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세우고 안아주는 것이
곧 주님을 영접하는 일이다!”
갑작스러운 부모의 부재로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는 아이들
세상에 마음 문을 닫은 아이들을 회복해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송은이·이영표·이지선 추천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마가복음 9:36,37
너희들은 소중한 인생이란다!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용서의 이야기
부모의 범죄로 인해 세상의 비난을 받고
사회에 마음을 닫아걸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이들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시는지,
아이들의 아픔이 깊을수록 더욱 절절히 느꼈습니다.
이 귀한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너는 너무나 소중해!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단다!”
또한 이 책은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범죄로 인해 수용된 사람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용서하려고
몸부림치며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용서의 끝에 소망을 품고 기다리는
‘가족들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꼭 안아주세요》는 부모의 범죄로 인해 세상에 홀로 남겨져 비난과 차별 속에 내몰린 아이들,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숨겨진 피해자인 수용자의 자녀들과 그 가족의 이야기와 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마가복음 9장 36,37절, 어린 아이 하나를 세우고 안아주는 것이 곧 주님을 영접하는 일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지극히 작은 자, 수용자의 자녀를 섬기도록 인도해주신 과정, 하나님의 한없이 기다리시는 사랑과 낮은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한다. 우리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수용자 자녀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누가 그들의 이웃이 되어주고 기도하는 친구가 되어주며 잠시라도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줄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 사람의 범죄 내용을 보는 순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이지 않고, 오직 ‘죄인’으로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나에게도 수용자 가족이나 아이들을 만날 때 범죄 내용을 알게 되면 그 가족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모르고 가는 것이 그 가족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p.65
수용자 자녀와 가족을 만나고 이들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간 첫 방문이자, 첫 만남이었다.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필요한 아주 작은 것이라도 먼저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p.82
“선생님! 저는 지금껏 남겨진 손자 녀석 하나 잘 키우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제가 우리 아들을 7년 만에 만나 보니 우리 아들이 나올 때까지 제가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 안에는 다시 침묵이 흘렀다. 나도, 할머니도 그 아들이 언제 어머니 곁으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p.94
아내가 지난 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정감과 신뢰를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아내와 아들에게 남편이자 아빠로서 든든하게 서고 싶습니다. 힘겨운 시간 속에서도 동역자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흔들림 없이 살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저희도 다른 사람을 돕고 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p.123
재판이 시작되고 큰딸 지희가 법정에 증인으로 섰을 때 판사님은 아이에게 증인석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며, 그 자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셨다. “엄마를 우리 곁에 오게 해주세요!” 지희는 울먹이며 말했다. p.140
세영이는 이야기 도중에 “저는 예쁜 쓰레기예요”라는 말을 했다. 자신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알기도 전에 스스로를 쓰레기로 표현하는 것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당장 “너는 너무 소중한 존재란다”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세영이가 견뎌온 지난 7년의 아픔이 너무 큰 걸 알기에 그 순간에는 차마 말해주지 못했다. p.157,158
아이들이 경험한 30분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크로노스의 시간이었겠지만, 또 다른 의미로 세상에서 가장 깊은 카이로스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아버지와 자녀들의 마음과 사랑을 확인하는 짧지만 깊은 시간. 그 시간의 힘으로 가족들은 다시 만날 날까지 그리움을 달래며 견디는 거겠지…. p.173
정말 그렇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서 “아버지가 편지를 보내셔서 너를 만나러 왔어”라는 말 한마디에 아이들은 왈칵 눈물을 쏟는다. 아이들은 “아빠,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흐느껴 운다. 이 아이들의 부모를 향한 ‘올림사랑’을 부모님 수용자들이 제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p.195
아이들과 함께한 사진 동아리 빅 픽처의 활동은 아이들이 인생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진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그 속마음을 엿듣고 서로 지지해주며 보낸 따뜻한 1년이었다. p.240
PART 1
하나님이 하시는 일
01 내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방법으로
02 가보지 않은 길
0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04 교도소에서 떠올린 가족의 의미
05 한 아이를 가운데 영접하는 일
PART 2
담장 밖에 남겨진 사람들
06 세움에 보내주신 첫 번째 아이들
07 무기수 어머니의 소망
08 그럼에도 기다리는 가족들
09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10 어떤 위로의 말도 할 수 없을 때
PART 3
너희는 소중한 인생이란다
11 상처받은 아이들의 버틸 힘
12 ‘엄마’라는 이름의 여성 수용자 이야기
13 아빠에게 가는 가깝고도 먼 길
14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
15 아이들의 올림사랑
PART 4
이 아이들을 꼭 안아주세요
16 가해자 가족이 겪는 어려움
17 교도소에 울려 퍼진 노랫소리
18 세상의 편견과 비난 속에서
19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변화
20 든든한 기댈 어깨, 비밀 친구
에필로그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자’를 주목하고 사랑하십니다. 세움은 이 세상의 작은 자 중에 ‘수용자 자녀’를 품었습니다.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읽으며 진한 감동과 함께 앞으로 하실 일이 더욱 기대됩니다.
김건우ㅣ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온 이야기인 동시에 사랑하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어려움 중에 있는 어린 자녀들이 좌절하지 않고 소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온기섭ㅣ의왕우리교회 담임목사
처음에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잘못이라도 저지른 양 땅만 보던 아이들이 세상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가족의 비밀 이야기를 나눌 곳이 생겼습니다. 이 아이들이 꽃을 피우는 여정을 계속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송은이ㅣ방송인
이 책은 어두운 절망 가운데 갇혀 지내는 작은 영혼들에게 사랑과 소망의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기록입니다. 이 고난을 통과한 아이들의 소망의 빛이 세움을 통해 별빛보다 더 아름답게 꽃피우길 기도합니다.
이영표ㅣ 국가대표 축구선수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 아이가 ‘기적’이라고 말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세상의 기막힌 웅덩이를 만날지도 모릅니다. 동시에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요셉ㅣ 《오늘, 믿음으로 산다는 것》 저자
갑자기 사라져버린 부모로 인해 소리 내어 울 수조차 없는 아이들의 세상을 바꿔주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지만 존재하고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세상도 또 한 뼘 넓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이지선ㅣ《지선아 사랑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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