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역사 가운데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를 담아내고 있고, 그 역사의 중심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구약 성경이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기록했다면, 신약 성경은 이미 오신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구약과 신약은 약속과 성취, 그림자와 실체의 관계를 가집니다. 모든 계시가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졌기 때문에, 당연히 그 계시는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계시의 원천이며, 성경해석의 원리입니다.
구속사적 설교란 구약과 신약을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해석하는 설교입니다. 성경 본문을 그리스도의 인격과 생애와 사역과 연결 지어 설명하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약과 신약을 연결시키는 설교입니다.
이 책에는 구속사의 특징과 흐름, 중요성과 의미를 살펴서 그리스도를 잘 드러내고자 고민한 구속사적 설교 13편이 담겨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구속사적 설교의 틀과 의미를 익히고 적용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설교를 들으며 이 시대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더욱 잘 깨닫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주는 은혜와 기쁨을 더욱 풍성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또한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하면 손해 보는 일도, 자존심 상하는 일도, 억울한 일도 오직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감내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친구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 7. 예수 그리스도의 친구, 교회 中에서 –
왜 하나님은 홍해를 건넜을 때처럼 요단강 바닥을 말리셔서 백성들이 편안하게 지나가게 하시지 않았을까요? 능력이 부족해서 그러셨을까요? 왜 하나님은 요단강이 가물 때 지나가게 하지 않으셨을까요? 하나님이 지혜가 부족해서 그러셨을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백성들이 아무 걱정 없이 요단강을 건너게 하실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요단 강물이 가장 불어난 시점을 의도적으로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길 때까지 의도적으로 기다리셨습니다. 마침내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겼을 때, 그 넘실거리던 요단강이 그치게 하셨습니다.
– 10. 싯딤에서 길갈까지 中에서 –
하나님은 절망 속에 있는 우리 삶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분명한 뜻을 정하셨습니다. 우리를 예정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그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넉넉히 승리합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 13.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님 中에서 –
1. 아브라함의 복 (창세기 18:18-19; 갈라디아서 3:14) · 22
2. 구원 역사 속의 세례 (고린도전서 10:1-13) · 38
3. 터진 웅덩이와 생수의 근원 (예레미야 2:13; 요한복음 7:38) · 58
4. 모든 성도에게 주신 아름다운 직분 (베드로전서 1:23-2:10) · 74
5. 포도나무와 감람나무의 축복 (시편 128) · 90
6. 삼위 하나님의 손 (이사야 49:14-23) · 112
7. 예수 그리스도의 친구, 교회 (요한복음 15:12-17) · 130
8. 이스라엘의 장로와 새 언약의 장로 (사도행전 4:1-5, 15:1-6) · 152
9. 자기 자리를 지키는 성도 (출애굽기 17:8-16) · 174
10. 싯딤에서 길갈까지 (여호수아 3:14-17) · 192
11.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영원한 왕 (이사야 9:1-7) · 212
12. 언약의 시대들과 거짓말의 위험성 (잠언 12:22) · 228
13.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님 (창세기 1:1-2) · 250
성경은 역사 가운데 주어진 하나님의 계시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 역사의 중심에는 우리의 구원자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구약 성경이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기대하면서 기록되었다면, 신약 성경은 이미 오신 그리스도에 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약과 신약은 약속과 성취, 그림자와 실체의 관계를 가집니다. 이 책에 실린 설교들은 그 관계가 얼마나 역동적이며 풍성한지를 매우 잘 드러냅니다. 구속의 역사를 의식하면서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풀어낸 이 설교들은 신자들이 이 시대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더욱 잘 깨닫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책에 제시된 지침들을 유의하면서 성경을 묵상하고 적용한다면 더욱 풍성한 신앙생활을 누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주는 은혜와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 이찬수_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전달하는 해석의 꽃입니다. 그런데 해석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해석의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성경의 각 텍스트에 담긴 의미의 맥을 짚어내는 것은 목회자의 본질적인 자질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성경이 자신을 가리켜 기록된 책이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성경의 석학인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와 그의 십자가 외에는 알지도 자랑치도 않겠다는 다짐까지 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고 전달함에 있어서 그리스도 중심적인 읽기를 강조하고 구현하는 13편으로 구성된 우병훈 교수님의 설교집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바울의 다짐을 계승하고 싶어하는 간절한 소망의 결과물과 같습니다. 각 설교는 본문에 충실한 동시에 굵고 든든한 교리도 가미하여 독자에게 성경 텍스트의 맛과 진리의 규모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진리의 학술적인 진위를 따지는 논문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운 설교체로 만나는 우 교수님의 신앙이 별미 같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성경에서, 그 성경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종합적인 의미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훈련에 큰 도움을 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 한병수_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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