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고백과 문답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말미암아 도래한 ‘비대면’의 문화를 초월하여, 항구적인 신앙의 실천이 어떤 것인지를 정립해 볼 수 있는 교리문답 교재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정통 장로교회의 신학과 그 유산들과 관련한 일련의 서적들을 출간해 온 고백과 문답 출판사에서 이번에 출간한 『거룩히 안식하자 I』은, 장로교회들의 신학적 기반들을 정립한 웨스트민스터 총회에서 활동한 잉글랜드의 신학자 윌리엄 구지( W. Gouge, 1575-1653)의 주일성수와 관련한 문답서인 ‘The Sabbaths Sanctification(London, 1641)’의 문답들을 교육용 교재로 만든 것이다.
이 교재에서 장대선 작가는 윌리엄 구지의 문답에 적용되는 성경 본문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주일성수의 성경적 맥락과 원리들을 다시 한 번 정립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교재를 통해서 교회의 성도들은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어떻게 경건 가운데 연계되는지를 상고해 볼 수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각자의 가정과 개인으로서 수행할 수 있는 경건의 의무들이 무엇인지를 성경에 근거하여 분명하게 정립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질병의 창궐로 말미암아 ‘비대면’(untact)의 신앙생활을 수행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개인과 가정이 회중으로 모인 것과 마찬가지로 경건하게 주일을 성수할 수 있는지, 또한 예배 이외에 주일에 마땅히 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찬찬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곁들여서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