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스타크는 1960년대 이래 무려 반세기가 넘도록 세계 종교사회학계를 이끌어온 거장이다. 특히 그가 주도적으로 창안한 종교경제 패러다임은 수십 년 동안 사회과학계를 지배했던 세속화 패러다임을 일거에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 사회를 대상으로 도출한 이론들을 초기 기독교의 성공적 생존과 확산이라는 ‘고대의’ 현상에 적용하는 야심찬, 그러나 그만큼 위험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시도를 펼쳐 보였다. 주로 동원된 자원은 개종이론, 신종교 이론, 합리적 선택이론과 종교경제론인데, 스타크는 경탄할 만한 냉정함과 신중함, 세련됨으로 신학계와 역사/고고학계의 오랜 난제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나름의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는 대답을 제시했다. 이 책이 촉발한 엄청난 반향 속에서, 스타크는 한편으론 신학-역사/고고학-사회학의 경계를 허물면서 다른 한편으론 이들을 이어주는 튼실한 가교를 세웠다. 저자의 원숙한 글 솜씨와 뛰어난 번역이 잘 어우러져, 주제의 만만찮은 무게에도 불구하고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으로 내세울 만하다.
-강인철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교수
『기독교의 발흥』은 열두 사도로 시작한 예수님 나라 운동이 불과 300년 만에 로마 제국을 집어삼킬 정도의 교세로 성장한 과정에 대한 사회과학적 탐구서다. 독자들은 전적으로 기적처럼 보이는 기독교의 성장 과정 속에 다양한 사회과학적 요인들이 작용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침체되어 있는 한국 교회가 어떻게 다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김구원 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신학 교수
『기독교의 발흥』은 소위 ‘예수 운동’이라 불리는 초기 기독교를 새롭게 이해하게 하는 로드니 스타크의 기념비적 저작이다. 갈릴리와 유다에서 시작된 작은 운동이 불과 3세기 만에 로마 제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종교가 되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저자가 밝히는 기독교 성장의 열쇠는 초기 교회가 지켜 온 복음을 위한 순교와 사랑, 돌봄과 나눔, 가정과 여성, 아동의 보호와 같은 이른바 기독교의 본질이었다. 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는 오늘, 교회의 본 모습을 알고 되찾기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김영래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장, 기독교교육학 교수
일반 은총의 관점에서 특별 은총의 총아인 기독교의 교회를 조감해 본다는 것은 신선한 느낌마저 든다. 특히 2천 년 전 초기 기독교의 교회는 오늘날처럼 이교도에게 둘러싸인 교회인 바, 일반 사회과학자의 시선에서 분석한 이 책은 오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착상을 선물하고 있다.
-한정국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 선교사
로드니 스타크는 1세기의 보잘것없는 종교 운동에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는지를 밝히고자 동시대의 사회과학적 자료를 활용하여 기독교 형성의 역사를 탐색한다. 그 여정 가운데 이 책이 펼치는 주장들은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퍼블리셔스 위클리>지
로드니 스타크는 기독교인들이 ‘낡은’ 방식으로 번성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말하자면 보다 나은, 보다 행복한, 그리고 보다 안전한 생활 방식을 영위했다는 것이다. 스타크는 “종국에는 기독교인들이 로마 제국을 ‘재활성화’시켰다”고 결론지었다.
-케네스 우드워드 <뉴스위크>지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