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말하건대, 이 책은 옥 목사님의 목회관과 신앙관의 모든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앞선 시대를 걸어가며 한국 교회에 뚜렷한 방향성을 비추어주신 옥 목사님의 메시지 전체를 듣게 될 것이고, 그를 통해 우리 자신을 차분하게 돌아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차근차근 묵상하고 고찰한다면, 그래서 그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제자훈련에 대한 열정을 배우고 따라갈 수 있다면, 이 책은 이제 다가올 시대의 한국 교회에 건강하고 의미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 김희석 교수의 서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QT(Quiet Time)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에 묵상이 일상화되기 시작한지도 어언 40년이 되어간다. QT를 내세운 월간 잡지들만도 수십 가지가 서점에서 난무할 정도이다. 그러나 이토록 묵상에 전념하는 한국교회가 지난 40년간 이룬 것은 비대한 공룡과도 같은 교회의 양적 성장 외에 무엇이 있을까? 그나마 그 공룡화된 교회의 문제점은 이제 하나 둘씩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지금은 머리에서 끝나는 묵상, 스스로 만족하는 묵상을 넘어서 행동하게 하는 묵상, 자기희생을 감당하게 하는 묵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평생을 자신과 치열하게 싸웠던 한 사람의 목회자가 평생을 두고 외쳤던 말씀들이 목회자의 뜨거움과 외과의사의 냉철함을 가진 총신대 김희석 교수에 의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으로 정리되어 한 권의 책 속에 담겼다. 한 달, 한 해가 아니라 평생을 곁에 두고 곱씹고 곱씹을 수 있는 나그네 길의 동료가 되어줄 책, 그것이 바로 옥한흠 목사와 함께하는 365일 묵상집, 『내 영혼을 깨우는 말씀』이다.
▶ 예상 독자
현직 목사, 전도사 및 목회자
신학의 길을 고민하는 예비 목회자
교회 내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평신도 지도자
바른 성도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궁금해하는 모든 사람
실천하는 묵상이 무엇인지 관심 갖는 모든 사람
우리는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 제자가 되는 것으로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의 신자들을 제자라고 부를 수 있었던 것은 예의상의 대접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들 모두가 예수님을 철저하게 따른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통해 제자라고 불린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십시오. 그들은 그야말로 제자라고 불러도 부끄럽지 않은 참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모든 족속으로 ‘교인을 만들라’고 하지 않으시고 ‘제자 삼으라’고 하신 것은, 그가 다스리길 원하시는 새 왕국의 백성들은 예외 없이 자기를 닮은 사람들이 되기를 소원하셨던 것이며,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제자들은 그 예수님을 닮아 있었던 진정한 제자였습니다.
_ 3월 19일 진정한 제자입니까?
사랑을 얻는 것은 모든 것을 얻는 것입니다. 사랑받고 있는 감정보다 더 큰 힘은 없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낄 때 그의 인생은 더없이 사랑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낳습니다.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 그 사람은 또 다른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의 어깨에 크고 따뜻한 사랑의 손을 얹어 주십시오. 불안해하는 가족의 어깨에 조용히 위로의 손을 얹어 줄, 사랑의 큰 손을 가지십시오. 그러면 어떤 고통이 물밀 듯이 몰려와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_ 5월 21일 사랑의 출발점
바울은자신이 죄가 많아 감히 사도의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아무것도 문제 삼지 않고 그를 사도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파격적인 대우가 ‘그러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성령을 받고 성령의 사람이 되면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 파격적인 은혜에 붙들려 있으면 누구나 소망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파격적으로 대우해 주실 뿐만 아니라, 평생 그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_ 7월 3일 ‘그러나’의 은혜
아나니아나 바울이나 모두 하나님 앞에 쓰임받은 종이었지만,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각각 달랐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지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그 두 사람을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릇이 원한다고 큰 그릇이 될 수 없고 그릇이 원한다고 좋은 것을 담을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우리가 아나니아 노릇만 하겠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많은 해를 받을 그릇으로 택하셨으면 아나니아처럼 다메섹에 머물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시는 대로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일생만 작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의 일생도 하나님이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길을 걸어가든지 이것은 내 마음대로 선택해서 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목적하신 대로 가고 있다고 확신하길 바랍니다. 이럴 때 우리 인생의 걸음이 우왕좌왕하지 않습니다.
_ 9월 17일 내가 택한 나의 그릇이라
하나님은 세상 가운데 사는 자신의 자녀가 심적으로 짓눌려 우울해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설혹 고난을 겪어도 그 앞에서 위축되지 않는 당당한 모습, 자유인의 모습, 하나님의 아들다운 모습으로 대처하길 원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저주가 없습니다. 오직 우리에게는 은혜가,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축복이 있을 뿐입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믿음을 가지고 대처하십시오. 그곳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따라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 나며 기적이 일어납니다.
_ 12월 5일 저주로부터의 자유(5)
1월 January 복음: 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2월 February 예수님: 내가 따라가야 할 길입니다
3월 March 제자도: 내 영혼의 성장통입니다
4월 April 교회: 함께 성장해야 할 공동체입니다
5월 May 가족: 함께 사랑을 완성하는 보금자리입니다
6월 June 성령님: 날마다 간구해야 할 충만입니다
7월 July 그리스도인: 회복해야 할 구별된 정체성입니다
8월 August 신앙생활: 하나님과 마주하는 현장입니다
9월 September 하나님 나라: 땅끝까지 계속될 성령의 역사입니다
10월 October 구원: 누구나 필요한 최고의 사랑입니다
11월 November 고난: 승리가 보장된 신앙 여정입니다
12월 December 신학: 분별력이 필요한 적용의 잣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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