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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구원이 불안하다

$24.00 $16.80

저자 : 하정완  |  출판사 : 아르카
발행일 : 2022-09-05  |  (145*210)mm 136p  |  979-11-89393-34-2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예수 믿으면 그만인가?
나의 구원은 과연 안전한가?

내 죄가 십자가로 완전히 사라졌지만,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다면 어떻게 할까?
대강 회개하다 말았다면, 지금부터 철저한 회개를 연습하라!

죄는 강력하다.
우리 몸에 새겨지고 정신에 박힌 듯 프로그램된 죄는 강력하다.
바울이 말년에 스스로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한 것이 이해되었다.
늘 죄를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드러내고
회개하는 일은 내가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내가 주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함이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이다.
죄로 인해 무너지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이유다.
-서문 중에서

독자 포인트 : 구원과 회개의 관계, 회개의 필요와 의미, 회개 연습, 회개의 효과, 회개의 결과 등이 궁금한 독자

[출판사의 책 소개]

“내 구원이 불안하다”고? 예수 믿었으면 확실한 게 구원 아닌가? 무엇이 왜 불안하다는 말인가?
독자는 이 책의 제목이 줄 수 있는 불안감이 의아할 것이다. 기독교의 복음은 죄가 예수의 십자가 희생으로 해결되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이 책이 던지는 질문에 당연히, 진지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예수를 믿는다면 죄를 반복해서, 심지어 습관적으로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계신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질문은 여전히 가능하다.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저자는 그럴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왜 그런가?
저자는 “죄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마음먹는다고 언제든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우선 죄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깊이 인식하고 인정했기에 신자가 되었지만, 그리고 이후에 죄에 대해 자유하게는 되었지만, 문제는 조금 지나고 보니 “또 죄짓는 건 여전하더라, 별다를 것도 없더라”는 것이다. 기독교인이 되고 나서도 반복하는 죄의 습관성이 저자가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는 이유인 셈이다. 죄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죄는 우리 속에 습관처럼 남아 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이 책을 쓴 주목적이다.
무엇보다 성경 안에 이 심각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본문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마태복음 7장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적까지 일으킨 사람들을 예수님이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예는 마태복음 18장이다. 무려 16만 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을 탕감받은 종이 고작 1백일치 임금에 불과한 자기 돈을 갚지 않았다고 동료 종을 고발한 이야기다. 그 결과는 탕감이 취소되고 감옥에 간 것이다. 거액을 탕감받은 걸 구원에 비유한다면, 이 역시 구원이 취소됐다는 이야기다. 원인은 자신이 큰 용서를 받아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의 은혜를 잊고서 자기의 권리는 다 챙기려 한 것이다. 저자는 이 대목을 주목한다.
저자가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는 기독교의 구원 교리를 부정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성경이 분명히 지적하고 실제로도 고민일 수밖에 없는 죄의 문제를 현대 기독교인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혹자는 복음을 핑계삼아 매우 빠른 속도로 죄책감에서 자신을 해방시킨다. 매번 반복적인 죄를 지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며 산다. 혹자는 죄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교만이 또 없다.
저자는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회개를 설명한다. 온전히 회개하는 것이 목표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작은 죄에서부터 회개하기를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3부는 죄의 목록을 적어볼 것과 성경 구절을 참고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연습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은 구원과 회개의 문제, 예수 믿고 처음 하는 회개와 살아가면서 반복해야 할 회개 등에 대해 정리해준다. 죄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며, 결국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이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기독교인다워지게 하며, 온전히 회개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서는 신자가 되도록 도울 것이다.

[서문]

죄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1999년 12월 26일, 피를 한 세숫대야 토하며 정신을 잃었다. 위암이었다. 위 전체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한 후, 한 달 동안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때 병문안을 온 어떤 분들이 ‘목사님이 죽으면 하나님이 손해입니다’라는 말로 나를 위로하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그 분들에게 “그런 말씀 하시지 말라”고 말하였다. 이유는 간
단했다.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떠오른 것이 온통 나의 죄들이었기 때문이다.
한 달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위를 전절제한 까닭에 먹을 수도 없었고 말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병실에 누워 있는 동안 내게서 오로지 떠오르는 것은 나의 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병원 생활은 나에게 수도원에서 지내는 것과 같았다. 침묵과 금식, 그리고 자기 부정의 시간이었다. 그 고통의 시간은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게 유익하였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_시 119:71
회개 외에 나에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런 까닭에 수술을 하루 앞둔 주일에도 나는 설교하러 교회로 갔다. 병원 측이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다른 것이 생각나지 않았다. 살든지 죽든지 내가 감당해야 할 것은 수술보다 중요한 설교자로서 사명이었다. 그나마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나의 고백이었다.
한 달 후 퇴원했을 때, 그때부터 주일예배 등 모든 공예배 설교를 다시 시작했다. 하루에 아홉 끼로 나눠서 먹어야 했고, 한번 먹을 때마다 40번을 씹어먹었고 물도 마음껏 마실 수 없었지만, 목사로서의 사역만큼은 내려놓을 수 없었다. 동시에 나는 충분히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서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새로운 존재가 된 것 같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괜찮아지기 시작하자, 다시 죄가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내가 회개했던 죄들이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었다. 건강해지면서 그 죄들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투병 중에 한 그 치열한 회개도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죄는 강력하다.
우리 몸에 새겨지고 정신에 박힌 듯 프로그램된 죄는 강력하다. 그것을 안 때부터 나의 회개는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었다. 바울이 말년에 스스로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한 것이 이해되었다.
늘 죄를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드러내고 회개하는 일은 내가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내가 주의 일을 더 잘 하기 위함이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이다. 죄로 인해 무너지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이유다.
이 책은 죄로 인해 고민하며 정확하게 회개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썼다. 그 간절한 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마음 같아서는 세례 받기 전에 사용되는 책이 되기를 원하지만, 사실 회개는 어렵다. 그러므로 최소한 리더나 집사 같은 직분을 받기 전에라도 충분히 회개하는 데 쓰이기를 소망한다.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모습 때문이다. 믿는 게 분명한데 여전히 죄를 범하고 있고, 그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의 모습 때문이다. 분명히 입으로는 예수를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지만, 과연 제대로 믿고 있는지 스스로 의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심하지 않고 믿고 있다면 괜찮은 것인가? 성경은 단순히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다. _013

여기서 불편한 생각을 던져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죄가 완전히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다. 그 증거가 1만 달란트 빚진 자가 경험한 빚의 복원에서 확인된다. 그는 순식간에 모든 빚을 다시 갚아야 했다. 무서운 것은, 우리의 죄 역시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받은 것이기에, 다시 죄가 복원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_018

우리는 계속해서 죄를 지을 수 없다. 불가능하다. 성령이 우리 안에서 속삭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죄를 아무 거리낌 없이 범하고, 그것도 짐짓 의도적으로 죄를 범하고 있으며, 그 죄로 인한 어떤 부끄러움도 마음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한 가지는 분명하다. 성령이 그 안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구원 받았는지를 의심해야 한다. _026

그러니까 “제대로 믿으라, 시늉뿐인 믿음에서 벗어나라”는 말씀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온전히 믿기 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두 말 할 것도 없이 온전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온전한 회개 없이 온전한 믿음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_039

사실 대부분은 온전히 회개하지 않은 채 입으로 예수를 시인하고 믿는 것으로 끝낸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면 회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_045

그런데 만일 회개하고 주님을 믿은 것 같은데, 여전히 구원의 확신이 없을뿐 아니라 불안과 근심이 지배하고 있다면, 온전한 회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일지 모른다. ‘막혔던 것이 뚫리는 것 같은 유쾌함을 경험하였는가?’ _054

사실 주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우리의 죄가 아니라, 우리가 그 죄를 숨기거나 합리화시킴으로써 그 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그 죄를 계속 짓고, 그 죄에 의해 지배받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걱정하신다. _061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 회개해야 한다. 이처럼 계속 회개한다는 것은 언제나 자신이 죄인이라는 고백을 뜻한다. 죄가 모두 사함 받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언제 다시 죄를 범하게 될지 모른다는 고백이다. 다른 말로 하면 겸비, 곧 겸손이고, 또 다른 의미는 주님이 말씀하신 자기부인이라 할 것이다. _074

서문 : 죄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1부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1장(온전한 회개연습 01) 당신의 구원은 확실한가?

2장(온전한 회개연습 02) 계속 죄를 지을 수 있겠는가?

3장(온전한 회개연습 03) 열매를 보면 자기 상태를 안다

2부 첫 번째 회개와 그 이후의 회개

4장(온전한 회개연습 04) 첫 번째 회개를 제대로 하라

5장(온전한 회개연습 05) 죄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다

6장(온전한 회개연습 06) 계속해서 회개해야 한다

3부 구체적으로 회개하라

7장(온전한 회개연습 07) 왜 여전히 죄를 짓는가?

8장(온전한 회개연습 08) 죄의 목록을 적어보라

9장(온전한 회개연습 09) 구체적으로 죄를 회개한다

10장(온전한 회개연습 10) 날마다 죽어야 한다

결론 : 하나님의 계획

하정완

영화설교자, 청년설교자, 문화사역자, 사진작가, 시인, 화가로도 불리지만, 일평생 청년목회자로 불리기를 더욱 사모하는 꿈이있는교회의 담임목사이다.
월간 큐티 밥 시리즈와 《절대 1시간 기도》, 《절대 완전한 기도》, 《핵심 로마서》, 《40일 사순절 묵상》, 《수도자의 큐티》(아르카), 《하루 동행》(규장), 《제구시 기도》, 《거룩의 연습》(아이즈), 《회개》,《EXIT》, 《청년 새신자반》, 《교사십계명 1,2》, 《날마다 성서 시리즈: 욥기, 요한계시록, 레위기, 민수기, 출애굽기, 로마서, 마태복음, 잠언, 누가복음, 사도행전》(나눔사), 《큐티 스타트》, 《21일 침묵기도 연습하기》(생명의말씀사), 《크리스천 청년필독》(평단), 《바람이 다녀가다》(디자인 사강), 《영화의 바다로》(예찬사), 《순수한 복음》(SFC), 《동네북》(한울) 등 130여 권 이상의 책을 집필했다.
제주 애월 출생으로 목원대학교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전도학 석사)에서 로버트 콜먼 박사에게 제자훈련을 직접 배우고 풀러신학대학원(D. Min)에서 수학했다. 서울신학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 강사를 역임했으며, CBS 올포원 말씀강사이자 해외유학생수련회인 KOSTA 강사로도 섬기고 있다.
꿈이있는교회 목회와 더불어 스스로 영적 성숙에 이르는 재가(在家) 수도자 훈련 과정을 제공하는 더플랜훈련원(원장)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꿈이있는교회 dreamchurch.com
더플랜훈련원 dreamthepl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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