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약할 때, 내가 힘이 다 빠져서 이제는 끝났다고 선언할 때 성령께서 작용하시고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 약합니까? 좌절해서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까? 고난 속에 있습니까? 이제 드디어 하나님이 내 생애를 통해서 일하시는 시간이 온 것입니다. 꼭 그렇게 믿기를 바랍니다. -51~52p
우리는 항상 성취 지향적인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이룬 것이 없으면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결코 실패는 없습니다. 비록 겉으로는 세상 사람들만큼 축적된 재산이 없고 손에 남은 결실이 없는 것 같지만, 내가 주님 안에서 자라고 걷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성공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84p
사람들이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서 기도하려고 모였습니다. 로데라는 여자아이는 기도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고, 문밖에서 들리는 음성이 베드로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 기도는 했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리라고는 상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도로 따지자면 믿지 않고 하는 기도이니 형편없는 기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그 은혜가 더 놀라운 것입니다. -150p
내게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주제가 예수님이시고, 하나님이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기 때문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믿고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가 필요하다고 선포할 뿐입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죄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예수가 필요합니다.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212p
내가 부자로 사느냐 가난하게 사느냐, 강한 존재로 사느냐 약한 존재로 사느냐,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떤 모양으로 그 자리에 세워 주셨든, 우리는 모두 의미 있는 하나님의 ‘표지판’입니다. 하나님의 멋진 표지판이 되어서, 모든 사람을 옳은 길로 이끌어 가는 복된 흔적과 걸음을 준비하고 남기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58p
삶의 자리에, 땀 흘리는 일터에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 합니다. 제자 훈련은 하나님의 통치에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훈련만 받는다고 해서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훈련의 목적은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고, 또 세상이 그렇게 봐주는 것입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항상 임재하고 계심을, 내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을, 내가 아니라 타인이 알아봐야 합니다. 그렇게 바라봐야 합니다. -294p
하나님은 각자 생긴 모양대로 사용하십니다. 또 설사 그 사람이 잠깐 졸다가 걸려 넘어져도 하나님은 다시 일으켜 세우셔서 그 역사를 쉼 없이 이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손길에서는 실패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함부로 실패했다 성공했다고 예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습 그대로 쓰임 받기를 축복합니다. -33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