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의 사상과 종교 문제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모든 생각을 다룬 그의 걸작 「카리마조프의 형제들」에서 이렇게 말한다.
논리보다 앞서 우선 사랑하는 거예요.
사랑은 반드시 논리보다 앞서야 해요.
그때 비로소 삶의 의미도 알게 되죠.
살다보면 힘들 때도 있다. 죽을 것 같을 때도 있다. 그 고난과 역경이 심하게 되면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라는 표현과 같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몰릴 수 있다.
나는 로마서 8장 37절 말씀이 좋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아멘.”
‘그러나’라는 말부터 좋다. 그 모든 역경과 환난을 단번에 뒤집어엎어 버리는 강력한 말이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환난과 박해가 아무리 크고 강하다고 하여도 그 모든 일들을 ‘그러나’ 우리는 ‘사랑하시는’하나님 때문에 우리가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