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당하면 누구를 찾는지, 급할 때 누구를 의지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입니까? 부모나 친척, 형제자매, 자녀 또는 동기 동창입니까? 이런 믿음을 가지고도 하나님을 믿었다고 말하는 것이 우리의 큰 죄입니다. 정말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가장 못하는 것이 도리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급한 일을 만나봐야 압니다. 진짜 하나님을 믿는지, 하나님보다 더 믿는 것은 혹시 없는지. 급하고 어려운 일을 만나보면 비로소 자신의 실상이 드러납니다. p.27
하나님은 우리의 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세요. 그러니까 우리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됩니다. 잘 되려면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해야 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기다리되 하나님이 일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빨리 움직여도 안 되고 하나님보다 느리게 움직여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머물면 머물고 하나님이 떠나면 떠나야 합니다. 우리가 이 훈련이 안 되면 하나님을 믿어도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삽니다. p.61
편안할 때, 어려움이 없을 때가 좋은 것 같아도 그런 때가 오래 지속되면 믿음의 힘이 다 없어집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괜히 가시를 주시고 시련을 남겨두시는 게 아닙니다. 어렵고 정말 죽을 것 같은 고비를 만나도 다 지나고 보면 우리 안에 엄청난 믿음이 생깁니다. 그러니까 편안할 때 스스로 조심해야 됩니다. 내가 이렇게 편안할 때 오히려 맥없이 무너지는 나약한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매일 믿음의 실험을 해보십시오. 편안한 가운데도 믿음의 싸움을 싸울 일은 매일 있습니다. p.99
무신론 철학자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한 이후, 세상에는 알게 모르게 하나님이 죽었다는 믿음이 퍼졌습니다. 그 결과 100년이 지난 지금 무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무신론이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인정하고 나면 그다음부터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얼마 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엄청난 총기 난사 사건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 우리나라도 급속히 무신론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적당히 믿으면 안 됩니다. 그랬다가는 다 죽습니다. 철저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p.130-131
민족의 통일을 위한 기도가 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도무지 상황을 파악할 수 없고, 길은 없어 보이고 사태는 더 악화되는 것 같고, 오히려 전쟁이 날 위기에 이르렀는데, 어떻게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까? 그럴수록 더욱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성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데 성령께서는 계속해서 기도를 시키십니다. 그럴 때 순종하여 기도하는 것이 믿음의 기도입니다.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