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음성은 세미합니다. 아마 불 가운데서도 말씀하셨겠지만, 엘리야는 듣지 못했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께 마음을 다하자 그는 드디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집중해 주님의 음성을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음성은 우리 마음의 다른 주파수를 압도할 만큼 압도적일 때도 있지만 보통 세미하게 들려오기에 우리는 주파수를 맞추는 연습 즉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p.47-48
주님은 우리 주변 사람을 통해서, 혹은 말씀을 통해서, 상황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주변의 반응도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손길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말씀하시는 하나님 음성을 듣기 위해 마음을 잘 돌아보셔야 합니다.
– p.47-48
침묵 기도를 할 때 좀 더 깊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주님과 깊이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부르짖는 기도를 할 때도 내재적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고, 침묵 기도를 할 때도 초월적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기도 방법에 따라 좀 더 쉽게 초월적이거나 내재적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의 지향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그것을 좀 더 고민하고 어떻게 균형을 잘 잡고 주님과 온전히 관계 맺을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p.85
자기를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는 것이 자기 성찰이라고 말했습니다. 객관적인 나를 돌아보는 것이 일반적인 자기 성찰이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도 나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 전에 필요한 것이 자기 성찰입니다.
-p.143
하나님의 기도를 듣는 대상은 ‘나 자신’입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이 아닌 내게 응답하셨기에 하나님은 나의 관계 가운데, 내 상황 가운데 이야기하십니다. 물론 말씀에서 보이는 하나님의 모습이 일관적이기에 우리의 응답은 어떤 큰 흐름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기도 응답은 이루어집니다.
-p.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