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는 자에게 하늘은 따뜻함으로 선물을 전합니다. 말씀은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환하게 비춰줍니다’(저자 서문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묻습니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많은 말들과 생각들이 말씀이 머물 자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말씀이 자리잡지 못한 우리의 삶은 온기를 잃은 채 식어만 갑니다.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는 빛은 많지만, 정작 어떤 빛을 따라가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저자는 온기를 잃지 않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였고, 길을 잃지 않기 위해 글을 적었습니다. 그 길 가운데 얻어진 온기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99개의 묵상 글은 일상의 주제에 관해 읽는 독자에게 필요한 만큼의 따스함을 전해줍니다.
각각의 글에는 독자들의 공간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하루 한 문장 읽기’로 하루에 필요한 온기를 마음에 가득 채운 후, ‘하루 한 문장 쓰기’로 그 온기를 오롯이 나의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예수는 제자들에게 선포합니다. 내가 세상을 이겼다. 이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긴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은 승리의 이름입니다.
(p31)
기도는 나의 소원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성취되는 것입니다. 나의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p48)
마음이 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상한 마음을 하나님께 가지고 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상한 마음은 불평과 원망의 재료가 아닙니다. 상한 마음은 은혜와 사명의 도구입니다.
(p76)
실망하지 마십시오. 아니, 실망하십시오. 그러나 그 실망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실망의 뒤편에 희망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조금만 더 가면 희망의 새날을 만날 수 있습니다.
(p83)
신앙은 달리는 인생에게 고요함을 줍니다. 잠잠히 예수 앞에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믿음을 주고,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을 고쳐주는 은혜를 부어줍니다.
(p104)
예수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나도 나를 끝까지 사랑하지 못하지만 예수는 하십니다.
(p117)
나는 오늘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나의 일들이 세상을 밝게 합니다. 나의 인생의 전환점은 오늘입니다. 나를 나 되게 하는 시간을 사랑합시다. 염려가 바뀌어 감사가 되게 하십시오. 살아 숨 쉬는 동안 염려하며 살 테지만 그 염려로 인해 나를 더 사랑하게 되고, 예수를 더 깊이 만나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p129)
말씀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을 굳게 잡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만져주심을 항상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생이 두려운 것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p138)
하나님은 사람의 행복으로 행복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명령과 규례는 인생을 옭아매는 규칙이 아니라 행복으로 인도하는 도구입니다. 인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행복을 느낍니다.
(p195)
1장 잠시 멈추는 것이 지혜다
생명의 잔 18
시련에 담긴 최고의 복 21
눈을 뜨고 맞아라 24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 27
담대함, 다시 담대함 30
충성의 신호등을 점검하라 33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모든 것을 하는 것이다 36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는가? 39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42
기도의 북소리 45
기도, 듣는 것! 48
기도의 시간 51
그리스도의 향기 54
과유불급 57
삶은 스타일이다 60
두려움으로 달려가라 63
잠시 멈추는 것이 지혜다 66
저절로 회복되는 상처는 없다 69
마음이 아파야 좋은 나무가 된다 72
상한 마음 75
두 마음 78
희망은 천천히 온다 81
사람이 그립다 84
어른이 된다는 것 87
지금은 이해 못하는 것이 있다 90
2장 신앙은 달리는 인생에 고요함을 준다
생명은 영원을 순간처럼 산다 94
날카로운 비수 97
약속은 사명과 함께 온다 100
신앙은 달리는 인생에 고요함을 준다 103
입맞춤 106
인생이란 질병 109
싱거운 사랑이 오래간다 112
끝까지 가는 사랑 115
사랑은 기능이 아니라 기술이다 118
사랑이 지칠 때 121
사랑함으로 124
마음에 가득한 것이 무엇인가? 127
슬픔을 참는 법 130
보물 133
말씀이 없는 사랑은 상처다 136
넘어질 때 제대로 넘어져라 139
하나님의 말씀 142
고독의 치유 145
지금이 바로 그 때 148
다시 시작하기 151
죄에 대한 아픔 154
믿음이 흔들리면 인생도 흔들린다 157
믿음의 눈높이 160
시험, 마음 쪼개기 163
겨자씨의 크기 166
3장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떠나라는 신호다 170
알고 있는 것을 정말 알고 있는가? 173
시작해야 시작한다 176
광야는 광야다 179
마지막 착지 182
소소한 행복 185
지독하게 쓴 달콤함 188
꾸준한 것이 가장 무섭다 191
행복과 불행 사이 194
삶을 버티게 하는 힘 197
소망하는 것을 소망한다 200
침묵 203
항상 긍정을 선택하라 206
길 209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212
지독히 외로운 인생 215
소원은 마음에 닿아있다 218
미치도록 이기고 싶다 221
오래된 시간 224
아침을 기다리지 마라 227
은혜 230
모두가 떠난 자리 233
자기 자리를 아는 지혜 236
질문하는 사람이 순종한다 239
사랑은 일회용이 아니다 242
4장 하나님 편으로 넘어져라
내 인생의 거인 246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249
죄, 그리고 은혜 252
눈물의 필요 255
눈물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258
잃어버린 물건을 찾습니다 261
고통스러운 언약 264
무너져야 세울 수 있다 267
밀물과 썰물의 때 270
수렁에서 만난 하나님 273
깨어 있어라 276
두려운 슬픔 279
가난은 복이 아니다 282
문제의 무게 285
기억 앞에서 288
하나님 편으로 넘어져라 291
자유의 결핍 294
인생이 복잡한 이유 297
두려운 사랑 300
나는 자라고 있는가? 303
침묵의 순명 306
완전할 수 없는 완전함 309
마음의 별 312
이별 연습 315
목사가 목회하며 글을 쓰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목사의 생활 반경이 워낙 방대하면서 다양하고, 목회 사안들이 간단하지 않아 안정된 정서를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기웅 목사님은 목회, 그 어려운 여건에서 영성, 지성, 덕성, 윤리, 교양, 인간관계, 삶의 의미와 방법까지 성숙한 믿음과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주제를 설정하고 『말씀의 온기』를 집필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적절한 단어, 구사하고자 하는 대중적인 용어와 문장이 표현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탁월한 언어와 고급스런 용어로 독자들이 폭넓게 사색할 수 있는 주제를 간단하면서도 깊게 다루었습니다.
저자는 신앙적 중심을 먼저 세워 두고 삶의 현장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서 글을 풀어갑니다. 부정, 긍정, 절제, 인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길로 유도합니다. 지성과 덕성과 영성을 넘나들면서, 십자가 앞에 다가서도록 합니다. 그 자리에 안정과 평안과 행복이 있습니다.
필자는 저자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목회영성, 경건, 정직, 온유, 겸손, 학문 열정, 친화적 대인관계, 모범적 가정, 근엄한 성직자 위상을 가진 분입니다. 글에 걸맞게 경건한 삶의 실천을 보여 주었습니다.
『말씀의 온기』는 경건한 신앙생활, 안정된 정서, 삶의 가치와 기준을 잘 정리한 삶의 지혜서입니다. 인간 사회 저변과 주변의 다양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적절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특별히 하루 한 문장 읽고 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되고, 직접 쓴 문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읽고 쓰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소망합니다.
(잠실제일교회 원로목사 유 한 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목사들에게 목회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픔이며 절망입니다. 우리가 처한 시대적인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안일하게 피안에 머물게 하지 않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신학과 목회의 터무니 없는 어긋남, 시대 상황과 복음의 간극 등의 문제 속에서 목회자는 갈등하고 고뇌합니다.
저자의 짧은 단상은 이러한 고뇌에서 나오는 추출물입니다. 젊은 목회자로서 그는 목회의 현장, 오늘의 상황 속에서 교회의 위상, 시대가 겪고 있는 변혁, 역사적인 명제, 그리고 매 순간 부딪히는 삶의 편린으로 인해 고민하며 아파하며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절망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는 치열한 묵상을 통하여 깊은 영적인 세계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그는 성서를 만나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역사와 교회,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영적인 통찰력을 얻습니다. 인간에 대한 따스함과 아픔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나아가야 할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곳에 있는 99개의 단상들은 이렇게 해서 얻은 주옥같은 결정물입니다. 그는 이것이 정답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고 있다고, 살았다고 감히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겸허하게 이제 이 길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의 길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픔을 통과하며 인생의 길을 걸을 때, 때로는 멈칫거리고 때로는 주저 앉고 때로는 비틀거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러한 모습까지 사랑하십니다.
조기웅 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섬겼던 시간의 아름다움을 회상하며 그리고 오늘의 성숙함을 보면서 이 책을 감히 추천합니다.
(은광교회 원로목사 이 동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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