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고 느낄 때, 우리는 “오직 믿음”의 진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기억할 때, 내가 지는 십자가는 오히려 가볍게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가 성화의 삶에서 때때로 실패하고 넘어져 자신에게 실망할 때에도 여전히 기억해야 할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의 모든 경험과는 달리 그리스도께서 “너는 의로운 사람이다.”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 1. 오직 믿음으로 中에서 –
우리는 보통 신앙생활을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교회에 속하게 되며, 교회 지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은 이 수평적인 관계를 고려합니다. 아무리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더라도 지체들과의 수평적인 관계가 좋지 않다면 그 사람의 경건은 헛된 것입니다.
– 4. 연합시키는 성찬 中에서 –
회개란 죄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의 출발점은 하나님의 큰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은혜를 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의 죄를 알게 됩니다. 우리와 같이 몹쓸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주어졌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기 죄를 슬퍼하고, 미워하고, 자기 욕망을 따라 살았던 삶을 증오하게 됩니다. 그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며, 새로운 순종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 9.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원천 中에서 –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생명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치명적 독성의 정복을 뜻합니다. 이제 주님의 부활 안에서 죽음이 죽어버렸습니다. 우리에게 옛 세상은 힘을 잃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믿음, 소망, 사랑, 생명이 가득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는 효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일으키심을 받았을 때 교회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였기 때문입니다.
– 13. 부활의 능력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