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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 바울 사역의 사회적, 문화적 정황 이야기

$28.00 $19.60

저자/역자 : 벤 위더링턴 3세/오현미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
발행일 : 2020-01-20  |  (140*200)mm 232p  |  978-89-7435-525-8
“1세기 고린도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고린도 서신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

벤 위더링턴 3세는 신약 주석을 여러 권 저술한 저명한 신약학자이다. 그는 바울이 세운 고린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얽힌 역사적 사실에 토대를 두고, 주인공 니가노르의 회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니가노르가 고린도에서 사업을 하고 여러 갈등을 겪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바울을 만나고 그곳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신약 성경 세계의 주요 지역인 고린도에서의 생활을 잊을 수 없는 방식으로 경험한다.
이 책은 우리를 로마령 고린도의 일상생활 속으로 데려간다. 저자는 이야기 진행에 맞춰서 로마의 노예제도, 정치제도, 목욕탕 문화, 후원 제도, 검투사 생활, 고린도가 멸망당하고 로마 식민지로 재건된 일, 가정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사진과 지도와 도해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한다. 지혜(sophia), 지식(gnosis), 수사학(레토릭, logos)에 심취한 고린도 문화를 설명하고, 그뿐 아니라 사회 계급, 명예, 후원, 상호성, 구원, 신(神), 예언, 공동체 개념 등과 관련해서, 그리스-로마 사회와 기독교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 준다. 이 모든 설명은 이 책의 전체 스토리와 잘 어우러진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1세기 그리스-로마 세계에서는 어떻게 생활했는지,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예배를 드리고 신앙생활을 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 책은 바울이 사역하던 당시 고린도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이다.

[출판사 서평]

엄격한 역사 고증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바울의 고린도 사역을 재현한 책

1세기 로마의 식민지 고린도는 어떤 곳인가?
고린도 가정교회 예배와 성만찬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을까?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은 무엇인가?

“이 책은 고린도전서 강의를 위한, 또는 바울과 그의 선교 사역 관련 과목을 위한 이상적인 입문서이다. 매우 잘 읽힐 뿐만 아니라, 위더링턴의 박학다식으로 인해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데이비드 웨넘[David Wenham],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New Testament, 35(5))

“훌륭한 창조적 작가이자 뛰어난 신약학자인 벤 위더링턴 3세는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이라는 짧은 이야기로 우리에게 큰 만족을 준다. 위더링턴은 신약 시대의 삶과 문화에 대한 사실 목록을 제공하는 대신에, 우리가 그와 관련된 정보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성했다. 이것은 신약 성경의 사건이 발생하는 시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방법이다. 이 훌륭한 책을 읽는 것은 설교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레이 반 네스티[Ray Van Neste], Preaching, November/December 2012)
이 책의 주인공인 니가노르가 고린도로 돌아와 로마에서 체결한 사업상 거래에 관해 자신의 후견인인 에라스도에게 보고할 무렵, 이 두 사람을 에워싸고 음모가 벌어진다. 과거에 노예였던 니가노르는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난다. 에라스도의 정치적 라이벌이 음모를 꾸미며 니가노르를 끌어들이려 하고, 동쪽에서 전해진 새로운 종교(기독교)가 자꾸 니가노르의 삶 속으로 밀고 들어온다.
바울 당시 고린도를 배경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니가노르 이야기는 고린도 거리와 광장, 시장과 목욕탕 사이로 굽이굽이 전개되면서 우리를 바울의 가게와 부자들의 저택과 서민들의 공동주택으로 데려간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 만찬장에서부터 에라스도의 집에서 있었던 그리스도인의 예배 모임까지, 그 현장을 지켜보는 사이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편지로 전한 가르침이 당시의 정황에서 더할 수 없이 타당했음을 알게 되고 그 편지의 사회적 의미 또한 명료하게 알게 된다. 본문에 수록된 <자세히 들여다보기>는 우리가 이 책의 이야기 속에서 만나게 되는, 고린도의 사회적·문화적 배경, 관습 등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설명해 준다.
바울이 사역할 당시 그리스-로마 제국 및 소아시아 교회들의 사회적, 문화적 정황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전통적인 교본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재미있는 대안이다. 신학생은 물론 신약 성경 세계에 전반적으로 관심 있는 독자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 흥미로운 이야기에 그리스-로마 제국과 고린도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배경이 녹아 있어, 이야기 전개만 따라가면 고린도 세계와 바울 서신의 맥락을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 바울이 세운 고린도 교회에 관한 역사적 사실에 토대를 둔다. 따라서 특히 고린도전서를 공부하거나 가르칠 때 유익한 책이다.
– 1세기 그리스-로마 세계 및 고린도의 관습과 생활상을 사진이나 도해와 함께 설명한다.
– 1세기 그리스도인들의 가정교회 예배와 성만찬 의식의 실제 진행 모습을 묘사한다.

작은 언덕을 오른 니가노르는 잘 경작된 거대한 올리브 숲에 이르렀다. 벌써 초록색 올리브 순이 자그마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고린도는 사면이 ‘마레 노스트룸’(Mare Nostrum), 즉 로마인들이 ‘우리 바다’라고 부르는 따뜻한 물에 에워싸여 있어서, 한 달 남짓만 지나면 진짜 봄이 무르익기 시작할 터였다. 산중에 세워진 델피 같은 도시와 달리 고린도는 여름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온화한 미풍의 혜택을 입었고 겨울에는 난류의 혜택을 누렸다. 거기에 비옥한 토양까지 갖춘 고린도는 상인들과 갖가지 물산이 모이기에 최적의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농사와 작물을 위해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가장 주된 작물은 올리브와 포도였고, 밀과 보리 같은 다양한 곡물도 키웠다.
_ 37쪽

보통 검투 경기는 경기장에서 맹수를 상대로 하는 싸움과도 연결되었다(고전 15:32를 보라). 고린도에서 매매되던 노예들 중에는 주인이 검투사로 훈련시킬 목적으로 산 노예도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놀랍게도 자유민 중에도 검투사가 되어 불운한 삶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이 있었는데,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그랬다. 왜냐하면, 누구든 검투사 학교에 들어가면 의식주가 제공되고 훈련도 받을 수 있고 갑옷과 무기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 (중략) … 하지만 대다수 검투사들은 경기에서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실제로 검투사들은 경기에 나가기 전 모두 서약을 했다. “불에 데거나, 묶이거나, 맞거나, 검에 죽임을 당해도 다 감당하기로 서약합니다.” 그럼에도, 큰 상금이 걸린 경기일 경우, 여기서 운 좋게 이긴 검투사는 그 돈으로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평범한 사람으로 살면서 장수할 수 있었다. 물론 자신을 소유한 사람이 기꺼이 협조해 준다면 말이다.
_ 40-41쪽

이 무렵의 파울로스는 머리가 벗겨진 중년 남자였다. 외모는 평범한 장사꾼이었지만, 그는 가말리엘 문하와 그리스 수사학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예루살렘에서는 철학을 공부한 사람이었다. 파울로스는 지금 15년 넘게 예수의 신성을 증언해 왔다. 아직 미숙하고 파당 싸움을 일삼는 고린도의 다양한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파울로스의 수고를 여실히 말해 주었다. 이제 1년을 꽉 채운 고린도에서의 두 번째 사역은 회당은 물론 이교도들 틈으로까지 상당히 파고들어 갔다. 예수를 따르는 이들이 모여 앉아 예수의 몸을 먹고 피를 마신다고들 하는 그 은밀한 만찬 모임에 관해 고린도를 중심으로 온갖 종류의 소문이 퍼져 나가고 있었다. 이교도 주민들 중에는 이것이 식인 풍습 아닐까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_ 48쪽

바울의 눈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바울 같은 연설가에게 외모는 그가 하는 연설의 윤리성(ethos)이나 권위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 10:10에서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이 자신을 가리켜 편지는 수사학적으로 무게가 있지만 외모는 허약하고 말은 시원치 않다고 흠잡았다고 말한다. 말이 시원치 않다는 것은 아마 바울의 억양에 대한 의견일 텐데, 바울의 말은 아덴 식의 우아한 그리스어 발음과 어조를 구사한다는 느낌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동부 그리스어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들은 바울을 “직접 대해 보면 볼품이 없”다고 타박했다. 이는 바울의 몸에서 보이는 상처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어쩌면 갈라디아서 6:17에서 말하는 성흔[聖痕]일 수도 있다), 그보다는 어떤 명백한 육체적 약점을 가리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앞날을 내다본다고 주장하는 사람, 천국을 보았다는 사람이 눈에서 분비물이 질금질금 새어나오는 눈병 환자라니 이는 무언가 모순이다.
_ 62쪽

절차는 아주 간단했다. 더디오가 자기 앞에 놓인 기록판에 파울로스가 불러 주는 말을 받아 적은 뒤 에라스도의 집으로 가지고 가서, 정서체로 ‘스크립툼 콘티눔’(scriptum continuum), 즉 단락 구분이나 구두점 없이 글자를 연속해서 쓰는 방식으로 편지 사본을 두 장 만들 터였다. 그러나 사본을 만들기 전 파울로스가 원본을 다시 읽어 보며 편지가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해야 했다. 파피루스와 잉크와 철필은 결코 값이 싸지 않았기에 파울로스도 더디오도 다소 비싼 이 물건들을 조금이라도 낭비해서는 안 되었다. 편지가 일단 파울로스의 마음에 들게 쓰이면, 이 편지를 데살로니가로 가지고 갈 사람을 찾아야 했다. 아굴라가 그쪽으로 간다는 걸 진즉 기억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어느 경우든 파울로스는 자신의 편지를 동역자들이 들고 가서 전달하는 쪽을 선호했다. 그래야 이들이 그 편지를 큰 소리로 읽어 주며 수사학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_131쪽

파울로스 같은 유대인 전도자의 삶은 불안정했다. 같은 나라 사람들이 그의 메시지를 대부분 거부하는 경우에는 특히 더 그랬다. 자신은 지상의 조국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파울로스는 여러 면에서 실감했다. 유대 땅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가는 곳마다 매를 맞거나 옥에 갇히거나 쫓겨나거나 했던 것에 비춰 볼 때, 고린도에서 일 년 넘게 별 문제 없이 머물 수 있었다는 사실은 무언가 기록적인 휴지(休止) 기간이었다. 이는 파울로스가 고린도에 머물면서 금전적 가치가 있는 일에 종사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가 회심시킨 사람들 중에는 필요할 경우 그의 뒤를 봐줄 수 있을 만큼 지체 높은 이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_ 137쪽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인슐라로 가려면 작은 회당 앞을 지나야 했는데, 니가노르와 크라쿠스는 회당 앞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유대인들이 회당으로 들어가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우스울지 모르겠지만,…” 크라쿠스가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 바로 이날, 저 작은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무얼 하는지 늘 궁금했어요. 아마 저들의 하나님에게 일종의 예배 같은 걸 드리는 거겠지요?”
“맞아요.” 니가노르가 대답했다. “게다가 신기한 언어로 말이지요. 히브리어라고 하던가. 단음계로 노래도 부르고, 갖가지 기도도 해요. 그리고 성스러운 문서를 낭독하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이 우리 그리스인이나 로마인과 달리 특이한 점은, 이들이 거룩한 책을 갖고 있고 그 책이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어 주신 책이며 하나님이 영감을 준 예언과 글로 가득하다고 믿는다는 점입니다. 우리 같으면 살아 있는 현자나 선견자를 찾아가든지, 아니면 산 위 델피 신전에 가서 신탁을 받을 텐데, 우리와 달리 이 사람들은 그 거룩한 책에서 삶을 안내받는답니다. 이 사람들은 그 책을 ‘토라’라고 부르는데, 내가 듣기로는 ‘가르침’이라는 뜻이래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어요. 유대인 여자들은 여사제가 될 수 없고 머리에 늘 수건을 써야 한답니다. 예배드리는 날에는 남자들도 머리에 무언가를 쓰지요. 유대인들은 자기들 고유의 달력으로 절기와 성일(聖日)을 지키고, 심지어 하루 시간을 일몰부터 다음 날 일몰까지로 계산해요. 이 사람들이 이렇게 저녁에 모이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유대인들에게는 이 저녁 시간, 그리고 다음날 해 질 때까지가 성일(聖日)입니다. 이제부터 24시간 동안 이 사람들은 일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이상하네요. 정말 이상해요.” 크라쿠스가 말했다. “세상에 하나님이 오직 하나뿐이라고 믿다니요?”
_165-166쪽

니가노르는 집회가 어떻게 진행될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고, 그래서 그냥 하자는 대로 따라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멜로디 변화가 다양하고 심지어 조화롭기까지 한 노래를 듣고 있자니 정말 신기했다. 사람들의 목소리는 밤하늘을 뚫고 퍼져 나갔다. 이는 니가노르가 신전에서 듣던 통곡과 신음, 음송(吟誦)과 단조로운 읊조림과는 달리, 알아들을 수 있는 가사가 딸린 노래였다. 물론 가사 중에는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자주 나왔으며, 예수가 무덤에서 일어났다는 부분이 특히 그랬다. 니가노르가 음악에 이렇게 감동을 받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_ 215쪽

1. 포세이돈의 복수
2. 이스트미아와 이스트미아 대회
3. 파울로스, 브리스길라, 아굴라
4. 에라스도의 가정
5. 적에게 적의를 불러일으키다
6. 갈리오의 담즙
7. 에라스도가 실종되다
8. 제안
9. 재판받는 파울로스
10. 율리아의 기도와 니카노르의 경호원
11. 인슐라와 안식일
12. 파울로스, 브리스길라, 에라스도
13. 디에스 솔리스(Dies Solis): 태양(Sun)/아들(Son)의 날 아침
14. 태양의 날 오후
15. 그날 하루의 끝

추신

‘신약 배경사’라는 이름의 교과목을 수강했거나 가르쳐 본 사람은 이 책이 얼마나 훌륭한 교재가 될 수 있을지 금방 알아챌 것이다. …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바울, 에라스도, 갈리오, 그리고 수많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살던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한 주를 보낸 사람처럼, 이제 독자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울의 편지를 읽게 될 것이다.
– 조재천, 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바울 서신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성경의 역사적 배경을 재구성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성경 본문을 읽는 데 이러한 상상력은 필수적이다. 주인공을 따라 1세기 당시의 고린도를 돌아보는 일도 흥미롭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기’에 기록된 내용도 유익하다.
– 채영삼, 백석대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고대 고린도의 풍습을 알 수 있는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이 짤막한 소설은 바울의 고린도 서신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 위더링턴은 엄격한 역사 고증과 이야기가 담긴 예술 작품으로써 바울의 고린도 사역에 독창적으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위더링턴은 사도 바울이 알고 있었던 고린도의 바로 그 장소, 그 냄새, 그 소리, 그 문화로 우리를 데려간다.
– 마이클 F. 버드, 오스트레일리아 크로스웨이 칼리지 신학과 성경 교수

이 책은 유례없이 재미있는 방식으로 고대 문화와 바울의 고린도 사역에 대해 깊이 알 수 있게 해 준다. 스토리 자체도 유쾌하고 호기심을 자아내지만, 스토리 이면에서 방대한 세부 묘사를 하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세심히 연구했는지도 알 수 있다.
– 크레이그 키너, 애즈베리 신학교 신약학 교수

아주 읽기 쉽고, 게다가 한번 잡으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이 책은 바울이 고린도에 복음을 전할 당시 그리스-로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상상력 넘치는 통찰을 제공한다. 신약 성경과 그 배경을 아주 잘 아는 전문 학자가 바울 및 바울이 만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역사적 맥락 속에 녹여 낸다. 초기 기독교가 성장하고 융성한 배경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앨러나 놉스, 오스트레일리아 매쿼리 대학교 고대사 교수

상상을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자유민 니가노르를 따라 고대 고린도를 일주하면서 이곳의 종교·검투사·정치·가정생활·초기 기독교 운동(성경에 등장하는 몇몇 인물들을 포함해서)과의 만남을 들려줌으로써 신약 성경의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 이 책은 고린도를 비롯해 1세기 로마 제국의 광범위한 문화적 정황을 매력 있게 소개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 브랜든 D. 크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약학 조교수

위더링턴은 에라스도라는 사람이 공직을 얻으려 하고 바울이라는 사람이 로마 총독 갈리오 앞에서 심문받을 준비를 하는 광경을 중심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로마 식민지 고린도의 사회 제도와 집안 풍습, 시민 생활을 유쾌함과 유익함으로 능숙히 버무려 독자에게 소개한다. 내가 알기로 그리스-로마 세계를 배경으로 바울의 전도 사역을 소개한 책 중에 이렇게 ‘휴가지에서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는 책’은 없다.
– 데이비드 A. 드실바, 애슐랜드 신학교 신약과 헬라어 석좌교수

벤 위더링턴 3세

현재 애즈베리 신학교 신약학 교수이다.
고든콘웰 신학교(M.Div.)와 더럼 대학교(Ph.D.)에서 공부했으며, 애슐랜드 신학교, 밴더빌트 대학교, 듀크 신학교, 고든콘웰 신학교에서도 강의했다.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자이며, 명망 있는 SNTS(a society dedicated to New Testament studies)의 선출 회원이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등 성경과 관련된 장소에서 수많은 답사 여행을 인도하고 있으며, 예리한 역사적·문화적 분석을 통해서 성경 텍스트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인 강사이며,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고, 블로그 patheos.com을 운영한다.
The Jesus Quest(1995), The Paul Quest(1999), Invitation to the New Testament(2017), Biblical Theology(2019) 등 40권 이상의 책과 6권의 주석을 썼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평일의 예배, 노동』, 『예수님의 경제학 강의』(넥서스CROS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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