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1세기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이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마음껏 세계를 다닐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 그들의 놀이터는 온 세계이다. 교육은 더 이상 한 교실에 앉아서 배우는 것에 국한할 필요가 없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와 역사를 가진 여러 나라들을 경험하는 것이 이 시대 자녀들에게 합당한 교육이다.
앞으로 4개월 동안 학교를 떠나 있지만, 아이들의 교육은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계속될 것이다. 성경 66권을 교과서로,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자료들을 부교재로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하나님은 알려 주셨다. 우리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은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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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어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는 그 놀라운 가능성과 잠재력은 마치 땅속에 깊이 감추인 보석과 같이 육안에 쉽게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한 아이가 지닌 가능성과 잠재력에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눈에 잘 보이지 않을지라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기에 우리는 딸이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마음껏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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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딸아, 불안해하지 마라. 염려하지 마라. 다른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 왜냐하면 지금 너를 위해 길을 준비하고 있거든. 곧 그 길을 보게 될 거야. 그 길을 보는 순간 너는 단번에 알 수 있을 거야. 바로 너를 위한 길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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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우선 나의 두려워하는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크리스토퍼가 내 아들이기 전에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내가 지켜볼 수 없는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믿음이 필요했다. 나의 걱정과 염려가 아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붙들기로 했다. 두려운 마음에 아들을 의심하고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아들을 믿어 주고 사랑하며 양육할 때 아들이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밤중에 잠이 깨면 나는 두려움을 안고 아들의 방으로 달려가는 대신 먼저 내 마음을 추스르고 기도한다.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아들을 지켜보고 계신 하나님께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의 방법으로 아들을 보호하시기를 간구한다.
– 132-133p
지혜와 총명은 솔로몬이 언급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의 본분을 다하는 자녀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것은 아무리 똑똑하고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는 인공지능이라도 감히 상상할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이 다스려야 할 영역은 점점 범위가 확장되어 이제는 인공지능과 가상세계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 147p
부모가 자녀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은 만큼이나 자녀들도 부모와 좋은 관계를 갖고 싶어 한다. 서로 오해가 생겨서 그 관계에 벽이 생기면 자녀들의 마음도 아프다. 그래서 대화할 때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다.
– 182p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에게는 그의 삶을 통하여 추구할 하나님의 귀한 꿈이 심겨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일찍 발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뒤늦게 알게 되기도 한다. 초 스피드시대, 21세기에는 한 사람이 그것을 미처 찾기도 전에 이미 사회에서 정한 좋은 목표들을 향해 전력 질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 볼 겨를도 없이 말이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아직 발견하지 않은 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 20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