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에 한 번 정도
인간 초신성超新星의 존재가 번쩍이며
우리 정신과 정서의 지평을 가로지르고,
그 빛이 우리를 영원히 바꾸어 놓는다.
달라스 윌라드가 바로 그런 초신성이다.
_리처드 J. 포스터
“그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간 사람이었다.”
강영안(추천의 글), 박영선, 이규현, 김영봉, 이정규 추천
지금 여러분은 달라스 윌라드의 전기를 손에 들고 있습니다. 윌라드를 자신의 스승으로 모신 리처드 포스터는 “남다른 해박함과 순수한 선량함의 드문 조합”이란 말로 윌라드의 사람됨을 표현합니다. 많이 아는 사람치고 교만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고 사람이 좋으면 지적으로 엄밀하지 못하기 마련인데, 해박함과 선량함의 미덕을 아울러 지닌 분이라는 묘사는학자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논어의 표현을 따르면 윌라드는 지자知者이면서 인자仁者입니다. 여러분은 윌라드가 왜 ‘지인’知仁의 사람인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먼저, 달라스 윌라드는 지知의 사람이었습니다. 침례교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고 남침례교회 목사로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지적 갈증 때문에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남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서 47년간 형이상학과 윤리학, 근대철학, 현상학, 종교철학 등을 가르쳤고, 바이올라 대학교와 탈봇 신학교, 풀러 신학교에서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달라스의 해박함이 중요하긴 해도 그의 인仁의 인품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그는 “절대 남을 조정하거나 통제하는 법이 없었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와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이러한 인품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바로 그리스도를 닮은 영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는 늘 하나님의 실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활동과 하나님 나라를 “지금 여기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열망과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미국 교회뿐 아니라 한국 교회에 주는 엄청난 도전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원을 단지 죄사함 받고 죽어서 천국 가는 것으로 이해한 기독교가 얼마나 무력한지, 얼마나 세속적인지 우리 모두 경험하고 있습니다. 윌라드는 이 시대 교회에 구원의 의미,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영생의 현재성을 실제 삶에서 경험하도록 촉구합니다. 이제는 그의 메시지뿐 아니라 직접 그의 삶을 다룬 이야기가 읽혀져야 합니다. 무엇을 하느냐,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네가 누구냐, 너는 누구와 관계하느냐, 곧 사람의 행위나 업적Doing보다 사람의 됨됨이Being를 강조한 그 삶의 태도가 그의 삶을 다룬 이 책에 면면히 드러나 있습니다. 이제 윌라드의 삶을 살펴보는 일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지인’知仁 윌라드를 읽는 즐거움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_강영안 교수 ‘추천의 글’에서
[이 책의 특징]
-달라스 윌라드의 제자이자 친구, 동역자인 게리 W. 문이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기록한 전기
-철학자, 교사, 그리스도의 제자 달라스 윌라드의 생애를 균형 있게 조명
-20세기 후반의 미국 기독교와 철학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기
-하나님의 사람 시리즈 제22권, 달라스 윌라드의 삶과 활동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진, 연보 수록
[독자 대상]
-달라스 윌라드의 삶과 사상, 영성 형성 과정에 관심을 가진 이들
-현대의 고전인 『하나님의 모략』을 비롯한, 달라스의 책을 읽은 독자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실재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은 그리스도인
-신앙과 지식, 신앙과 삶 사이의 괴리나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 그리스도인
그렇게 달라스는 존경받는 영성 지도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전에는 어땠을까? 그전에는 다른 달라스가 있었다. 이때의 그는 삶에 몰아닥치는 지독히도 가혹하고 부당한 시련을 감수해야만 했다. 죽음과 상실과 빈곤과 박탈과 불안과 회의와 우울이 무엇인지 알았다. 지금 여기서의 삶에 대해 별로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던 교회에 앉아 은혜와 사랑과 자비에 대해 배웠다. 그래도 교회를 등지지 않았고 오히려 살아 임재하시고 동행하시며 대화하시는 하나님을 계속 찾아 나섰다.
_머리말, p. 31
유년의 사랑인 어머니의 얼굴조차 기억할 수 없던 그였기에 훗날 달라스 저작의 가장 큰 주제가 늘 함께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과 나누는 우정이 된 것은 가슴 뭉클한 일이다. 차차 보겠지만 어린 시절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자꾸 그를 떠나갔다. 그래서 그는 선하신 사랑의 하나님께로 끌렸다. 하늘 – 지금 여기를 에워싸고 있는 대기 – 에 사시면서도 늘 자녀들과 함께하여 사랑으로 품으시고 결코 놓지 않으시는 그분께로 말이다. 나중에 그가 예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듯이 영생이란 삼위일체 하나님과 우정을 나누며 변화된다는 뜻이다. 그 사랑의 공동체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
_1장, p. 55
부흥 운동의 전통 속에서 자란 것도 달라스에게 큰 혜택을 끼쳤다. 죄를 자각하고 회개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고, 죄 관리만으로는예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에 이를 수 없음을 배운 것도 유익했다. 은혜에는 과거시제(하나님의 용서)와 현재시제(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가 둘 다 필요하다. 그가 배웠듯이 죄만 관리해서는 예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없다.은혜란 실제로 현존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서 우리 스스로 못하는 일을 행하신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달라스의 삶 속에 은혜가 넘쳤다.
_3장, p. 92
그는 채플 시간이나 개인기도 중에 하나님을 신비롭게 생생히 체험했고, 우드사이드 여사와 루비 왜그너와 존 허먼 같은 스승 겸 역할 모델과 교류했고, C .S. 루이스와 찰스 피니와 토마스 아 켐피스 같은 저자의 글을 읽었고, 물론 스스로 사고했다. 달라스는 계속 독자적 사상가로 성장했고, 영혼의 문제를 신학 분야의 울타리 바깥에서 탐구하는 일까지도 겁내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체험함으로써 살아 있지 못한 “죽은 듯이 메말라 있는 정통”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복음을 공적으로 고백하는(복음에 대한 이해를 표명하는) 것만으로 구원이 완성된다는 과거시제뿐인 구원관을 점차 탈피했다.
_5장, p. 131
달라스가 추구한 것이 지식이다. 그가 철학을 공부하러 대학원에 간 목적은 보이지 않는 영혼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정신,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은 교제도그 세계에 포함된다. 윌라드의 철학 연구는 이제껏 연구되어 온 가장 난해한 지성적문제로 초점이 좁혀졌다. 주관이 어떻게 객관을 품을 수 있는가의 문제였다. 수세기 동안 철학자들은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세계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고심했다. 그중 다수는 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자인했거나 경험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세계를 아예 부정했다.
_7장, p. 177
달라스는 교회를 살아 있는 실험실로 삼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조지 폭스처럼 “하나님과 함께했던” 그리스도인들을 교인들이 본받아 “빛 가운데 행하는”(요일 1:7) 법을 배우는 것이 그의 바람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하게 그가 생각했던 것은 영적 성장의 종합 신학을 제시하면서 인간의 성품을 형성하는 은혜의 수단으로 영성 훈련을 중심에 두고자 했다.
_11장, p. 280
그게 달라스 윌라드의 마지막 말이었다. 살아계셔 현존하시며 마침내 생생히 눈으로 뵙게 된 하나님께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아뢰었다.2013년 5월 8일 오전 6시가 되기 조금 전에 그는 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연속되는 영적 존재이다 보니 본인은 한참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_15장, p. 379
제2부 세 나라
08. USC 초년 시절
09. 캠퍼스의 왕과 여왕
10. 가정에서 이루어진 영성 형성
11. 우연히 탄생한 운동
12. 우리 몫의 사역을 다하는 한
제3부 끝이 좋은 인생
13. 현세부터 영원까지 중요한 사상(1)
14. 현세부터 영원까지 중요한 사상(2)
15. 감사합니다!
16. 치유의 빛
후기_ 존 오트버그
윌라드 일가의 편지
감사의 말
달라스 윌라드 연보
인터뷰와 서신 교환
주
달라스 윌라드는 철학이 신학을 위한 가장 유익한 도구이며 좋은 철학자는 좋은 신앙인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삶과 학문을 통해 입증해 주었다. 몇 년 전 컨퍼런스에서 만났던 그의 단정한 태도와 따뜻한 표정, 맑고 깊은 음성은 글을 통해 만났던 그의 에토스와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그의 글을 통해 영향을 받은 독자라면 이 전기를 통해 그의 메시지가 육신을 입고 살아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김영봉_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이 한 사람의 생애를 얼마나 아름답게 빚어내시는지를 보는 일은 피조물의 어떤 경이로운 장관을 목격하는 것보다 더 감격스러운 경험이다. 달라스 윌라드의 생애를 더듬어 가는 이 책에서 어떻게 한 평범한 인물에게 진리의 빛이 스며들어가 비범한 인생으로 변화될 수 있었는지를 보게 된다. 저자의 비범한 통찰력을 통해 달라스 윌라드의 삶에서 분사되어 나오는 찬란한 빛들의 향연은, 독자로 하여금 영적거인을 바로 눈앞에서 만난 것 같은 감동을 선사해 준다.
– 이규현_수영로교회 담임목사
지독히 고통스러웠던 가정환경과 급격히 세속화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을 만났고, 부족하고 연약한 교회에서 도리어 진정한 영성을 추구해 가다가, 자신의 시대에 기독교를 변증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묵직한 가르침을 남긴 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는 것은 무엇보다 감동적이다. 게리 문은 달라스 윌라드의 삶을 선명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그려냈다.
– 이정규_시광교회 담임목사
Weight | 2 l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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