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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향한 유익한 권면 그리스도를 본받아 2 (The Imitation of Christ)

$10.00 $7.00

저자/역자 : 토마스 아 켐피스/전의우  |  출판사 : 규장
발행일 : 2019-05-24  |  (135*195)mm 96p  |  978-89-6097-580-4
“그대의 내면에 그리스도께
합당한 집을 마련하라!”세상과 외적인 것에 몰두하는 세대에게
믿음의 선조 토마스 아 켐피스가 들려주는 영성의 지침

《그리스도를 본받아》 전 4부 중 2부 수록

《그리스도를 본받아》 전 4부 중 가장 짧은 2부는 내면생활을 향한 12편의 통찰력 있는 권면을 싣고 있다. 책 전체를 통해 강조되는 주제를 일관되게 이야기하며, 이어지는 3부와 4부에서 언급될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면을 정돈하고 내적 자아를 정결하게 준비시킨다.

[한국어판 발행인의 글]

‘고전’(古典)이란 과거에 저작되어 수준 높은 질적 가치를 인정받을 뿐 아니라 후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끼치며 시대를 초월하여 높이 평가되는 문학 등의 예술작품을 가리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기독교 고전의 백미(白眉)로 손꼽히는 《그리스도를 본받아》(De Imitatione Christi)는 참된 의미의 고전이라 할 것입니다.

1427년 경, 독일 태생의 수도사 토마스 아 켐피스가 저술한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750권 이상의 필사본을 남겼고, 1472년에 독일에서 첫 인쇄본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약 70여 개 언어로 3천여 판 이상이 출판된 것으로 추정되며, 출간 현황을 다 파악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마르틴 루터로 이어져 종교개혁 사상의 맹아(萌芽) 역할을 한 것을 비롯해, 존 웨슬리, 디트리히 본회퍼, 존 스토트, 달라스 윌라드 등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었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대에게 고전이란 어쩌면 ‘너무 유명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역시 너무나 유명하여 저자나 책 제목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읽은 사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고, 가까이 두고 읽으며 그리스도를 본받으려 힘쓴다고 고백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고전이 오늘 나의 문제에 답한다
고전이 그렇게도 훌륭하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고전이 너무 오래전에 쓰여서 지금의 내 삶과 상관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면 마치 저자가 지금의 내 삶을 들여다보고 있기라도 한 듯 어쩌면 그렇게 내 문제를 꿰뚫어 보면서 실질적인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지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우리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는 하나님의 말씀(히 4:12)인 성경을 기반으로 하여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이기에 600년 전의 저자와 지금의 우리가 말씀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세대가 고전을 편안하게 만난다
또한 이 책은 본래 전 4부 11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고전을 읽어보고 싶다가도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워 포기한 분도 많을 것입니다. 이번에 규장에서 이 책을 각 부별로 나누어 출간하기로 한 것은 이 귀한 책이 정말로 독자 여러분께 읽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손에 들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판형에 묵상을 돕는 아름다운 사진을 함께 담아 정성껏 책으로 엮었습니다. 고전에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고자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을 주님과 함께 걷는 호젓한 숲길로, 푸른 초장으로, 나무 그늘로 초대합니다. 어딘가를 오가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세상의 무익한 것들에 눈과 귀를 내어주지 말고, 이 책을 벗 삼아 위대한 신앙의 선배가 들려주는 훈계와 권고, 그가 들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람에게서 인정과 위안을 구하지 말고, 우리의 표상(表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잠잠히 묵상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며 그분을 본받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책이 십자가의 왕도(王道)로 가도록 격려하는 좋은 벗 되어, 독자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매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진보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19년 봄
규장 여진구 대표

출판사 리뷰

고난과 십자가 없이 그리스도를 닮는 길은 없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여,
고난과 시련을 기꺼이 견디며 내면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가꾸라

15세기 전반에 집필되어 수없는 역본과 판본을 거듭하며 전 세계의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 고전,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itation of Christ) 전 4부 중 2부 《내면을 향한 유익한 권면》이 출간되었다. 규장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시리즈는 이 귀한 고전을 매일 조금씩 읽고 깊게 묵상할 수 있도록 부별로 나누고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엮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제자라면 세상을 향한 눈과 귀를 닫고 내면에 그리스도께서 거하기에 합당한 처소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추구한다고 하면서도 외부로만 눈을 돌려 세상의 것과 사람들을 찾는다. 저자는 탁월한 심리학자로서 우리가 내면을 정돈하여 거룩하고 정결한 집으로 그리스도께 열어드릴 수 있도록 12편의 유익한 권면을 들려준다. 소박하고 담담한 글이 삶과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지금 우리의 삶과 문제에 얼마나 정확한 답을 주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관계에 시달리고 고난과 결핍으로 힘들어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세상의 달콤한 위안은 곧 다시 목마르게 하지만, 이 책은 시원한 샘물과 같이 영혼을 적시며, 내면을 정결하고 견고하게 세워 외부의 것에 흔들리지 않고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따를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내면이 잘 정돈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이상하고 비뚤어진 행동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외적인 것에 끌릴수록 방해받고 산만해집니다. (29쪽)

먼저 자신이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그래야 다른 사람들에게 평화를 끼칠 수 있습니다. 평화로운 사람은 배운 사람보다 선을 많이 행합니다. (34쪽)

내면이 선하고 순수하면 아무 방해 없이 모든 것을 잘 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순수한 마음은 천국과 지옥을 꿰뚫어 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따라 외면을 판단합니다. (39쪽)

마음이 평안하고 목적에 진정으로 일치되기를 원한다면 모든 것을 제쳐두고 오로지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43쪽)

참되고 영원한 영광을 바라는 사람은 일시적인 것에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영광을 구하거나, 그것을 마음으로부터 멸시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하늘의 영광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이나 비난에 개의치 않는 사람의 마음은 큰 평온을 누립니다. (47쪽)

누군가 그대에게 마음 쏟기를 바라지 말고, 그대의 마음을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쏟지도 마십시오. 예수님이 당신 안에, 그리고 모든 선한 사람 안에 계시게 하십시오. (58쪽)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성도는 자신이 판단하기에 가장 작은 자입니다. 이들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를수록 내적으로 더 겸손해집니다. 진리와 하늘 영광으로 충만한 사람들은 헛된 영광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나님 안에 단단히 뿌리 내린 사람들은 결코 교만할 수 없습니다. (71쪽)

환난이 닥치지 않는 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예수님에게서 안락함을 얻는 한, 그분을 찬양하고 송축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이 자신을 숨기고 잠시 떠나시면 불평을 쏟아내거나 깊은 낙담에 빠집니다. (75쪽)

많은 사람이 세상 것들을 위해 더 심한 고난을 견딥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위해 조금 고난받는 것을 기쁘게 여겨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90쪽)

발행인의 글
편집자의 글1. 주님이 거하실 내면의 집
2. 겸손한 복종에 관하여
3. 선하고 평화로운 사람에 관하여
4. 순수한 마음과 단순한 의도
5. 자신을 성찰하는 일에 관하여
6. 선한 양심이 주는 기쁨에 관하여
7. 그 무엇보다 예수님을 사랑함에 관하여
8. 예수님과 나누는 친밀한 대화에 관하여
9. 아무런 위로도 얻지 못할 때
10.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에 관하여
11.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드물다
12. 거룩한 십자가의 왕도(王道)에 관하여

묵상과 적용

토마스 아 켐피스

그는 평생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본받는 거룩한 삶, 기도의 삶을 살아간 사람이다. 본명은 토마스 헤메르켄(Thomas Hemerken)이며, 토마스 아 켐피스라는 이름은 출신지명을 연결해 부르는 라틴식 호칭이다.
그는 1392년, 네덜란드 데벤터르의 공동생활 형제단에 들어가 공부하며 신앙과 공동체의 정신을 배웠다. 1399년에 어거스틴 수도원에 들어가 1413년에 사제 서품을 받고 1429년에는 수도원 부원장이 되었다. 1471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성경 필사를 비롯해, 설교와 상담, 저술, 젊은 수도사들의 훈련에 힘썼으며, 그리스도만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경건과 임재의 삶을 살았다.
그가 1420년대에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 세기를 지나며 수많은 판본과 역본을 거듭하여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고, 우리의 표상이신 그리스도를 본받고 따르도록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큰 감화와 도전을 주며 빛나는 신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그분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외적 환경과 사람으로부터 안락함과 위로를 구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을 따라 기꺼이 ‘거룩한 십자가의 왕도’를 택하고, 고난의 유익을 누리며, 그분의 성품을 닮아갈 것을 권면한다. 소박한 문체로 들려주는 그의 권고는 쉽고 간결하되 단호하다. 지식을 더하려는 욕구가 아니라 단 마음으로 듣고 순종에 힘쓴다면 독자들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내면으로 깊어져 가며 그분과의 친밀함 가운데 나아가는 삶에 크게 격려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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