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는 뭔가 모를 묘한 저력이 있는 신비한 언어임을 느낀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장고의 세월 동안 모진 외세의 침략으로 수난과 한 맺힌 슬픈 역사를 경험 했으며 수많은 언어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모국어인 히브리어를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십자가 위의 죄패에도 히브리어는 가장 먼저 자리잡고 있었다. 구약성경은 약,1000년의 기간을 두고 기록되었으나 히브리어는 놀랍게도 그 통일성을 잃지 않았다. 주후 70년 디도 장군의 예루살렘 침략 이 후 전 세계로 흩어져 2,000년 가까이 디아스포라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 현재 이스라엘 따에서 그들의 모국어인 히브리어를 회복하여 일상행활의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