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구제 금융, 모병제, 대리 출산과 같은 현실 문제를 비롯해 경로를 이탈한 전차, 고통의 대가를 계량하는 시험과 같은 사고 실험을 주제로 삼아, 위대한 사상가들은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가령, 저자는 벤담과 밀의 공리주의는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지지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는 도덕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정의’에 대한 확고한 답을 내리지는 않는다. 외려, 책을 읽는 독자들도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고 바로잡는 기회를 만나는 획기적인 프레임을 선사하고, 나아가 그들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한다.
1장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일까?
2장 최대 행복 원칙: 공리주의
3장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자유지상주의
4장 대리인 고용: 시장 논리의 도덕성 문제
5장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이마누엘 칸트
6장 평등을 강조하는 시각: 존 롤스
7장 소수 집단 우대 정책 논쟁: 권리 vs. 자격
8장 정의와 도덕적 자격: 아리스토텔레스
9장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충성심의 딜레마
10장 정의와 공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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