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5개월 만에 15만 부 돌파
★일본, 대만 등 8개국 동시 수출
★2020년 인문 베스트셀러
“책장을 넘기다 그만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출간 5개월 만에 15만 독자로부터 뜨겁게 사랑을 받은 〈책 읽어주는 남자〉 전승환 작가의 첫 번째 인문 에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가 여름을 맞아 보기만 해도 온몸이 시원해지는 여름 특별판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실제 읽은 독자들부터 “책장을 넘기다 그만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바로 이런 위로가 필요했습니다”, “이제야 잃어버린 나를 찾은 것 같습니다”와 같은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지치고 무기력해진 나머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진솔한 공감과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이해인 수녀, 정재찬 교수, 배우 소유진 등이 추천하고 SNS상에서 독자들의 끊임없는 추천 릴레이가 이어진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출간 이후 주요 서점 최장기간 인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며 2020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사랑받은 책이 되었다. 아울러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동시 수출이 진행되며, 전 세계에 출판 한류의 힘을 전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에는 인문 고전, 철학, 역사, 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에서 가려 뽑은 130여 편의 ‘인생의 문장들’이 가득하다. 바쁘게 살아오느라 나의 감정, 시간, 관계, 세계를 방치했다면, 그 문장들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과 마주해보자. 그렇게 스스로 돌아볼 때, 우리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겠다면, 지치고 무기력한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줄 나만의 ‘인생의 문장’을 찾아보자.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소개
저자 : 전승환
『나에게 고맙다』,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저자
좋은 글귀로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북 테라피스트이자 세 권의 에세이를 쓴 작가. 카카오스토리ㆍ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 등에 〈책 읽어주는 남자〉 채널을 운영하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인생의 문장들〉을 진행하며 매주 150만 명이 넘는 독자에게 아름다운 글과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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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누군가 안부를 물어주는 것 같아서
_나의 감정을 살피다
마음의 밑바닥에서 슬픈 소리가 들리면 / 잠들지 못하는 밤 /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상처를 치유하는 적절한 거리 / 외로움의 여러 모양 / 후회가 남지 않는 사랑 / 미움과 분노는 나의 힘 / 위대한 집착 / 차나 한잔할까요? / 당신의 이야기에 취하는 밤
2부 힘내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 때
_나의 시간을 살피다
자꾸 마음 쓰이는 계절 / 목적 없이 걷고 싶은 하루 / 첫눈처럼 사랑해주세요 / 당신의 사소한 일상이 궁금해서 / 왜냐고요? 청춘이니까 / 어른의 시간이 시작되어도 /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일상의 시간을 벗어나야 진짜 여행 / 지금 당장 모험을 떠날 시간 / 삶은 기억이다 / 살아 있는 관계, 살아 있는 추억 / 문득 떠오르는 얼굴 / 깊은 밤, 우리를 찾아오는 것들 / 지금 여기의 시간
3부 내 곁에 둘 사람, 거리를 둘 사람
_나의 관계를 살피다
돌아보면 언제나 혼자였지만 / 착한 아이 노릇은 그만 / 엄마의 이름 / 우리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요 / 더 많이 사랑하는 당신이 강한 사람 / 모든 인연에 끝이 있다 하더라도 / 매일 조금씩 곁으로 다가와 줘 /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4부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_나의 세계를 살피다
당당하고 자유롭게 / 살아간다는 건 이별을 마주한다는 것 / 불가능한 꿈을 꿀 용기 / 한 사람이 내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을까 / 낭만의 바다를 헤엄치는 법 / 그리고 인생은 아름다워진다 / 너와 나, 우리는 이 세계에서 함께
나오는 말 인생의 책들이 아니라 인생의 문장들인 까닭
이 책에 수록된 ‘인생의 문장들’의 출처
추천사
이해인(수녀, 시인,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저자)
정재찬(한양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저자)
책 속으로
_들어가는 말 〈묵묵히 내 곁에 있어주는 것〉, 7~8쪽
불쑥 슬픔이 찾아올 때, 제겐 마음을 달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더 외로워지는 겁니다. 의자에 앉아 책을 펼치고 오롯이 혼자가 되어, 마음에 울림을 주는 이야기나 문장을 찾는 거죠. 그러나 뭔가 쿵 마음에 와닿을 때면, 나도 모르게 펑펑 눈물이 납니다. 그럴 땐 마음이 풀릴 때까지 맘껏 울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요. 홀로 감정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그 안에 있는 것과 솔직하게 마주하는 거지요.
_〈마음의 밑바닥에서 슬픈 소리가 들리면〉, 15쪽
다른 사람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가 내키지 않는 일을 하면 행복할 리 없죠. ‘무조건 이건 해야 돼’라는 건 없어요. 다른 사람이 아닌 지금 내 마음의 목소리에 차분히 귀 기울이면,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할 겁니다. ‘바로 지금 네가 행복한 일을 해. 누군가 손가락질하고 못마땅해하더라도, 정말 원하는 일을 해’라고 말이지요.
_〈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31~32쪽
후회라는 감정에 지나치게 매몰돼서는 안 됩니다. 후회하는 대신 내가 저지른 잘못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반성함으로써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얻어야 하는 거죠. 저 역시 잘못을 후회하고 반성할 때마다 철학자 키르케고르가 했던 말을 격언처럼 되새기곤 합니다. “인생은 뒤돌아볼 때 비로소 이해되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야만 하는 존재다.”
_〈후회가 남지 않는 사랑〉, 56쪽
“어른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당신 자신이 되세요. 그것이 여러분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니까요.” 다만 자기 자신이 되는 것, 그것만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라는 문장에 저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 마땅히 그에 걸맞은 행복을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에 시달리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세상의 기준을 따르고 다른 사람의 시선만 신경 쓰는 게 어른인 걸까요? 저는 모두가 그런 어른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_〈어른의 시간이 시작되어도〉, 130쪽
“나는 언제나 섬일 수밖에 없었지요. / 돌아보면 늘 섬이 술을 마시고 있었지요”라는 문장을 가만히 되뇌면, 마치 작가가 곁에서 술잔을 기울여주는 기분이 듭니다. 그 정도로 위로가 되었죠. 제 자신이 고립된 섬처럼 느껴질 때 다른 어떤 사람의 말보다 이 시가 제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마치 이렇게 응원해주는 것 같았어요. 나도 비슷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다고. 살다 보면 다들 그럴 때가 있지만, 이렇게 술잔을 기울이고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된다고.
_〈돌아보면 언제나 혼자였지만〉, 203쪽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라는 말은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런 관용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김수현 작가 역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린 최종적인 결론은, 세상이 나의 존재를 무가치하게 여길지라도 나는 나를 존중하고, 나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도 된다는 거였다.”
_〈당당하고 자유롭게〉, 272쪽
행복하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프롬은 정반대로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이죠. (……) 사랑은 처음부터 외부 대상을 향해 있는 활동입니다. 이를 가리켜 프롬은 사랑은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하는 활동이며, 혼자 빠지는 게 아니라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_〈너와 나, 우리는 이 세계에서 함께〉, 320쪽.
종종 한번 펼친 책을 끝까지 읽어야 독서를 했다고 생각하거나, 다독의 중요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저는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기 위해선 이런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 권의 책, 몇 페이지의 독서를 통해 ‘인생의 문장’을 발견했다면, 그 책을 끝까지 읽었는지, 그 외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따질 필요가 없으니까요. 바로 이런 이유로 저는 이 책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에서도 ‘인생의 책들’이 아니라, ‘인생의 문장들’을 소개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_나가는 말 〈인생의 책들이 아닌 인생의 문장들인 까닭〉, 327~3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