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기도해야 순결해지고 거룩해집니다. 교회가 기도해야 마귀가 떠나가고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해집니다. 예배 형식은 좀 서툴고 실수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찬양대의 음정 박자가 좀 틀려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것은 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p.14
나는 목회하다가 여러 가지 문제로 교회 일이 힘들고 어려워지면 일부러 그 문제에서 잠시 거리를 둔다. 일부러 신앙 서적을 더 많이 읽고, 국내외 훌륭한 목회자들의 설교도 많이 듣고, 설교 준비도 여러 편을 동시에 더 많이 한다. 어떻게든 문제로 끌어당겨지는 나를 떼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영혼의 창을 많이 열어젖히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 문제만 생각하고 있으면 문제에 함몰되어 정말 미칠 것만 같기 때문이다. p.31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오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절대 무시하지 않으신다. 한 톨의 기도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 기도하는 즉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다만 그 응답하시는 방법과 때가 우리 생각과 달라서 우리가 금방 느끼지 못할 뿐이다. p.77-78
당신이 지금 힘든 광야를 지나고 있다면, 매우 절박한 상황이라면 절박하게 기도해야 한다.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하늘 문을 열기 원한다면 집중하여, 온 마음과 뜻과 열정을 다 쏟아부어 기도해야 한다. 결코 적당히 해서는 안 된다. (중략)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하나님 앞에서 처절하게 기도했던 사람이다. 부르짖는 기도를 하는 사람, 온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기도에는 왜 눈물이 없는가? 간절함이 사라진 우리의 기도로 인해 가슴 아파해야 한다. p.111,113
일이 많아서 지친 게 아니다. 당신이 지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일을 달라고 하지 말라.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맞는 하늘의 능력을 달라고 하라. p.201
우리는 안식을 통해 우리 영혼에 의도적으로 빈 시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하나님으로 채워야 한다.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내 영혼을 하나님으로 채우는 것. 이것은 결코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며, 내 인생 전체를 매끄럽게 돌아가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바쁜 일상의 삶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 홀로 조용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아주 은은한 축복이 내 영혼 속으로 흘러든다. 그러면서 내 안에 있는 상처 입고 예민한 자아들을 정화시킨다. p.240
사람들이 계속 반복하는 착각은 자신들이 ‘죄를 가지고 놀 수 있다’ 혹은 ‘죄를 통제할 수 있다. 적당히 즐기는 선에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상과 타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위험한 경계선에서 불장난을 친다. 그러나 죄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죄는 우리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는 무서운 맹수다. 죄의 뒤에는 어둠의 힘이 있다. (중략) 병이 아예 안 들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고다. 죄도 마찬가지다. 아예 침입로를 차단해버려야 한다. p.337,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