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것이 다른 사람의 멘토 역할을 하여 얻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멘토링을 통해서 우리 뒤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유산을 남겨 놓게 되는 것 말이다. 주님이 지체하시는 한 우리는 모두 조만간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것은 백 퍼센트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이 유언을 남겨 그 질문에 답한다. 그러나 유언은 당신이 여러 해 동안 축적해 놓은 잡동사니들을 처분할 뿐이다. 더 깊은 질문은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무언가가 있느냐는 것이다.
_7장 멘토링 P. 132
그런데 멘토가 필요한 사람은 깨진 가정의 아이들만이 아니다. 견고한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멘토는 필요하다. 아내와 나는 우리 네 아이에게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어떤 부모도 그렇게 할 수 없다. 가장 좋은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에게 전달해 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들이 갖고 있지 않은 솜씨, 그들이 기르지 않은 습관, 그들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지혜, 그들이 제공할 수 없는 경험 등이 그러하다. 따라서 이것들을 공급해 줄 다른 어른이 필요하다. 이런 것이 바로 멘토가 공급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_7장 멘토링 P. 134
그런데 내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 가지 작은 비밀이 있는데, 멘토로 봉사할 자격을 갖춘 사람 역시 멘토링 과정을 겁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이 길옆에 비켜서서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훈련을 받아 본 적도 없고. 그러니 내가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줄 수 있겠어?’ 그러나 당신이 실제적인 믿음의 경험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그리고 인생에서 배운 교훈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자신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제공해 줄 수 있다. 기억하라. 멘토링은 정보를 전수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옆에 있어 주면서 그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를 섬기는 것이다.
_7장 멘토링 P. 137-138
엘리야와 엘리사가 함께 있었던 마지막 때, 엘리사는 엘리야가 불수레를 타고 회오리바람과 함께 들려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그 순간 엘리야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이 세상에 대한 모든 미련이 사라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엘리야는 자신의 삶이 지극히 의미 있는 중요한 삶이었다는 자각을 하고 삶을 마감했을 것이 틀림없다. 그것은 그가 단지 위대한 일을 성취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물론 성취를 하긴 했지만, 그보다 더 위대한 일은 그가 유산을 남겼다는 것이다. 엘리야 자신의 삶을 쏟아부었던 한 사람이라는 유산 말이다.
_7장 멘토링 P. 147