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내 얘기를 다 들어줄 사람은 없다. 잠시 한동안은 들어줄 수 있으나 언제나 평생 들어줄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들어주신다. 내 철없고 부질없는 이야기에도 언제나 귀를 기울이시고 내 분노와 한탄과 원망까지도 다 듣고 계신다. 부모가 자식의 짜증이나 투정이나 버릇없는 말이나 바락바락 지르는 외마디 소리까지도 안 놓치고 다 들으시듯이, 내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내 어떤 이야기도 다 들으신다. 다 들으시고 안 되겠으면 매를 들어 때리기도 하시고 고치고 싸매 주시기도 하고, 환난에서 꺼내 주시기도 하고 고통 속에 더 넣어두기도 하신다. 사랑하는 자녀가 하나님의 사람이 될 때까지.
내 이야기를 언제 어디서나 다 들이시는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 이 이상의 복이 내게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