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도킨스가 생각하는 것처럼 어떤 추상적 실재나 비인격적 원리가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애착하는 매력적이며 관계적인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사랑하는 아버지와 그들의 삶에 있어서 현명한 통치자가 되기를 갈망한다.
-p. 65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의 “올리어지신” 또는 “영광 받으신” 순간은 하나님의 엄청난 치욕의 시간에 발생한다. 어두워지는 하늘과 버려짐의 울부짖음(“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과 더불어 발생한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라 이것이 실재로 하나님의 임재가 가장 분명한 순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p. 105
인간의 죄와 타락으로 손상된 사회적 구조들에도 불구하고, 구약 성경의 많은 부분들이 매우 분명하게 하나님의 풍부한 은혜를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우리는 자신의 원대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죄악된 인간 존재 안에서 그리고 이를 통해서 (비록 그것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보일지라도) 규칙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다.
-p. 134
이스라엘에서 의식적 불결은 불가피하고 흔한 것이었지만 그 자체로 죄악된 것은 아니다.17 그러나 정결, 불결, 그리고 거룩함 이면에 놓인 궁극적인 관심은 인간의 마음이다. 이는 예수님이 마가복음 7:14-23에서 말씀하신 바로 그 사안이다.
-p. 150
이 구절들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본질적인 가치를 실제로 함축하고 있다. 만약, 어머니 또는 아이가 생명을 잃게 되면, 해를 입힌 자의 생명도 취해져야 한다.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도 어른과 똑같은 권리가 주어져 있다(창 9:6).
-p. 204
이스라엘의 도덕적 법과 의식적 법은 여성이 동등할 뿐 아니라 남성들과 함께 동등한 도덕적 책임을 공유했다고 가정했다. 한 저자는 이스라엘의 의식적 불결법에 관한 체계는 “성을 다룸에 있어서 공평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p.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