우월함을 과시하며 다른 이들을 괄시하는 습관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성취를 우상으로 삼았다면 그는 자신의 성취의 결과로 안도하며, 성취하지 못했을 때는 불안해하는 모습을 띠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외모를 우상으로 섬기고 있다면 그는 자신의 외모에 일희일비하는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을 것입니다. 성을 우상으로 숭배했다면 그는 본능에 짓눌려 성적 욕구를 따라 살아가며, 모든 사람을 성적 매력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감각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 사랑받으려는 욕구를 우상으로 삼았다면 자신을 사랑해주는 대상의 반응에 따라 감정의 기복을 겪으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모두 우상을 닮은 결과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_p. 152
그레고리 비일(Gregory K. Beale)은 “오늘날의 교회가 우상 숭배에 마취되어 있는가?”라고 물은 뒤 우상 숭배의 증상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말씀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말씀이 아닌 세상의 관점을 더 의존하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교회를 다니고 있더라도 말씀에 둔감하다면 그는 분명 세상의 관점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그가 섬기는 우상이 있을 것입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우상을 섬기고 있다면 그는 반드시 말씀에 대한 민감성이 결여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돌아봐야 합니다. _p. 179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섬기던 우상에 대해 깨우쳐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며, 거기서 멈추지 말고 그런 비추임을 받은 바를 따라 회개해야 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진실로 회개하고자 하는 자는 주님이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그 길에는 하나님 안에서의 복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돌이키십시오. 주께로 돌이키는 길이 행복한 길입니다. _p. 207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참된 만족과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친히 이끌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제1계명은 하나님을 섬기려는 자에게 단순하게 주어진 명령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제1계명을 통해 우리 삶의 목적이, 곧 하나님과의 복된 교제의 삶을 누리는 것이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
이토록 놀랍고 부요한 약속이 제1계명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아직도 우상을 제거하는 일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이 약속을 의지해 적극적으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오십시오. 그리하여 제1계명을 지킴으로써 누릴 수 있는 참된 기쁨과 만족을 하나님 안에서 온전하고 풍성히 누리십시오. _p.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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